법률저널·사랑샘 “헌신하고 기여하는 법조인 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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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사랑샘 “헌신하고 기여하는 법조인 돼 달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8.21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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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로스쿨생 18명에 1천5백만원 장학금 수여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부족한 실력임에도 이 자리에 선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저도 법조인 되어서 하고 싶은 꿈과 목표가 있고 여기 계신 분들도 저마다의 꿈과 목표가 있을 것이다. 오늘을 계기로 사회에 공헌하고 꿈을 이룰 수 있는 법조인이 되었으면 한다. 이런 계기를 만들어 주신 법률저널과 사랑샘에 감사드린다” 미래상 수상자 최다빛.  

“모의고사를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리트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로 돌아갔으면 한다. 특히 장학금까지 받을 수 있어 감사드린다. 법조인 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해 주셨으면 한다. 이 장학금은 내년 등록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부담을 덜어 주셔서 감사하다” 희망상 수상자 정세용, 이소민.

법률저널이 주최하고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이 협찬한 ‘2018년 장학금 선발 법학적성시험 전국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우수한 이들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이 열렸다.

21일 오전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제8회 장학금 수여식에는 법률저널 임직원 및 사랑샘 이사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적우수자 18명에 대한 총액 1천5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법률저널과 사랑샘은 2012년부터 매해 5급공채 준비생 및 사법시험·법학전문대학원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모의고사를 실시한 뒤 성적우수자에 대한 성적장학금과 저소득층 중 성적상위권에 대한 면학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 21일 오전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제8회 장학금 수여식에는 법률저널 임직원 및 법조공익재단 사랑샘 이사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적우수자 18명에 대한 총액 1천5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오윤덕 사랑샘 재단 이사장이 인사말을 통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 5급 공채 준비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데 이어 이번 하반기에는 법조인 되고자 하는 로스쿨 입시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 사정이 실시됐다.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총 6회의 법학적성시험 모의고사 중 3회~6회 연속응시자 중 성적합계 최상위 18명을 선발, 미래상 1명(200만원), 희망상 2명(각 150만원), 인재상 5명(각 100만원), 이룸상 10명(각 50만원)에 대한 법률저널 장학금을 지급했다.

다만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 수여하는 면학장학금(1천만원)은 수령대상자가 없어, 지급되지 않았다.

이날 시상식 인사말을 통해 오윤덕 사람생 이사장은 “법조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는 여러분들은, 어쩌면 모든 것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시기일지 모른다”며 “발상의 전환을 멈추지 말고 오늘 이 자리가 미래로 나아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오 이사장은 다만 “예년과 달리 면학장학금 대상이 이번에는 없어 매우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던졌다.

▲ 법률저널 이상연 편집국장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법률저널 이상연 편집국장은 “수상의 기쁨이 꿈과 희망을 키우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법조인은 여전히 기대가 큰 자격인 반면 그 의무 또한 막중하다. 비단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만 그칠 것이 아니라 선한 의지와 소양을 갖추고 미래사회의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들로 뻗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학금 수여에 이어 사랑샘 이사 및 감사로 활동 중인 현직 변호사들의 격려와 조언도 이어졌다.

최재경 변호사(경향합동법률사무소)는 “과거 70~8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현재는 사회, 문화 등 모든 면이 발전하고 성장했다”며 “사회복지와 정의실현 등을 위해 노력하고 또 세계인류를 향한 관심도 넓혀나가는 미래 법조인이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최용성 변호사(법무법인 공유, 전 한양대 로스쿨 및 경찰대 교수)는 법조인의 공감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법조시장이 녹록지않다. 또 법조계에도 인공지능, 리걸테크 등 새로운 법률서비스마저 등장하면서 법조인의 동력을 잠식해 나갈지도 모른다”면서도 “그럼에도 공감능력을 갖춘 변호사는 시대를 앞서갈 수 있다. 이제 이것을 키워나가는 출발선에 있고 또 훨씬 넓은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변호사는 “재미있고 즐거운 다른 일을 놔두고 왜 법조인이 되고자 하는지에 대한 초심을 늘 잃지 말고 또 법조인의 길을 장밋빛으로만 생각해서도 안된다”고 덧붙였다.

▲ 장학금 수여 후 최용성 변호사와 수상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최정규 변호사가 장학증서를 수여하자 군복무 중인 수상자 권시온씨가 거수경례로 답하고 있다
▲ 장학금 수여 후 김완기 변호사와 수상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최재경 변호사는 수상자들에게 사회복지와 정의실현 등을 위해 노력하고 또 세계인류를 향한 관심도 넓혀나가는 미래 법조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정규 변호사(원곡법률사무소)는 변호사법 제1조 변호사의 사명을 강조했고 김완기 변호사(대한법무공단)는 향후 사랑샘과 같은 사회적 활동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수경 변호사(변호사시험 6회)는 자신의 로스쿨 진학 및 법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해 예비 로스쿨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늦깎이 나이에 직장을 나와 로스쿨 입시에 도전했지만 불합격, 다시 도전해 합격했다는 김 변호사는 “내가 원하는 로스쿨보다 법조인 되는 것에 우선권을 두는 것도 현명한 판단”이라며 “좋은 로스쿨 보다 마지막 행선지로서의 어떤 법조인 되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라고 소신 조언을 했다.

▲ 21일 오전 대한변호사협회 중회의실에서 개최된 이번 제8회 장학금 수여식에는 법률저널 임직원 및 사랑샘 이사진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적우수자 18명에 대한 총액 1천5백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 이성진 기자

한편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장학금에 대한 감사와 함께 참 법조인 되고자 하는 노력들을 다짐했다.

특히 현재 군복무 제대를 앞둔 권시온씨는 “로스쿨 합격 여부, 3년의 학습과정, 학비 부담 외에 변호사시험 합격 여부에 대한 추가 위험 등 어쩌면 가성비가 떨어지는 예비법조인의 길을 선택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면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포기, 좌절을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을 추스를 수 있는 확신과 꿈을 갖고 정진해 나가자”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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