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중남미, 유럽, 호주 등 장거리여행자들 대부분은 현지유심을 떠나기 전 미리 국내에서 준비하고,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유심을 바꿔 끼우고 공항에서부터 바로 이용하는 것이 보편화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국내에서 구입한 유심을 현지에서 이용 못해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유심, 유럽유심 전문 모바일어브로드 담당자로부터 예방법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모바일어브로드 관계자는 “특히 미국유심의 경우 현지 고객센터가 있어서 불편발생 시 즉시 그리고 말뿐이 아니라 실제로 해결해 줄 있는 곳인지, 아니면 단순히 카톡으로 단순상담만 해주는 허울좋은 고객센터만 운영하는 업체인지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개중에는 그마저도 카톡상담을 우리시간 자정부터 아침까지는 운영하지 않아 현지 활동시간 중에는 이용할 수 없는 곳들이 있는데, 이런 곳은 피할 것을 당부했다.
첫째, 미국유심의 경우에는 반드시 수령시점에 이미 개통된 상태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미국유심은 판매업체에서 유심을 인천공항에서 전달한 후 그제야 비로소 미국 에이전트에게 개통을 요청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문제는 미국행 비행기 안에 있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개통을 제대로 해주어야 하는데, 시차나 종종 발생하는 시스템 지연, 그리고 업체 실수 등으로 제때 개통이 안되어 미국에 도착해서 공항 밖으로 한 발짝도 못나가는 국제 미아신세가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를 예방하는 방법은 단 한가지다. 미리 개통된 상태의 유심을 수령하자. 미리 개통되었다면, 유심전화번호를 알 수 있으니 전화번호를 인천공항 수령 시 물어보고 답을 못한다면 개통된 미국유심이 아니라 개통해야 할 미국유심이고 이 경우 본의 아니게 개통이 안되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큰 혼란에 빠질 수 있음을 명심하자.
둘째, EE유심은 여행자가 현지에서 바꾸어 끼우기만 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정품 스마트폰용 EE유심인지 확인하자. 요새 EE유심의 경우 현지 공급부족으로 인해 일부 판매업체들이 전화와 데이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용 정품 EE유심>이 아닌, 데이터만 이용할 수 있는 <반쪽짜리 EE유심>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통화와 데이터 모두 이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현지에서 문자를 보내거나, 웹에 접속해서 무언가 조치해야 하는 등 이용자가 직접 해야 하는 절차가 있는지 꼭 확인하자. 반드시 그런 절차없이 현지에서 유심만 바꾸어 끼우면 바로 이용할 수 있는 EE유심을 찾자.
셋째, 유럽 이통사인 보다폰이 9월말까지 데이터 이용량을 풍성하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시행 중이다. 따라서 국내에서도 많은 유럽여행자들이 보다폰유심을 찾고 있다. 보다폰유심의 경우 현지에서 이용자가 직접 개통을 해야 한다면 구매를 절대 피해야 한다. 보다폰유심의 경우 문자를 보내서 30일간 6기가 플랜을 개시요청해야 하는데 한국에서 개통한 단말기의 경우 통상 10% 이상의 비율로 문자발송이 제대로 안되어 이용을 못 하는 억울한 피해를 당할 수 있다. 문제는 내 폰이 문제될 수 있는지 아닌지 현지 도착해서 직접 문자를 보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보다폰유심의 경우 판매자가 미리 개통해주고 이용자는 단지 유럽에 도착해서 유심만 바꾸어 끼우기만 하고 바로 이용할 수 있는지 꼭 확인하자.
모바일어브로드 관계자는 특히 미국유심의 경우 현지 고객센터가 있어서 불편발생시 즉시 해결해 줄 있는 곳인지, 아니면 단순히 카톡으로 상담만 해주는 허울좋은 고객센터만 운영하는 업체인지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