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5명 선발에 6,656명 지원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속기, 운전, 의료기술, 간호직 등 총 375명을 뽑는 올 서울시 하반기 경채 시험에 총 6,656명이 지원해 17.8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잠정). 서울시가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경채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지난해는 278명 선발에 6,216명이 지원해 22.4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지원자 수가 전년대비 7%가량 늘었으나, 선발인원 또한 34%가량 크게 늘어 선발인원과 지원자 수에 따른 경쟁률은 다소 낮아진 모습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직류는 207.0대 1의 속기 9급이었고, 이어 의료기술(물리치료) 9급 75.7대 1, 의료기술(방사선) 9급 72.0대 1, 선박항해 9급 56.0대 1, 의료기술(임상병리) 9급 48.4대 1 순이었다.
이번 경채에서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았던 간호 8급은 27.0대 1의 경쟁률을, 운전 9급은 7.9대 1의 경쟁률을 각 보였다. 속기직은 지난해(219.0대 1)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의료기술, 간호직, 운전직 등도 올해 수험생에 큰 호응을 얻은 모습이다.
올 서울시 하반기 경채 시험은 오는 10월 13일에 실시된다(시험장소 9월 28일 공개). 시험은 직류별 3과목을 치른다. 시험문제는 비공개다. 단 고졸 기술직은 인사혁신처 위탁 출제된 과목(10개)의 경우 공개며, 시 자체 출제 과목(10개)은 비공개로 한다.
필기합격자는 11월 14일 발표되고 합격자에 한해 11월 24일 인성검사, 12월 17일~21일 면접을 거쳐 12월 28일 최종합격자가 확정된다.
취업지원대상자, 정보화자격증 소지 등 가산점을 받고자 하는 자는 필기시험 전일인 10월 12일까지 요건을 갖춰야 하며, 필기시험일을 포함한 4일 이내(10월 13일~16일)에 서울시 접수사이트에서 자격증의 종류 및 자격번호 등을 입력하면 된다.
수험생들은 가산 등록 등 유의사항을 다시 한 번 잘 확인토록 하는 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