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여명 응시…오는 8월 11일 필기 시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올 군무원시험이 치러질 전국 64개 고사장이 공개됐다. 국방부, 육군, 공군, 해군 등 4개 군기관은 지난 26일~30일 올 군무원시험 장소를 모두 확정지었다.
국방부는 무학중, 서초중, 용산고 등 22개 고사장(서울 소재)서 군무원시험을 진행하며, 육군은 경민대, 동양대, 도화기계공고 등 16개 고사장(의정부 소재 2, 인천 2, 원주 1, 대전 3, 광주 1, 대구 2, 부산 4, 창원 1)에서 실시한다.
공군은 오주중, 오금고, 권선중, 등 11개 고사장(서울 소재 2, 수원 2, 횡성 1, 청주 1, 대구 2, 김해 2, 광주 1)에서, 해군은 진해여중, 진해고, 동진중 등 15개 고사장(계룡 소재 1, 창원 6, 동해 1, 평택 1, 목포 1, 수원 2, 포항 2, 제주 1)서 각 치러진다.
군무원시험 응시자들은 자신이 지원한 군 기관의 응시직렬과 응시번호, 시험장소를 잘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군무원시험은 오는 8월 11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45분까지 3과목에 대해 75분간 이뤄진다. 단 7급은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10분까지 4과목에 대해 100분간 진행된다.
영어에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사도 능력시험으로 대체된 데 따라 필기시험 시간이 기존대비 25분 단축됐다.응시자는 시험시작 30분전인 오후 3시까지 입실해 관리자의 안내를 따라야 한다. 기관에 따라 3시 이후 부터는 입실이 불가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간을 엄수토록 한다.
올해부터 군무원시험에서도 수정테이프 사용이 가능해졌으므로, 필요 시 응시자 개인이 지참토록 한다.
군무원시험은 20문항으로 출제되는 타 일반직공무원시험 대비 문항수가 많고(과목별 25문항 출제) 문제 출제 유형이 다른데다가 난도가 높은 편이며, 문제 비공개다. 이에 수험생들이 얼마나 완성도 있게 공부했는지에 따라 당락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2015년 군무원시험은 한국사와 행정법에서, 2016년에는 국어와 행정법에서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다는 게 응시자들의 평이었다. 2017년에는 국어가 어려웠다는 게 응시자 다수의 생각이었다. 올해는 영어에 이어 한국사도 능력시험으로 대체돼 치르는 첫 해인만큼 문제 변별력이 어떻게 나타나질지 주목된다.
필기합격자는 9월 5일~21일 군 기관 별로 발표된다. 국방부와 육군은 9월 5일에, 공군은 9월 18일에, 해군은 9월 21일에 각 필기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 군무원시험 지원자는 총 40,930여명으로 전년(35,067명)대비 5천 8백여명 가량 늘었다. 올해 국가직, 지방직, 서울시 등 주요 공채 지원규모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유일하게 군무원시험만 전년대비 지원자가 대폭 증가한 모습이었다.
국방부, 육군, 공군, 해군 모두 지원자가 늘면서 전체 지원규모가 커졌다. 특히 한국사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돼 치르는 첫 해임에도 지원자의 호응이 크게 나타난 것이 눈에 띄며, 이에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