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경제학 회계학 등 다소 까다롭게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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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경제학 회계학 등 다소 까다롭게 출제
  • 법률저널
  • 승인 2001.10.05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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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지시 2차 수정액 사용 단속해야
행시 응시율 약 85%, 지시 약 77%

 
   7월의 장마와 찜통더위 속에서 치러진 제45회 행정고시 2차 시험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고려대 자연계캠퍼스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시험은 경제학, 회계학, 국제법, 행정학 등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문제가 어려웠다는 평이다.

 현재 각 고시전문학원과 대학고시반에서 시험을 치룬 수험들을 중심으로 문제분석에 들어갔으며 이번 주말쯤에 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험은 행정고시의 경우 약 85%, 지방행시는 약 77%의 응시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2차 시험발표는 10월22일부터 22일 사이에 있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은 수정액(일명 화이트)사용과 관련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시 2차 시험에서 수정액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나 일부 감독관들은 수험생들의 수정액 사용을 묵인해 수험생들의 불만이 높았다. 답안지 앞의 주의사항에는 수정액 사용시 답안지를 "무효처리 할 수 있음"을 명백히 하고 있고, 또 시험 사후 관리에서의 부정 방지 등을 위해 수정액 사용의 금지는 타당하다.

 시험을 치룬 김모씨는 "시험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수정액을 사용하는 것에 깜짝 놀랐다.  행정고시에서 수정액의 사용은 예전부터 묵시적으로 인정되는 것이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수정액을 사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수정액 사용에 대해 행자부관계자는 "행정고시 2차 시험은 주관식 시험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답안작성시 수정액을 사용하지 않도록 응시자 주의사항에 표기되어 있다. 일부 수험생들이 수정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나, 수정액 사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이유는 시험의 부정행위 방지 등 즉, 시험의 투명성을 기하기 위한 것이며, 수정액 사용금지에 대한 규정을 지켜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감독상 문제가 있다면 시정해야겠지만 수험생들도 수정액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2차 시험의 답안지는 물론 그 내용으로 평가받는 것이지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신의 답안지를 채점자가 보기 편하게끔 깨끗하게 쓰고 싶어지는 것이 당연하다.  수정액으로 깨끗하게 덧칠하고 다시 쓴 답안지가 물론 채점자 입장에서 읽기도 편하고 깨끗하게 보일 것이다.

 국가고시의 공정성은 행정당국의 감독과 수험생들의 노력에 따라 확보된다. 시험의 감독관들은 철저하게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수험생들도 금지사항은 어떤 일이 있다하더라도 지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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