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변호사시험에서도 ‘女風’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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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변호사시험에서도 ‘女風’ 확인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7.12 16: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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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응시자대비 합격률 男 49.2 < 女 49.6%
지난 일곱 번 중 다섯 번 여성합격률 더 높아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각종 공무원시험, 자격시험 등에서 여성들의 응시자가 늘어나면서 합격률 또한 남성을 초월하는 ‘여풍’(女風)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변호사시험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직 선발에서는 7·9급뿐만 아니라 5급공채, 외교관후보시험 등에서 여성 합격률이 40~60%를 점하고 있고 그 비율을 높이고 있다. 그 결과 공직 사회에 2017년 ‘여초(女超)시대’가 열렸다.

행정부 국가직 여성공무원의 수는 2017년 말 현재 32만9천808명을 기록했고 이는 전체(656,665명)의 50.2%로 절반을 차지,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을 초과한 것. 과거 사법시험을 통한 판사, 검사 임용에서도 여성이 60%안팎을 꿰차기도 했다.

이같은 동향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을 통한 법조진출에서도 마찬가지 양상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0년간 로스쿨 입학생 중 여성 평균비율은 여성 42.9%, 남성 57.1%였고 특히 리트 응시자 대비 로스쿨 합격률에서는 남성 평균 합격률 24.0%보다 4.0%포인트 높은 28.0%를 기록했다. 평균합격률 25.6%임을 감안하면 여성이 우세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먼파워는 로스쿨 졸업과 동시에 치러지는 변호사시험에서도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2012년 제1회부터 2018년 제7회까지의 변호사시험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곱 번의 시험 중 다섯 번이나 성별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년간 남성 응시자 평균비율은 56.8%, 여성 평균비율은 43.2%였다. 전체 합격자 평균비율 역시 동일한 남성 56.8%, 여성 43.2%였다.

다만 각 성별 응시자 대비 합격률에서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제1회 시험에서 남성 87.9%인 반면 여성은 86.1%로 전자가 높았으나 제2~4회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합격률이 높았다. 제5회에는 53.7%로 남성(56.3%)보다 낮았지만 지난해 제6회에서는 남성(50.9%)보다 1.2%포인트 높은 52.1%를 차지, 다시 남성을 앞서기 시작했다.

올해는 어떠했을까. 전체 합격률이 49.4%(1599명/3240명)인 가운데 남성은 49.2%(906명/1843명), 여성은 49.6%(693명/1397명)로 후자가 0.4%포인트 높았다. 간극이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여성 합격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수험가에서는 이를 두고 “집중력이 강하고 필체도 예쁜 여성들의 악착같은 근성이 변호사시험에서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여성 합격률은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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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파서 2018-07-17 11:46:56
기사에 여풍 여풍 그만 좀 하십쇼
남자가 많이 뽑히면 적폐입니까?
남자는 무슨 죄인이에요?

이화여대... 2018-07-15 22:31:42
이화여대 빼고 계산해라...

기자여자냐 2018-07-12 17:33:47
0.4%가지고 여풍이냐 기자야 장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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