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 ‘여초(女超)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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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 ‘여초(女超) 시대’ 열렸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8.07.03 17:1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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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공무원 50.2%…남성 육아휴직도 증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남성이 다수였던 공직 사회에 2017년 ‘여초(女超)시대’가 열렸다. 또한 남성 육아휴직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행정부 국가공무원 중 여성공무원 비율이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전체의 50%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남성공무원 육아휴직도 처음으로 20%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부 국가직 여성공무원의 수는 2017년 말 현재 32만980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656,665명)의 50.2%로 절반을 차지한 셈이다.

여성공무원 비율은 30년 전인 1987년 25.2%에서 1997년 32.4%, 2007년 45.2%로 높아졌으며 2017년 50.2%로 남성공무원을 추월했다. 입법부, 사법부, 지방자치단체 등 전체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의 비율은 46%이다.

▲ 자료: 인사혁신처

5급 이상 일반직 여성공무원도 30년 전인 1987년 0.5%(61명)에 그쳤으나 2017년 19.8%(5,034명)로 많아졌다.

특정직 여성공무원 비율도 지난 30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업무 특성상 남성이 대부분이었던 경찰공무원은 30년 전인 1987년 여성이 1.2%(818명)에 불과했으나 2017년 10.7%(13,558명)로 높아졌으며, 1987년 단 한명도 없던 여성 검사는 2017년 29.4%(613명)로 급증했다.

교육공무원은 30년 전인 1987년 여성이 39.8%(94,324명)에서 2017년 71.0%(257,232명)으로 증가하여 여초 현상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인사혁신처

여성공무원의 4급 및 5급 승진비율이 지난 10년간 약 2.8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4급으로 승진한 여성 비율은 2007년 6.1%에 머물렀으나 2017년 17.2%로 상승했으며, 5급으로 승진한 여성 비율은 2007년 8.5%에서 2017년 24.6%로 껑충 뛰었다.

▲ 자료: 인사혁신처

육아휴직 인원(교원 제외) 중 남성공무원은 2009년 386명에서 2017년 1,885명으로 약 4.9배 증가하는 등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2017년 처음으로 육아휴직 인원 중 남성 비율이 20%를 넘어섰다. 육아휴직 요건은 2002년 만 3세였지만 2011년부터 만 8세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휴직기간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했다.

▲ 자료: 인사혁신처

김판석 인사혁신처장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는 분위기와 더불어 정부도 여성 관리자 임용확대 정책을 지속적 추진 결과 여성 공무원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정부는 여성 공무원의 증가 추세에 맞춰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을 위한 육아휴직제도 개선 방안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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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7-04 15:10:16
그래도 아직 여(女)풍이라 하기엔 수가 많이 부족하네 더 많아져야할듯

그러면 2018-07-03 20:09:41
이제 여성할당제 같은건 없어도 되겠죠?? 여자라서 이거 못해요 할 일은 없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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