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서울시 7·9급 공무원시험 국어·영어‧한국사 총평(단꿈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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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서울시 7·9급 공무원시험 국어·영어‧한국사 총평(단꿈공무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6.2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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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23일 2018년 서울시 7,9급 공무원시험이 실시됐다. 올 서울시 시험은 국어, 영어, 한국사 등 과목이 쉽게 출제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응시자들은 평가했다. 수험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평가를 보이고 있다. 단꿈공무원학원의 전문강사를 통해 서울시 9급 국어 영어, 서울시 7급 한국사 과목에 대한 총평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정원상 단꿈공무원 국어

1. 출제 결과 (평가 유형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2. [2018 서울시 9급]은 최근 시험 중 가장 평이한 문제였습니다.
- 올해 가장 어려웠던 [2018 국가직 9급]이나 대체로 평이했던 [2018 지방직 9급] 시험보다도 쉬운 편이었고, 합격권은 90∼95점 이상이 되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서울시 이것만은 꼭 나온다!’에서 제가 예상했던 것과 같이 단편적인 암기 위주의 지식 국어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알면 맞고, 모르면 틀리는’ 영역인 ‘어문 규정, 문법이나 문학사(文學史)’ 문제가 많았고, 사고력 중심의 문제는 거의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 이번 서울시 시험은 박스형 문제가 9문항만 나와서 단편적인 문제였다는 것을 방증합니다. 네모나 <보기> 문제가 [2018 국가직 9급]은 16문항, [2018 지방직 9급]은 17문항 출제되었기 때문에 문제를 푸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렸었던 반면, 서울시는 즉각적으로 답이 나올 수 있는 문제가 많았습니다.
- 서울시는 서울시만의 독특한 문제들이 계속 출제되고 있는데 이러한 유형은 앞으로도 계속 출제될 전망입니다. 서울시 시험을 출제하는 기관에서도 ‘서울 배경, 시대 배경’ 등의 문제는 서울시만의 개성적인 문제이므로 계속 활용할 것이라고 밝힌 적이 있습니다.
-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한자 문제, 고유어의 의미 문제, 현대시 등이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실수하지 않았다면 바로 답을 찾을 수 있는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시간에 대한 압박감도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쉬운 시험일수록 작은 실수에서 변별력이 생길 수 있으니 실수를 줄여야 하고, 부족한 지식 영역이 어디인지 정확히 확인해서 부족함을 메워야 합니다.
- 문법 문제는 품사 2문제, 용언의 종류 1문제, 음운의 변동 1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기본 개념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체계적으로 문법 공부를 해야 합니다.

3. 비문학 문제가 3문제 출제되었습니다.
- 지난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 시험의 최대 화두가 ‘비문학의 강세’였습니다. 논리와 사고력 위주의 독해 문제가 많았기 때문에 서울시의 추이가 궁금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유형이 아직 반영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비문학 영역이 무시될 수 없는 대세이므로 독해 준비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지금과 같은 500자 이내의 단문 독해뿐만 아니라 1000자 이상의 장문 독해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전개 방식, 오류 등 서울시에서 전통적으로 많이 출제되는 논리 영역도 계속 공부해 두어야 합니다.

4. 서울시 시험은 문학 영역이 중요하며, 문학사(文學史) 문제가 계속 출제되었습니다.
- 서울시는 전통적으로 문학이 강세인 시험입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현대 소설의 배경 2문제, 1960년대 한국 문학의 특징 1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주요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감상과 함께 핵심 이론을 잘 정리해 두어야 합니다.
- 서울시만의 특수한 문제가 문학사(文學史)입니다. 현대문학은 190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통시적 흐름을 고려해 이론 정리를 해야 합니다. 특히 1930년대 전후의 작가와 작품을 중심으로 공부하고, 주제, 배경, 특징 등도 공부해야 합니다. 또한, 고전문학도 고대가요부터 향가, 고려가요, 시조, 가사, 고전소설 등 종류에 따라 체계적인 이론 정리가 필요합니다.

5. 고난도 문제가 있습니다.
- 3번(문학史), 9번(문학史), 14번(품사), 16번(문학 작품의 관점), 19번(고시조) 문제 등에서 학생들이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19번처럼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엽적인 지식을 묻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시대와 관련된 문학 문제는 한국사와 연계해 공부하시면 좋고, 암기해야 할 내용들은 반복적으로 복습해 가면서 ‘지식의 감(感)’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한 문제로 당락이 좌우될 수 있는 공무원 시험이니만큼 누적된 고난도 문제들을 잘 정리해 고득점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6. 올해 나오지 않은 영역은 내년에 출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2017년 서울시 9급] 문제와 중복되는 유형인 음운의 변동, 띄어쓰기, 문학사, 속담, 현대소설 등이 다시 출제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유형은 기본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나오지 않았던 ‘한자 성어, 품사, 추가 표준어, 나이 한자어, 어법’ 등이 올해 출제되었습니다.
- 반면, 한자의 표기와 독음, 고전 문법, 형태소와 단어, 문장 부호, 문장 성분과 문장의 짜임, 외래어와 로마자 표기법, 현대시, 가사, 쓰기 영역 등 출제되지 않은 영역도 많습니다. 내년 시험에는 전 영역을 다양하게 대비해야 합니다.

7. “합격할 사람은 합격할 만한 행동을 한다.”
- 올해 국가직 9급 시험에 합격한 제 제자의 수기에 있던 말입니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처럼 합격할 사람은 준비 자세부터 남다를 것이며, 마음가짐이 강하고 굳건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자타가 인정하는 ‘합격할 자격’을 갖추시고 꼭 합격하시기를 바랍니다. 희망과 긍정의 자세를 잃지 말고 ‘절실한 노력, 간절한 노력’을 하면 목표가 가까이 와 있을 겁니다.
- 국어는 ‘방대한 것’이 아니라, ‘방대하다고 느끼며 공부하지 않는 것’이 더 많습니다. 스스로 체념하거나, 성급하게 단정 짓지 말고 기본 개념부터 충실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문법을 통해 단어의 성격을 이해하고, 어문 규정을 암기하여 생활화하며, 비문학 지문을 꾸준히 보아서 어휘부터 문장까지 독해를 자연스럽게 해야 합니다.
- 공부는 ‘다시’ 하는 것이 아니라 ‘더’ 하는 것입니다.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반복을 통한 심화가 되어야 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더 발전할 것이 분명합니다. 많이 노력하고 인내했던 여러분 한 명 한 명을 모두 격려해 드리며 ‘실력 있는 젊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국가직 9급, 지방직 9급에 이어 서울시 9급까지 인내하며 준비해 온 여러분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원하시는 목표를 반드시 이루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겠습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고 합격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미정 단꿈공무원 영어

► 기출 총평

이번 2018년 서울시 공무원 시험을 치르신 많은 수험생 여러분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지금까지의 인내의 시간들을 거쳐 원하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일단 충분한 휴식을 주시면 좋겠고, 이번 시험을 다시 꼼꼼히 분석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고 재충전해서 원하는 점수를 얻을 때까지 다시 또 힘차게 달려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 중-중상의 평이한 시험이었으나, 어휘와 독해에서 다소 까다로운 단어가 출제되어 약간 고민스러웠던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존의 서울시 출제 포인트에서 벗어나지 않은 문제들이었으며 저번 서울시 추가채용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높았습니다.

생활영어는 특별히 따로 암기해야 했던 표현은 출제되지 않았으며 평이했습니다. 어휘는 약간 어려운 단어들이 몇몇 출제되었으나, 크게 난이도가 높아진 부분은 없었습니다. 어휘문제들에서 조금 까다롭게 느껴지셨을 pompous, muzzle, omnipresent 등의 어휘 등은 만점공략 VOCA 3000을 꾸준히 공부하셨다면 이미 익숙한 어휘였을 것입니다.

어법은 서울시 시험의 특징이 잘 나타나는 문제들, 즉 기본을 철저히 묻되 아주 자세한 사항까지도 학습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었으며, 작년 시험보다는 정답이 딱 떨어지는 답의 근거가 명쾌한 문제들이었습니다. 다만, 문법상 그동안 잘 강조되지 않았던 another 뒤에 숫자나 few가 나오면 복수명사가 쓰일 수 있다는 부분이 출제되어 많은 분들이 까다롭게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만, 다른 보기들에서 명확한 오답근거가 존재하기 때문에 정답으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독해는 빈칸에 알맞은 내용을 찾아 넣는 빈칸추론 유형이 6문제 출제되었는데, 지문의 길이도 길지 않고 답의 근거가 명확하게 나와 있어 비교적 평이한 수준이었습니다. 다만 몇몇 지문과 선지에서 다소 까다로운 단어가 나와 지문 내용을 이해했어도 막상 선지에서 답을 고르기 어려운 문제가 출제되었고, 지문에서 한 두 문장은 길고 복잡한 주어 또는 목적어를 가진 구문이 등장했기 때문에 해석에 어려움을 겪은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 밖의 내용일치 유형이나 순서배열 문제는 해석이 되셨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문제였고, 선지에 속담이 나왔던 문제는 속담의 뜻을 제대로 알고 계시면 역시 무난했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평이했지만 다소 까다로운 어휘가 출제되어 평소 영어공부 하실 때 어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시험이었습니다. 또한 독해지문은 길지 않고 대부분 답의 근거도 잘 드러나 있었지만, 가끔 긴 주어나, 삽입된 수식어구 등으로 호흡이 긴 문장이 등장해 해석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어휘는 평소에 반드시 유의어 2-3개와 함께 암기하시고, 3번 이상 외워 확실히 자신의 단어로 만드시길 바라며, 독해가 조금 약한 학생들은 평소에 주요 문법이 적용된 간단한 구문부터 차근차근 공부해나가면서 독해 속도를 높이는 연습을 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시험을 보신 모든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부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설민석 단꿈공무원 한국사

►전반적 난이도 : 중 (전근대 : 중 / 근현대 : 중하)
►총평

그동안 치러진 서울시 7급 시험과 비교하였을 때 평이하게 출제되었다. 기본 개념 학습과 기출문제풀이를 통하여 내용을 복습한 수험생이라면 이번 시험이 전반적으로 쉽게 느껴졌을 것이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낯선 내용을 추가하여 7급으로서의 난이도를 조정하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서울시 7급 시험에서 수험생이 제일 난이도가 높았던 문제는 19번(A책형 기준)이었다. 제시된 사료는 󰡔삼국유사󰡕 제3권 탑상의 기록으로 그동안 시험 문제에 출제되지 않아 수험생들이 시험장에서 많이 당황했을 것이다. ‘은함은 아이를 안고’라는 내용을 통해 ‘최은함의 아들 최승로’에 대한 문제라는 것을 유추해야 했으나, 많은 수험생들이 최승로를 떠올리지 못했을 것이다. ‘견훤’을 통해 후삼국 시대라는 점을 통해 해당 인물이 후삼국 시대 인물이라 생각했을 것이며, 이에 오답으로 다수의 학생들이 3번의 도선을 골랐을 것으로 추정한다.

그 다음으로 수험생에게 어렸웠을 문제는 13번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조선 숙종에 대하여 환국 내용만 공부한 수험생에게는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조선 숙종의 여러 업적이 공무원 시험에 출제되고 있기 때문에 조선 숙종의 업적에 대해 전반적으로 학습한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문제를 풀 수 있었을 것이다.

14번의 문제는 제시된 사료가 균역법이기 때문에 영조에 관한 문제라는 것을 파악하는 데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정답 선다가 다소 생소하다는 점, 정조 때 반포된 '자휼전칙'은 처음 출제되었기 때문에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다만 서울시 대비 학생이라면 조선의 5대 궁궐은 반드시 학습을 하기에 서울시 대비 수험생이라면 해당 문제를 풀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이를 통하여 서울시 대비 학생이라면, 서울의 주요 문화재(궁궐, 종묘, 4대문, 청계천 등)에 대해 학습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에게 생소했을 문제가 3문제였기 때문에 이번 서울시 7급 합격 커트라인은 85~90점 정도로 예상한다. 13번, 14번, 19번 이외의 문제를 틀린 수험생이 있다면 다른 과목에서 점수가 높아도 합격이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서울시 시험 특성상 서울시와 관련된 문제는 반드시 1문제가 출제된다. 그러나 서울시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 할지라도 지엽적인 개념에만 집중하지 않길 바란다. 지엽적인 1문제를 위해 전반적인 복습을 놓쳐서 오히려 쉬운 문제를 놓친 수험생은 없길 바란다. 다시 한 번 얘기하지만 문제가 어렵다고 하여 지엽적인 문제가 20문제가 출제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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