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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공채 2차, 첫날 행정법 “주제는 무난했지만...”
안혜성 기자  |  elvy99@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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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3  15: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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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범위 내 출제…배점에 맞는 분량 조절 어려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8년 5급 공채 2차시험이 대장정을 시작한 23일, 긴 일정의 포문을 연 행정법은 대체로 무난한 주제가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정법 시험은 △허가 처분 사유의 추가 변경에 관한 1문과 △행정심판 전반을 다룬 2문 △공무원 결격사유가 있는 자와 관련된 3문으로 구성됐다.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이번 행정법 시험에서 불의타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문제는 없었다면서도 체감난이도를 묻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지난해 기출 문제와의 비교 평가에서도 응시생간 의견이 엇갈렸다.

대체로 평이했다는 평가를 내린 응시생 A씨는 “모든 주제가 4순환에서 다뤄 준 부분들이었다. 평이한 논점의 출제였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우 답안에 차별화를 두려면 판례 문구 같은 것들을 제대로 적시해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 2018년 5급 공채 2차시험 첫 날 시험 과목인 행정법은 대체로 무난한 주제가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23일 시험을 마치고 한양대 제1공학관 시험장을 나서는 응시생들.

올해 첫 도전이라는 응시생 B씨는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난이도의 높고 낮음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은 느낌이었다. 공부를 충분히 한 수험생들은 잘 했을 것 같다”며 평이했다는 쪽에 기우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응시생 C씨는 “이번 행정법은 각론에서 문제가 안 나온 점이 특징”이라며 “각론 쪽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는데 안 나와서 아쉽다. 체감난이도는 지난해보다는 조금 평이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문제 자체의 난이도와는 별개로 답안을 잘 쓰기는 쉽지 않은 문제였다는 의견을 제시한 응시생들도 있었다. 응시생 D씨는 “문제가 엄청 어렵지는 않았다. 불의타도 없었다. 하지만 배점에 맞는 분량을 맞추기 어려운 문제들이었다는 점에서 답안을 잘 쓰려면 힘든 부분이 있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같은 의견을 보인 응시생 E씨는 구체적으로 “1문의 경우 3번 문제가 배점에 비해 쓸 내용이 적어서 채우기가 어려웠고 2문은 30점짜리 통문제로 나왔는데 목차와 점수를 배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3문은 생각보다 배점이 낮았다”며 “배점에 맞게 분량을 조절하기가 어려운 시험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5급 공채 행정직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267명으로 1차시험의 벽을 넘어선 2차 응시대상자는 1,907명이다. 이번 2차시험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지며 한양대 제1공학관에서는 일반행정 전국, 인사조직, 교육행정, 사회복지직 시험이 실시되며 고려대 법학관 신관에서는 일반행정 지역, 법무행정, 교정, 검찰, 출입국관리직 시험이 진행된다. 재경직과 국제통상직은 성균관대 수선관에서 시험을 치른다.

   

2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8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이어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면접시험이 시행되며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 명단은 9월 30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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