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가직 9급 공채 5,002명 최종합격…여성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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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국가직 9급 공채 5,002명 최종합격…여성 역대 최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6.14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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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평균연령 28.3세…여성합격비율 53.9%
고용노동부 합격자 637명 중 47명 직업상담사 가산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인사혁신처가 14일 올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 5,002명의 명단을 확정지은 가운데, 올 여성합격인원이 1996년 이후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국가직 9급 선발인원은 총 4,953명이고 이에 202,978명이 지원했다. 이 중 155,298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고 응시인원의 약 4.4%가량인 6,874명이 필기합격 했다. 필기합격자 중 6,335명이 면접을 치러 최종 5,002명이 합격의 기쁨을 안게 됐다. 이는 선발인원대비 49명 초과한 인원이다.

▲ 지난 4월 국가직 9급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가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올 국가직 9급 최종합격자 5,002명 중 2,695명(53.9%)이 여성으로 1996년 집계 이후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 적용으로 우본 일행, 출입국관리, 토목 등 11개 모집단위에서 남녀 46명(남 34명, 여 12명)이 추가 합격했다.

참고로 지난 5년간 여성합격인원 현황을 보면 2013년 980명(42.1%), 2014년 1,537명(52.4%), 2015년 1,933명(51.6%), 2016년 2,281명(54.4%), 2017년 2,419명(48.4%)으로 여성합격인원은 매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이였다.

또 최종합격자 평균 연령은 28.3세로 전년(28.1세)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1~24세 17.3%(864명), 25~29세 53.1%(2,656명), 30~39세 25.3%(1,266명), 40세 이상이 3.9%(193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57세(1961년 생), 최연소 합격자는 18세(2000년 생)이었다.

아울러 최종합격자 5,002명 중 가산점을 받은 이는 573명(11.5%)이었다. 573명 중 90명(1.8%)이 취업지원 및 의사상자로 가산점을 받았고, 이 외 483명(취업지원+자격증 8명, 자격증 475명)은 각종 자격증 보유로 가산점을 받았다.

자격증으로 가산점을 받은 합격자 중 직업상담사 자격증 보유자는 47명으로, 고용노동부 선발인 고용노동 및 직업상담직류 최종합격자 총 637명 중 7.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고용노동직류 최종합격자 577명 중 16명(2.8%)이 직업상담사 자격증 보유자였고, 직업상담직류 합격자 60명 중 31명(51.7%)가 직업상담사 자격증 보유자였다.

고용노동 및 직업상담직류 외 다른 통계직, 일반기계직 등 직렬(류)의 합격자 중 공무원임용시험령에서 정한 자격증(사회조사분석사, 산업기사 등) 가산점을 받은 비율이 10%(4,365명 중 435명)임을 고려할 때 이번 고용노동 및 직업상담직류 합격자 중 직업상담사 자격증 보유비율 7.4%는 높은 수치는 아닌 것으로 인사혁신처 측은 봤다.

또 특히 직업상담직류 합격자들의 직업상담사 자격증 보유자 비율이 높게 나왔는데, 이는 직업상담직류 특성상 해당 직무와 관련성이 높은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소지한 수험생들이 많이 응시(응시자 1,502명 중 612명 직업상담사 자격증 보유)한 데 따른 결과다.

통계직 합격자 중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83.6%, 기계직 합격자 중 직무분야 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92.7%에 달한 것을 볼 때, 직업상담직 직무분야 자격증인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보유한 합격자 비율이 51.7%로 나타나는 것은 과도하게 높은 수치는 아니라는 게 인사처의 설명이다.

최종합격자는 오는 15일~18일 사이버 고시센터에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되므로 기간 내 반드시 임용후보자 등록을 하도록 한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수험생의 빠른 진로선택을 돕고, 시험 결과를 기다리는 사회적 비용 등을 고려해 2015년에는 9급 채점기간을 8일 단축, 필기시험 후 53일 만에 합격자가 정해졌고 2016년에는 8일 더 단축해 45일 만에 발표됐다. 지난해에는 4월 8일 필기시험 후 5월 23일 합격자가 발표, 2016년과 같이 필기시험 후 45일 만에 합격자가 발표됐다. 필기합격자 발표가 빨라짐에 따라 수험생 생들은 면접 준비 또는 다음 시험 준비 등 빠르게 향후 행보를 정할 수 있었다.

올해는 더 나아가 시험 후 45일 걸리던 필기합격자 발표가 한 달여(30일) 만에 이뤄졌고 면접, 최종합격자 발표일정도 앞당겨지면서, 원서접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걸리는 총 기간(182일→116일)이 예년대비 두 달 가량(66일) 단축됐다.

▲자료제공: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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