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까지 접수…좋은 인재 지원 많이 해야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인사혁신처가 12일 현재 올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채용 5‧7급 원서접수를 받는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올 민간경력채용 원서접수는 오는 18일까지 이어진다. 접수는 사이버 국가고시센터에서 하면 된다.
올 국가공무원 5‧7급 선발인원은 5급의 경우 31개 기관서 93명, 7급은 19개 기관서 137명 등 총 230명이다. 지난해에는 5급 104명, 7급 122명 등 총 226명을 선발한 바 있다. 올해는 전년대비 5급 선발은 다소 줄고 7급 선발은 늘어난 양상이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시험에서 특히 화학사고 예방, 환경오염관리, 건설‧화재 안전, 장애인 재활, 바이오산업,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서 글로벌 시대에 부합하는 전문역량을 발휘한 민간 우수인재를 뽑는다는 계획이다.
민간경력채용 응시는 모집단위(부처)별 해당 직무분야, 직류별로 설정된 근무경력‧학위‧자격증 등 3개 응시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이번 시험에 응시할 수험생은 자신이 지원하는 직급, 기관의 응시요건을 잘 살펴보고 응시가능 여부를 확인토록 해야 한다.
민간경력채용은 필기시험(PSAT), 서류전형, 면접 등으로 진행된다. 올 민간경력채용 5‧7급 필기시험은 오는 7월 21일 치러진다. 이어 9월 중 서류전형이 진행되며 10월 서류합격자 발표(5급 10월 17일, 7급 10월 12일), 11월 면접(5급 11월 20일~23일, 7급 11월 6일~9일)을 거쳐 12월 최종합격자가 발표(5급 12월 28일, 7급 12월 21일)된다.
원서접수일, 필기시험일은 5‧7급 같지만, 서류전형 이후 일정부터는 직급별 상이하므로 일정 확인을 잘 해야 한다.
최근 민간경력채용 5급 지원현황(선발인원)을 보면 2015년 2,912명(140명), 2016년 3,209명(153명), 2017년 3,372명(104명)이었고, 7급은 2015년 2,744명(84명), 2016년 3,341명(105명), 2017년 4,719명(122명)이었다. 특히 7급 선발인원, 지원자가 매해 늘면서 민경채 지원규모가 커지게 된 양상이다. 올해는 7급 선발인원이 더 늘어난 만큼 지원자가 더 몰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국가공무원 민간경력채용은 다양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를 선발해 공직의 개방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채용과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고자 2011년 5급, 2015년 7급 공무원 선발에 도입했다.
한 수험전문가는 “처음 민간경력채용 시험을 선발할 때는 실력 있는 우수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으나, 시험이 매해 있다 보니 최근의 지원자들을 보면 예전보다 다소 아쉬운 면이 있는 것 같다. 올해 좋은 경력을 가진 우수인재들의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