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공인노무사 1차 응답자 가채점 점수 전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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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공인노무사 1차 응답자 가채점 점수 전년 수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5.28 17:3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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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득점자 비중 줄었지만 합격기준 이상 비율은 비슷해
노동법Ⅰ·경제학 체감난도 ↑…노동법Ⅱ·사회보험법 ↓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공인노무사 1차시험 응시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의 점수가 지난해 설문결과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법률저널이 지난 19일 제27회 노무사 1차시험 시행 직후부터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의 체감난도 반응은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쪽의 의견으로 다소 무게가 쏠렸다.

가채점 결과에서는 고득점자 비중은 다소 줄었지만 합격 기준을 넘긴 응시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1%p 낮아진 정도의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설문 응답자들의 전과목 가채점 평균 점수는 90점 이상 1.6%, 89점 이상~90점 미만 9.4%, 70점 이상~80점 미만 28.1%, 60점 이상~70점 미만 48.4%, 50점 이상 60점 미만 10.9%, 40점 이상~50점 미만 1.6%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이 중 합격기준인 평균 60점 이상을 획득한 응답자의 비율은 87.5%로 지난해(88.5%)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설문 결과로만 보면 합격자 수에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 응시자 규모에 비해 응답자의 수(64명)가 매우 적고 익명의 자발적 참여에 의해 진행되는 설문의 특성상 결과를 섣불리 예단키는 어렵다.

전체적인 체감난도 반응은 전년대비 상승했다는 반응이 다소 우세한 모습이었다. 응답자의 14.1%는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전체적으로 “훨씬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어려웠다”는 39.1%의 응답을 합치면 절반이 넘는 응답자가 이번 시험이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슷했다”는 의견은 34.4%, “쉬웠다”는 10.95, “훨씬 쉬웠다”는 1.6%의 분포를 보였다.

과목별로는 선택과목 중 경제학원론의 체감난도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경영학개론도 어려웠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지난해에 비해서는 그 비중이 다소 낮아졌다. 먼저 경제학원론의 체감난도 반응 분포를 보면 응답자의 50%가 “아주 어려웠다”고 대답했으며 “어려웠다” 31.3%, “보통이다” 18.8% 등의 평을 얻었다. 응답자 열의 여덟이 경제학원론에 대해 높은 체감난도를 나타낸 것.

가채점 점수는 80점 이상~90점 미만 6.3%, 70점 이상~80점 미만 6.3%, 60점 이상~70점 미만 18.8%, 50점 이상~60점 미만 31.3%, 40점 이상~50점 미만 12.5%, 40점 미만 25% 등의 분포를 나타냈다.

경영학개론의 경우 응답자의 6.3%가 “아주 어려웠다”, 27.1%가 “어려웠다”는 의견을 보였다. “보통”은 31.2%였으며 “쉬웠다”와 “아주 쉬웠다”는 각각 31.3%, 4.2%였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6.3%, 80점 이상~90점 미만 16.7%, 70점 이상~80점 미만 29.2%, 60점 이상~70점 미만 31.3%, 50점 이상~60점 미만 12.5%, 40점 이상~50점 미만 4.2% 등이었다.

응답자들의 선택과목 분포는 경제학원론 25%, 경영학개론 75%로 2차 시험 과목인 인사노무관리 등에서 유사한 점이 있어 상대적으로 수험 부담이 낮은 경영학개론을 선택하는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공통과목의 경우 노동법Ⅰ의 체감난도가 지난해보다 높아진 점이 눈에 띈다. 민법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지난해 까다로운 출제였다는 평가를 받은 노동법Ⅱ와 사회보험법은 어려웠다는 응답의 비중이 지난해보다는 소폭 줄었다.

이번 노동법Ⅰ 시험에 대해 응답자의 9.4%가 “아주 어려웠다”, 35.9%가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45.3%가 이번 노동법Ⅰ을 어렵게 느낀 결과로 지난해 같은 응답의 비중이 29.2%였던 것에 비해 크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보통”이라는 응답은 45.3%였으며 “쉬웠다”와 “아주 쉬웠다”는 7.8%와 1.6%로 나타났다.

노동법Ⅰ의 가채점 점수 결과는 90점 이상 3.1%, 80점 이상~90점 미만 26.6%, 70점 이상~80점 미만 26.6%, 60점 이상~70점 미만 32.8%, 50점 이상~60점 미만 6.3%, 40점 이상~50점 미만 4.7%였으며 과목 과락에 해당하는 40점 미만의 응답자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고득점자의 비중이 크게 줄었고 특히 80점 이상을 획득한 응답자가 지난해 53.1%였던 것에 비해 올해는 29.4%로 절반에 가깝게 줄었다.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과목 중 하나로 꼽혔던 노동법Ⅱ는 올해 체감난도 반응이 다소 완화됐다. 다만 이는 상대적인 평가로 이번 시험에서도 절반에 가까운 응시자가 노동법Ⅱ가 어려웠다는 평가를 내렸다. 구체적으로 3.1%의 응답자들이 “아주 어려웠다”, 43.8%가 “어려웠다”고 대답했으며 43.9%는 “보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쉬웠다”와 “아주 쉬웠다”는 7.8%, 1.6%로 저조했다.

응답자들의 노동법Ⅱ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1.6%, 80점 이상~90점 미만 20.3%, 70점 이상~80점 미만 26.6%, 60점 이상~70점 미만 40.6%, 50점 이상~60점 미만 9.4%, 40점 이상~50점 미만 1.6% 등이었다. 노동법Ⅱ의 체감난도 반응이 지난해보다 낮아진 것과 달리 가채점 결과에서는 오히려 고득점자가 줄어들었다. 지난해의 경우 90점 이상 8%, 80점 이상~90점 미만 23.9% 등 올해보다 고득점자의 비중이 컸다.

이번 노동법 시험은 응답자들에게 “출제유형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시험의 특징이나 개선을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다수의 응답자가 판례의 비중이 줄고 조문이나 시행령을 중심으로 출제된 점을 언급했다.

민법은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체감난이도 분포를 보였다. 응답자들은 이번 민법 시험에 대해 “아주 어려웠다” 15.6%, “어려웠다” 29.7%, “보통” 39.1%, “쉬웠다” 14.1%, “아주 쉬웠다” 1.6% 등으로 응답했다.

가채점 점수는 90점 이상 10.6%, 80점 이상~90점 미만 18.6%, 70점 이상~80점 미만 30.1%, 60점 이상~70점 미만 25.7%, 50점 이상~60점 미만 6.2%, 40점 이상~50점 미만 8%, 40점 미만 0.9% 등으로 분포했다. 체감난이도 반응과 마찬가지로 점수대도 지난해에 비슷한 분포를 나타냈다.

사회보험법도 노동법Ⅱ와 더불어 지난해보다 체감난도가 낮아진 과목이다. 응답자들은 이번 사회보험법 시험에 대해 “아주 어려웠다” 7.8%, “어려웠다” 34.4%, “보통” 42.2%, “쉬웠다” 10.9%. “아주 쉬웠다” 4.7% 등으로 평했다. 지난해 사회보험법이 “아주 어려웠다” 22.1%, “어려웠다” 34.5%의 응답을 얻은 것에 비해 체감난도가 한층 완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가채점 점수에도 체감난도 하락이 반영된 모습이다. 이번 사회보험법 가채점 결과는 90점 이상 3.1%, 80점 이상~90점 미만 15.6%, 70점 이상~80점 미만 15.6%, 60점 이상~70점 미만 42.2%, 50점 이상~60점 미만 17.2%, 40점 이상~50점 미만 6.3%로 분포했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90점 이상 2.7%, 80점 이상~70점 미만 9.7%, 70점 이상~80점 미만 15% 등의 분포를 보인 것에 비해 고득점대 각 구간별 비중이 커진 모습이다.

최근 노무사 1차시험은 수험생들이 느끼는 체감난도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매년 대량의 합격자가 배출되고 있다. 최근 1차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을 살펴보면 2010년 1,493명(응시인원 대비 합격률 58.2%) △2011년 1,786명(61.4%) △2012년 1,084명(37.8%) △2013년 1,602명(54.9%) △2014년 1,468명(59.9%) △2015년 1,688명(49.7%) 등이었다. △2016년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2,652명(65.8%)의 합격자가 배출됐으며 △지난해에도 2,165명(53.39%)의 대규모 합격이 이뤄졌다. 올해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는 오는 6월 20일에 수험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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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없애자 2018-06-08 18:52:15
노무사 3차면접시험 폐지하라!! 다른 자격시험 모두 면접 없앴는데,수험생들한테 쓸데없이 부담만 주는 이런 면접은 폐지하고 2차시험으로 최종선발하라!!

뭔가 잘못 2018-06-03 14:59:33
참 이상한게 지난해 시험보고 올해 또 보는 사람들은 뭔가요? 작년에 합격햇는데 올해 또 보나여 ? 설문 기준이 좀 애매하네요 저는 올해 시험 진짜 어려웠다 생각되는데 ~~작년 시험 보지는 않았아요 다만 기출문제나 기존 출제 유형에 비해 세세하게 꼼꼼하게 문제 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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