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빈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
요즘처럼 100세까지 살아야하는 시대에 경제적인 여유는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요즘에는 20대만 되어도 노후나 미래의 경제적 안정을 생각해야하는 시대다.
나처럼 30대가 되면 노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생기기 때문에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가정을 꾸리고 자녀가 생기고 부모님을 부양하기 시작하면 들어가는 지출을 감당하기 벅찰 것이다. 그러는 와중에 나의 노후와 미래를 위해서 저축과 재테크를 하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 없다. 직장생활로 나오는 소득만 가지고는 더 이상 풍족한 생활을 할 수 없다.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20대부터 저축을 하고 목돈을 만들어서 투자를 하고 나중에 은퇴할 때를 대비해서 자산을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분명히 나이가 들면 일할 능력이 부족해 질 것이고 돈이 많이 필요한데 비해서 노동으로 벌 수 있는 돈을 줄어들 것이기 때문이다.
근로소득은 수명이 한정되어 있다. 나이가 들어도 소득이 나오는 근로자는 정말 특수한 업종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공무원만 하더라도 정년이 60세 언저리가 아니던가.
인생주기(Life cycle)를 보면 각 시기별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들이 있고 그에 따라 자금도 많이 필요하다. 특히나 노년기가 되면서 그동안 쌓아놓은 재산이나 연금 등을 통해서 살아야하기 때문에 근로소득처럼 꾸준한 소득을 만들기 위해서 재테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재테크 수단은 굉장히 다양한데 그 시작은 종자돈(Seed money)이 어느정도 있어야 가능하다. 종자돈을 만드는 방법은 지출을 줄이고 돈을 모으는 수밖에 없다. 그야말로 직장 생활을 할 때부터 지출을 줄이고 금욕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한창 벌 때 돈을 모아야 노후가 편하다.
재테크가 필요한 이유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벌어들이는 근로소득은 일정하게 상승하다가 어느 시점에 끊어지고 나머지 소득으로 채워서 지출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생의 시기마다 지출액의 성격이 다르고 필수적인 지출을 위해서는 그만큼의 현금이 확보되어야 한다.
인생주기에 따라 끊임없이 돈이 들어가게 되어있다. 재테크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는 근로소득만으로 평생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 정말 순진한 생각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소득을 다각화 시켜서 최대한 포트폴리오를 짜 두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내가 돈을 벌기 보다는 자산이 돈을 벌어다 주는 수준이 어느 정도 되어야 안정적으로 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산에 투자를 해야 한다.
시험에 합격하면 곧바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투자다. 합격하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여기저기 물어보기 전에 어떤 재테크를 할지도 생각해 보기 바란다.
곽상빈 회계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경영학 최우등졸업
최연소 웹프로그래머 / 16세에 벤처기업 데모닉스 대표이사
공인회계사/세무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경영지도사/가맹거래사
국제공인투자분석사(CIIA), FRM, 증권분석사 등
IT국제자격증 10개, 금융자격증 20여개 보유
창업대회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경제논문대회 4건 입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