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 제1회 LEET전국모의고사 가채점 결과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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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 제1회 LEET전국모의고사 가채점 결과 보니…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8.05.2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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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일부 가채점 결과, 언어 18.5개…추리 19.6개
최종 정답 24일 확정…개인성적 및 통계 25일부터
1회 ‘호평’ 입소문…단체 및 개인 접수 크게 늘어나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9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대비 법률저널 제1회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전국모의고사 채점 결과, 응시자들의 반응과 마찬가지로 문제의 난이도가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연세대 광복관, 건국대 법학관 등 전국 6개 지구 7개 고사장에서 치러진 올해 법률저널 첫 LEET 전국모의고사는 로스쿨 준비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졌다. 응시율이 무려 91.8%에 달할 정도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컸다.

본시험을 약 2개월 앞두고 실시된 이번 제1회 전국모의고사가 응시생들의 호평을 받은 점이 주목된다. 다수 응시생들은 지난해에 비해 한층 문제의 질이 향상됐고 실제 리트를 준비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응시생 A씨는 “유형은 기출과 비슷했고 난이도도 중간 수준이었던 것 같다. 시간관리를 못해서 문제를 다 풀지는 못했지만 문제가 너무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다. 언어이해의 경우 과학지문은 생각보다 무난했고 윤리 지문에서 시간 소모가 좀 많았다”는 의견을 보였다.
 

▲ 2019학년도 로스쿨 입시 대비 법률저널 제1회 리트 전국모의고사가 20일 전국 6개 지구 7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사진은 연세대 광복관 시험장에서 수험번호와 좌석 등을 확인하고 있는 수험생들.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언어이해의 1, 2번 지문이 어려워서 시간을 엄청나게 소모했다. 문제 퀄리티는 괜찮았고 기출에 비해서도 이질감이 없었다. 향후 도움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문제는 없었다“고 평했다.

앞서 타 사설 모의고사에 응시한 경험이 있다는 C씨는 “다른 사설모의고사에 비해서는 난이도가 좀 있었던 것 같다. 법철학의 비중이 높았고 생소한 지문도 조금 있었다”고 말했다.

응시생 D씨는 “지난해 모의고사도 풀어봤는데 올해 문제가 훨씬 깔끔해졌다. 시험을 시작하기 전에 미리 수험표 등을 확인하는 등 학원모의고사에 비해 진행도 훨씬 깔끔했다”고 호평했다.
 

체감 난이도는 추리논증이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응시생 F씨는 “추리논증은 난이도가 꽤 높았다. 법학지문의 비중이 좀 많았는데 사법시험 스타일의 문제들이 있었다. 문제는 좋았다. 문제 배치도 실제 기출문제를 많이 참고한 것 같다”는 평가를 내렸다.

응시생 G씨는 “추리논증은 지문이 길어서 시간이 부족했지만 문제의 질은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도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해주면 좋겠다”는 견해를 보였다.

법학을 전공한 응시생 H씨는 “법학지문이 많았지만 출제경향은 기출과 유사성이 있었다. 지문은 조금 길었고 논리쪽에서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아무래도 법학을 전공해서 실제 시험에서도 이번 모의고사처럼 법학지문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했다.
 

실제 응시자의 일부 답안(350장)을 현재의 정답가안대로 가채점 한 결과,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1교시 언어이해 영역은 만점 30개에 응시자의 평균은 18.5개로 절반을 웃도는 수준으로 난이도가 무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점은 27개였다.

반면 추리논증은 40점 만점에 응시자의 평균은 19.6개로 절반에 야간 못 미쳤다. 최고점도 32점에 그쳐 난이도가 약간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합계 원점수 평균은 38.1개로 지난해 1회(42.1개)보다 4개 가량 떨어졌다.

응시자들은 이번 1회 문제는 어려웠지만 사전에 면역주사를 맞았다는 분위기다. 한 응시자는 “난이도는 아주 높았지만 실제 본시험에는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문제의 완성도 역시 지난해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회 법률저널 LEET 전국모의고사에 대한 호평이 입소문을 타면서 신청이 더욱 뜨겁다. 특히 개별 응시자보다 단체 접수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현재 총 신청자는 6,427명으로 신청 열기가 뜨겁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신청자는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3∼6회 전국모의고사는 성적우수자와 면학장학생 응시자를 대상으로 총 2,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어서 어느 때보다 LEET 준비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제2회 LEET 전국모의고사는 오는 6월 3일 한양대 제1공학관, 건국대 법학관 등 전국 6개 지구 7개 고사장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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