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국어·한국사 총평(단꿈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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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국어·한국사 총평(단꿈공무원)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5.21 15: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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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19일 2018년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이 실시됐다. 국어는 응시자별 체감 난도가 분분했고 한국사는 지난 4월 국가직 9급이 매우 어렵게 출제됨에 따라 이번 시험은 상대적으로 무난했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평이했다는 게 응시자들의 평이었다. 수험전문가들 역시 비슷한 평가를 보이고 있다. 단꿈공무원학원의 전문강사를 통해 국어, 한국사 과목에 대한 총평을 들어본다. - 편집자 주 - 
 

 

 

 

 

정원상 단꿈공무원 국어
 

1. 출제 결과 (평가 유형에 따라 다소 다를 수 있습니다.)

2. 작년 지방직 9급과 올해 국가직 9급보다 쉬운 편이었고, 합격권은 90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최근 지방직 9급 시험이 3년 연속 어려웠는데 올해 시험은 한자, 고유어 등 고난도 문제가 많이 나오지 않아서 크게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비문학이 많이 출제되어서 독해의 정확성과 시간 조절이 중요한 시험이었습니다. 공부하신 분들은 최소 80점 전후의 점수가 나왔을 것이며, 고득점자들은 한두 문제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3. 비문학과 문학이 가장 많이 출제되었으며, ‘독해, 이해, 감상’ 등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 [2018 국가직 9급]과 마찬가지로 비문학이 6문제나 출제되었습니다. 일치 문제가 4문제로 가장 많이 출제되었고, 순서, 화법 등 기존 시험의 유형과 비슷했습니다. ‘빠른 독해’와 ‘바른 독해’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문학은 현대시, 현대소설, 고전 시가, 가전체 문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출제되었는데 선택지를 정확하게 이해해야 정답을 찾을 수 있는 고난도 문제들이 일부 있었습니다.

4. 고난도 문제가 있습니다.
- 4번, 6번, 8번, 9번, 18번 문제 등의 문제에서 학생들이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비문학 순서 문제와 시의 이해, 두 작품 비교 문제 등 고난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고난도 문제는 일반적으로 ‘둘 중 하나’에서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식의 부족은 극복할 수 있지만 자기 논리가 탄탄하지 않아서 자주 헷갈리게 되면 전체적인 사고력이 흔들리게 됩니다. 비문학은 일치와 순서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하고, 문학은 문제와 해설을 비교해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5. 단편적인 암기 위주의 문제가 줄어들고, 객관적인 사고력 문제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9급 시험의 경향이 최근 들어 변하고 있습니다. 기존 시험에 잘 나오던 어문 규정이나 문법의 비중이 줄어들고, 비문학 지문이 점진적으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국가직 9급 시험처럼 지방직 시험에도 박스형 문제가 17문제나 출제되었는데, 이것은 ‘암기해서 답을 찾는’ 방식이 아니라 ‘읽고 푸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음을 방증합니다. 이것을 ‘수능식 문제’라고 단정하기는 어려우나 지문에 대한 독해 능력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매일 비문학 지문 1개, 문학 지문 1개 이상을 꾸준히 공부해야 합니다.
- ‘독해’가 아니라 ‘검색’에 익숙한 스마트폰 세대들은 장문 독해를 점점 부담스러워합니다. 독서와 독해는 기술이 아니라 습관입니다. 비문학 일치와 순서 문제를 꾸준히 풀면서 글에 대한 독해력을 키워 나가고, 다양한 문학 작품을 통해 객관적인 감상 능력을 신장시켜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비문학이나 문학은 혼자 공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면 문제를 푸는 요령을 배우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독해는 스스로 꾸준히 해야 하지만 문제 풀이는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객관적인 답을 찾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결국, ‘노력’과 ‘요령’이 모두 필요합니다.

7. 이번 시험은 다소 쉬운 편이었지만 ‘한자, 한자 성어, 어휘, 고전 문법’ 부분을 경시해서는 안 됩니다.
- 공무원 시험의 특성상 한자 부분은 계속 출제되며 앞으로도 가장 변별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작년 지방직 9급 시험에 한자 관련 문제가 3문제나 나와서 당락을 좌우했던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울러,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고유어, 고전 문법, 한자 성어 등도 계속 출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8. ‘어문 규정, 문법, 어법’ 부분은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 이 문제들을 틀리면 최소 점수를 획득할 수 없으므로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확실하게 이해하고 가야 합니다. ‘기본 → 심화’의 과정을 무시하고 비문학과 문학만 공부할 수 없습니다.

9. “노력하는 사람은 말이 없다!”
- 지금까지 묵묵히 인내하면서 공부해 온 수험생 여러분들, 정말 애쓰셨습니다. 젊음을 바쳐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매진한 여러분들의 땀방울이 결코 헛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직 서울시 시험 등이 남아 있기 때문에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하여 더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늘 이야기하듯이 ‘못한 것’이 아니라 ‘부족한 것’이므로 현실을 직시해 부족함을 채울 때입니다. 더 냉정하게 준비하고, 침묵하기를 바랍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꼭 승리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노력하는 젊음을 응원하며, 여러분은 위대한 승리자이십니다!

 

 

 

 

설민석 단꿈공무원 한국사

►전반적 난이도 : 중 (전근대 : 중 / 근현대 : 중)
►총평

2017년 하반기부터 공무원 한국사 난이도가 오르는 추세였지만 이번 지방직 9급 공무원 한국사는 전반적으로 쉬운 시험이었다. 최근 공무원 시험에서 변별력을 위하여 출제한 고난도 문제에 대하여 수험계가 비판하였고, 이에 대한 인사혁신처의 공식적인 브리핑 이후 치러진 첫 시험인 만큼 과거의 출제 방식을 최대한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체로 기출 되었던 주제로 유형만 바꾸어 출제되었다. 공무원 시험임에도 선다가 단답형으로 출제된 문제가 4문제(D책형 기준 2번, 7번, 9번, 14번)이었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물론 까다로운 선다가 출제되기도 하였지만 답이 되는 선다가 아니었던 만큼 수험생들이 정답을 찾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수험생에게 어렵게 느껴졌을 문제도 있었다. 16번(문산계, 무산계)의 경우는 다소 생소한 주제였기에 문제를 처음 봤을 때는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답을 찾는 데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7번(김구) 문제의 경우는 빈출 주제였지만, 그동안 출제된 방식과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출제되었기에 수험생들이 다소 어렵게 느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 역시 자료 해석이 되었으면 답은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시대별 출제 비율을 보면 선사 시대 1문제, 고대 3문제, 고려 4문제, 조선 4문제, 근대 2문제, 일제 강점기 3문제, 현대 2문제, 통합형 1문제가 출제되었고, 분류사로 보면 정치사 11문제, 경제사 3문제, 문화사 4문제, 지역사 1문제, 인물사 1문제가 출제되었다. 그동안 치러진 공무원 시험에서의 출제 비율과 거의 비슷한 만큼 이번 지방직 9급 한국사 시험은 완성도 높은 시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합격 점수대는 지역별로 상이하겠지만 85~90점의 점수를 받아야 합격 안정권에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지방직 9급 문항별 출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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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궁금해 2019-01-22 16:22:14
지방직 공무원 한국사 국어 이렇게 있던데 합격하면 대체적으로 무슨일을 하게 되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자격증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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