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수석들 - 난 이렇게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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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수석들 - 난 이렇게 마무리 했다.
  • 법률저널
  • 승인 2004.12.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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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패턴을 시험에 맞는 방향으로 맞춰야”

 

나는 2003년 1차 시험을 치룬 후 시험을 포기하고 공부를 접었다. 그렇기에 2004년 1월부터 시험 당일까지의 50여일은 새로운 시작인 동시에 마무리였다고 할 수 있다. 절대적인 시간 부족을 인정하고 나니,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포기가 되었다. 우선 과목 별로 예상 점수를 정하고 그에 맞게 과목별 공부 방법을 달리 하였다. 마무리 공부 방법 전략으로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 싶다. 

 

1. 기출문제의 이용
각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최근 년도부터 역순으로 해서 약 3-4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면, 문제의 흐름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대충 감이 잡힌다. 그러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지도 전략이 서고, 시간문제 상 과감히 넘어갈 내용도 보인다. 그리고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취약한지도 알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기출문제를 한번보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고, 오늘 공부할 분량에서 어떤 문제가 어떤 방식으로 출제되었는지 분석 해 보고, 또 지난번에 내가 틀렸는지 맞았는지를 확인 해 보았다. 그러면서 공부 패턴을 좀 더 시험에 맞는 방향으로 수정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영어의 경우 다른 기본서는 보지 않고 단어집과 기출문제집만을 공부하였다. 시간을 정하고 기출문제를 풀었던 습관으로 시험 당일 날 좀 더 당황하지 않고 영어를 풀 수 있었다.


2. 반복적인 복습
마무리라고 해서 한번 훑어보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 시간이 많다면 2-3일 분량을 복습한 후 새로운 진도를 나가는게 좋다. 하지만, 나의 경우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전날 공부한 것만을 복습하고 새로운 분량을 나갔다. 이렇게 보면 1회독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는 따로 2회독을 하는 것 보다 이해와 암기 면에서 더 많은 효과가 있다. 국사와 헌법의 경우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 보다는 그동안 공부했던 것을 더 철저히 이해하고 암기해야만 모르는 문제가 나와도 응용 및 유추해서 문제를 풀 수 있다.


3. 시험 2-3일전의 전략세우기
공부 계획을 세울 때 마지막 시험 전 날 3일전까지 모든 시험 공부를 끝마친다는 계획을 세워야한다. 그리고 마지막 3일은 다시 모든 과목을 1회독하고 시험장에 가야한다. 그 3일 동안 암기과목의 경우 시험 당일 새벽과 쉬는 시간에 볼 페이지를 표시해 놓아야 마음이 편하다.

 

4. 시험 시간 배분 계획
1차 시험은 빠른 시간 안에 집중해서 문제를 풀어야 겨우 제 시간에 풀 수 있다. 따라서 시간 배분을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당일 날 당황하여 시험을 그르칠 수가 있다. 각 과목 별로 시간을 배분하고, 답을 마킹할 시간도 미리 계획해야 한다. 그리고 배분된 시간에 못 풀면 그냥 찍겠다는 각오를 해야 한다. 문제를 풀 과목순서도 개인의 기호에 따라 미리 정해놓는 것이 좋다. 이렇게 시간을 배분해 놓아 시험 당일 날 계속해서 시계를 보아가면서 문제를 풀었던 기억이 난다.

수험생들은 매시간 새로운 힘이 필요하다. 자신감이 수시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각 과목을 공부하기 전에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새 힘을 얻었고 시험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다. 수험생 여러분들도 나와 같은 경험을 해보기를 기대한다.

 

/배성희전문기자ㆍ제48회 행시전체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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