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날 기념콘서트 열어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법원공무원교육원이 지난달 27일 대강당에서 한빛예술단을 초청, 장애인의 날 기념콘서트인 ‘울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초청된 한빛예술단은 모든 단원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이다.

이번 ‘울림’ 콘서트에서는 지난달 19일 임교한 제46기 9급 신규 임용자반 433명과 교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연주를 감상했다.

이날 공연은 브라스 앙상블, 팝밴드 블루오션, 챔버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진행됐다. 단원 개개인이 오로지 청력에만 의존해 합동연주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단원의 내는 소리까지 귀 기울이면서 자신의 악기에 조화시킴으로써 소통과 배려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단원들이 시각장애 때문에 악보를 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장엄한 앙상불을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교육원장은 “한빛예술단의 공연을 보고 교육생들이 앞으로 실무현장에서도 인간적 감성을 잊지 않앗으면 한다”라며 “문화예술 강연을 교육과정에 접목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인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