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법무사시험 원서접수 시작…증가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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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법무사시험 원서접수 시작…증가세 이어갈까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4.24 18:4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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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5월 1일까지 접수…1차 6월 23일
최근 2년 지원자 증가…지난해 3,625명 출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근 인기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법무사시험 원서접수가 시작됐다.

24일 시작된 2018년도 제24회 법무사시험 원서접수는 오는 5월 1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오랫동안 지원자 수가 감소하던 법무사시험이 최근 인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올해도 그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수험가의 관심이 높다.

법무사시험은 지난 1999년 9,229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무려 14년간 지속적으로 지원자가 줄어들었다. 2013년에는 법무사시험이 시행된 이래 가장 적은 인원인 3,226명이 출원하는데 그쳤다.

법무사시험의 이같은 인기 하락은 지나치게 높은 난이도와 공부분량으로 투입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큰데 비해 업계의 불황 등 합격 후에도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로스쿨 제도 도입에 따른 법조시장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 신규 진입이 어렵고, 법무사의 고유영역으로 여겨졌던 등기 시장 등에 변호사들이 진출하면서 법무사의 입지가 많이 좁아졌다는 것. 최근에는 공인중개사가 단독으로 등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부동산거래 전자계약 시스템 도입 등으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2014년 3,333명이 원서를 접수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으나 2015년에는 다시 3,261명으로 출원자가 감소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2016년 252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이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 또 다시 증가세를 이어가며 인기 회복의 가능성을 보였다.

최근 법무사시험 지원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사법시험 수험생들이 시험과목과 유형에 유사성이 있는 법무사시험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사법시험은 2016년 마지막 1차시험을 치렀고 지난해 2차시험을 끝으로 폐지된 상황이다.

사실상 지원자 증가는 1차시험과 2차시험이 모두 상대평가로 치러지는 법무사시험의 특성상 수험생들이 반색할만한 일은 아니다. 지원자가 늘어날수록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법무사시험 지원자 수와 경쟁률(최종합격인원 기준)을 살펴보면 △2011년 3,798명(31.4대 1) △2012년 3,511명(29대 1) △2013년 3,226명(26.9대 1) △2014년 3,333명(27.8대 1) △2015년 3,261명(27.2대 1) △2016년 3,513명(28.33대1) △2017년 3,625명(29.23대 1)등이다. 최근 2년간 이어온 지원자 수 증가세가 올해도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올 법무사시험은 12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오는 6월 23일 1차시험이 치러진다. 1차시험 합격자는 8월 1일 발표된다. 이어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2차시험이 진행되며 12월 12일 최종합격자 명단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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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돌 2018-05-10 13:48:37
3704명 접수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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