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 1차, 올해도 합격자 대량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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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평가사 1차, 올해도 합격자 대량 배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4.18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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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1,394명 중 548명 합격…합격률 39.31%
2차 응시대상 늘었지만 선발인원 증가로 경쟁률↓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감정평가사 1차시험 합격자가 대량 배출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8일 “제29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에 1,711명이 지원했고 이 중 1,394명이 시험에 응시한 결과 548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582명)보다 34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역대 합격자 수에 비해서는 큰 규모다. 참고로 지난 2016년에는 378명이 1차시험에 합격한 바 있다.

합격률도 지난해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했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높은 39.31%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1차시험 합격률은 40.64%였으며 2016년에는 34.18%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3일 치러진 이번 시험의 응시생 다수는 대체로 지난해보다 까다로운 출제였다는 의견을 보였다. 전반적인 난이도가 지난해보다 상승했다는 데에는 다수 응시생이 동의했지만 과목별 난이도 평가에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었다. 5개 과목 중 가장 많은 응시생들이 어려웠다는 평을 보인 과목은 부동산학원론이었다.

실제로 부동산학원론은 지난해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점수 하락을 보이며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 반응과 일치하는 결과를 냈다. 부동산학원론의 응시자 평균점수는 55.8점으로 지난해의 64.89점에 비해 무려 9.09점이나 낮아졌다. 과락률도 9.64%에서 14.56%로 높아졌다.

민법도 지난해보다 저조한 기록을 남긴 과목이다. 민법의 평균점수는 56.7점으로 전년대비 4.18점 낮아졌다. 과락률은 18.01%에서 20.66%로 높아졌다.

경제학원론과 감정평가관계법률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평균점수를 나타냈다. 경제학원론의 응시자 평균점수는 51.75점(지난해 50.08점)이었으며 감평법규는 55.97점(54.11점)이었다. 과락률은 경제학원론 21.16%(22.62%), 감평법규 16.68%(20.35%)였다.

▲ 이상 자료제공:한국산업인력공단

회계학은 눈에 띄는 점수 상승이 있었다. 회계학은 매년 까다로운 출제로 응시생들의 애를 먹이는 과목이다. 이번 회계학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시간안배가 어려웠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무난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채점 결과를 보면 회게학은 올해도 5개 과목 중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는 적지 않은 점수 상승을 보이며 응시생들의 평가가 그대로 맞아떨어지는 결과를 냈다.

이번 회계학 평균 점수는 47.01점으로 지난해(42.48점)에 비해 4.53점이 높아졌다. 과락률도 41.62%에서 34.3%로 뚝 떨어졌다.

합격자들의 연령은 20대가 24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81명, 40대 86명, 50대 31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에서도 7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성별은 남성이 419명, 여성이 129명으로 남성이 강세를 보였지만 여성 합격자도 지난해 17.53%에서 23.54%로 늘어나며 선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차시험 합격자가 대량 배출되면서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 등을 포함한 2차시험 응시대상자도 1,330명(지난해 1,211명)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최소선발인원이 170명으로 지난해보다 20명 증가하면서 경쟁률은 오히려 소폭 하락할 전망이다. 최소선발인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이번 2차시험 경쟁률은 7.82대 1이다. 2차시험은 오는 6월 30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9월 27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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