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올 소방직 공무원시험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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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소방직 공무원시험 “어려웠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4.11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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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가장 어렵고 한국사 가장 평이”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7일 올 시도 소방직 공채 시험이 전국 54개 고사장에 일제히 치러졌다. 현장 취재에서는 응시자들 다수가 영어와 소방학개론 체감 난도가 높다고 평가했다. 본지가 시험당일인 4월 7일부터 10일 정오까지 진행한 올 소방직 공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영어를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았고 이어 소방학개론이라 답했다. 현장 반응과 비슷한 결과다.

이번 소방직 9급 시험 설문조사에는 총 10명(유효 참가자)이 참여했다. 적은 인원이 참여했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만 보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의 응답을 통해 이번에 치러진 소방직 시험이 어땠는지, 그 현황을 살펴봤다.

■ 응답자 60% 선택과목 “소방학+소방관계법”
   응답자 60%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

이번 시도 소방직 공채 시험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10명(유효 응답자) 중 6명(60%)이 선택과목으로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를 택한 것으로 나왔다. 이어 기타(고교과목 2개 등)가 2명(20%), 소방학개론과 사회 1명(10%), 행정법총론과 사회 1명(10%) 순이었다. 이로 볼 때 기존 소방 수험생은 물론 일반직 수험생들의 응시도 눈에 띄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이번 소방직 시험에 대해 응답자 7명(70%)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쉬웠다는 응답자는 2명(20%), 보통이었다는 응답자는 1명(10%)이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응답자 6명(60%)이 영어를 꼽았고 이어 소방학개론 2명(20%), 국어 1명(10%), 소방관계법규 1명(10%) 순이었다. 반면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 응답자 4명(40%)이 한국사를 꼽았다. 이어 국어 3명(30%), 소방학개론 1명(10%), 행정법총론 1명(10%), 소방관계법규 1명(10%)으로 나타났다.

■ 응답자 60% “올 소방직 시험 처음 봤다”
   응답자 소방직 수험기간 6개월~1년 가장 많아
   응답자 “체력 중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가장 염두”

이번 소방직 시험에는 초시생들의 응시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응답자 10명 중 6명(60%)이 소방직 시험을 이번에 처음 보는 것이라 답했고 2회째 응시한다는 응답자는 3명(30%), 3회째라는 응답자가 1명(10%)이었다.

소방직 수험기간은 6개월~1년 미만이 4명(40%)으로 가장 많았고, 6개월 미만과 1년~2년 미만이 각 3명(30%)인 것으로 나왔다. 응답자 대부분이 소방직 수험기간은 1년 가량이었던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소방직 시험 준비는 실강과 인강으로 한 응답자가 많았다. 응답자 4명(40%)은 학원강의로 준비했다고 답했고, 또 다른 4명(40%)은 인터넷 강의로 준비했다고 했다. 이 외 2명(20%)은 독학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응답자들은 필기합격 시 이어지는 체력시험에서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 종목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력시험을 볼 시, 가장 많은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 종목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3명(30%)이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를 꼽았고, 이어 제자리멀리뛰기 2명(20%), 윗몸일으키기 2명(20%) 순이었다. 악력, 배근력, 왕복오래달리기 등 종목은 비교적 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다.

또 응답자 중 절반이상은 소방직 시험만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6명(60%)은 소방직 시험 외 다른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하지 않는다고 했고, 4명(40%)은 병행 중이라 답했다.

이번 소방직 시험 응시소회 및 소방직 시험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바람을 적는 서술형 질문에 응답자들은 ‘소방관계법규 등 소방 관련 선택과목에 점수 비중 높이기’, ‘영어 난도 조절’, ‘시험과목 축소’, ‘소방직 문제 공개 필요’ 등을 밝혔다.

■ 응답자 전원 “소방 전공 아냐”…응답자 70% 가산 혜택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9명(90%)이 남성이었다. 나이대는 10명 중 4명(40%)이 26세~30세였고 3명(30%)이 20세~25세였다. 또 2명(20%)이 36세 이상이었고 31세~35세가 1명(10%)이었다.

응답자 전원이 소방관련 전공자가 아니었으며, 응답자 중 7명(70%)이 이번에 가산점을 받는다고 했다. 이로 볼 때 20대 소방 비전공자 남성 응시자가 이번 설문에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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