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어떠했나...전문가 총평(아모르이그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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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어떠했나...전문가 총평(아모르이그잼)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8.04.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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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지난 7일 2018년도 국가직 9급 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응시생들은 국어, 한국사가 출제경향을 탈피하는 등 여느 시험보다 어려웠다는데 입을 모았다. 국어에 대해서는 응시생간 반응들이 분분했다. 그 외 과목들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것이 이날 전체적인 분위기였다. 전문가들의 분석 역시 수험생들과 크게 다르지 않는 듯하다. 영어의 경우 현장 수험생들의 반응과 다소 다르지만 이는 응시생간 실력차이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모르이그잼 공무원학원의 전문강사들을 통해 이번 시험의 총평을 들어보기로 한다. - 편집자 주 -
 

[국어]

강경욱 아모르이그잼

2018년 국가직 시험은 작년과 달리 상당히 까다로웠다고 할 수 있다. 맞춤법 등 전통적으로 출제되던 규범 문제가 줄고 읽기와 문학이 많이 출제되어 시간에 압박을 상당히 느꼈을 것으로 생각된다.

출제 영역별로 살펴보면, 공부한 학생과 공부하지 않은 학생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국어규범과 관련된 것이 5문항 출제되어 작년보다 1문항 줄었다. 구체적 영역은 로마자 표기, 고전문법, 음운현상, 띄어쓰기, 품사 등인데 보조사와 고전 문법 문제에서 침착하지 못했다면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이어 국어 규범 영역은 많이 출제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놓쳐서는 안 되는 영역이므로 수험생들은 국어문법을 중심으로 한 규범을 세밀하게 정리해 두는 학습 태도는 여전히 중요하다.

읽기와 쓰기는 작년보다 4문제가 많은 6문제가 출제되었다. ‘포스트휴먼’과 관련된 지문으로 추론할 수 있는 능력 물은 문제는 까다로웠다고 할 수 있다. 다른 지문은 그리 길지 않았고 내용 또한 평이했다. 수업시간에 강조했듯이 평소에 생소한 지문을 지속적으로 읽는 학습법을 실천한다면 이 영역은 쉽게 정복할 수 있다.

문학은 작년보다 줄었지만 5문제나 출제되었다. 시조, 고전소설(구운몽), 현대시(사평역에서), 현대소설(봄봄), 한시 등 전영역이 고르게 출제되었다. 기존의 공무원시험에서는 한 작품에 한 문제를 내는 것이 일상적이었지만, 「구운몽」의 지문을 이용해 2문제를 출제한 것이 이색적이다. 작품은 평소에 익숙한 작품이었는데, 문학의 기초 감상법을 충실히 익힌 사람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사려된다. 수험생은 이 작품을 배웠다 배우지 않았다로 접근하는 학습법을 버리고 영역에 따른 기초 감상법을 충실히 익혀 어떤 작품이 출제되더라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어휘는 작년보다 2문항이 줄어 3문항이 출제되었다. 한자와 한자어, 단어의 관계를 물었는데, 수험생이 언제나 어렵게 생각하는 한자가 출제되었으나 한자를 지속적으로 학습한 사람이라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도리어 반어 관계를 묻는 문제는 상당히 까다로웠을 것이다.

기타 문제로 논리적 오류가 1문제 출제되었는데, 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2018년 국가직 시험은 고전문법, 반의 관계 그리고 읽기와 문학 지문이 많이 출제되어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까다로웠을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난도 상인 문제는 4문제 출제되었고, 난도 중인 문제가 11문제, 난도 하인 문제가 5문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므로 상위권 학생들은 80점은 맞아야 하는 시험으로 작년보다 3개 정도 어려웠다고 분석할 수 있다.
 

[영어]

박지나 아모르이그잼

안녕하세요. 아모르이그잼 공무원 학원 영어강사 박지나입니다. 이번 2018년 국가직 9급 영어시험문제에 대한 총평입니다. (해설 강의는 일주일내로 촬영해설이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2018년 국가직 9급 문제는 기출을 기준으로 삼고 그에 따른 기본기를 열심히 했다면 별 어려움 없이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매우 깔끔하게 출제된 문제들이라 하겠다.

생활영어나 이디엄 동사구표현들을 반드시 하고 가야한다고 말씀드린 것처럼 그 부분을 놓치지 않은 수험자들은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입니다. give a lift , cut it close take a rain check , behind the steering wheel , a far cry from 등의 표현 등을 생활영어 이디엄 교재와 강좌에서 주요하게 다루었기에 큰 두려움 없이 하셨을 것입니다.

어법 또한 기본서에 수동태 부분에 그대로 result from 이나 result in 등의 동사가 수동태가 될 수 없는 예시를 해 둔 주요한 포인트에서 출제되었으며 attention 을 꾸며주는 분사로서의 paid의 수동관계, 비교급에서 as~ as 사이의 원급 포인트( not as ~ as, not so~ as 의 적용) 등의 주요 포인트를 잡으면 되는 어법문제가 나왔습니다.

어휘문제도 indigenous에 대한 동의어는 native로 하면 된다고 할 정도의 절대동의어이며 malefactor는 benefactor를 다루면서 했던 표현이고 culprit 또한 culpable, mea culpa 같은 설명을 곁들이면서 다룬 익숙한 표현이고, 동사구는 어휘문제로서 혹은 영작에서 활용하여 물어볼 것이란 예상대로 get across와 같은 동사구를 영작에 활용했으며 독해의 답 부분이나 지문에 출제가능성을 강조했던 dwell on, reflect on을 출제했습니다. 여러번 출제빈도를 강조했던 표현이라 공부를 충실히 하신 분은 잘 하셨을 겁니다.

독해부분을 보면 지엽적이거나 난해한 지문이 없이 무난하고 평이하게 나온 흐름입니다. 손실에 대한 두려움에 관한 빈칸추론, 현재를 keyword로 한 글의 제목 문제, 물속에 잠긴 식물의 성장 유전자를 소재로 한 글의 흐름 문제 등, 걱정을 소재로 한 주제문제, 일치문제들도 모두 무난했으며, 주어진 문장이 들어갈 위치 문제 또한 Not all do this to the same degree란 표현 뒤에 논리적으로 주어진 문장의 some ~ while의 대조표현을 사용한 글이 이어지는 흐름 등 이번 2018년도의 독해지문은 지난 최근의 기출들과 비교를 해도 크게 무리 없이 풀 수 있는 패턴을 보였습니다.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지만 방향이 잘못되면 의미가 없습니다. 어느 해든 지엽적이거나 지나치게 난해한 단어나 지문들로 공부를 한 잘못된 공부 방법은 우매하고 비효율적인 공부방법입니다.

가르치는 강사든, 교재든, 공부하는 수험자든 항상 기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이해, 그리고 기출을 향한 기본기의 습득과 훈련, 숙달이 여러분을 가장 빠른 합격으로 이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문제구성들이었습니다. 항상 기출과 기본에 충실해서 그 방향으로 학습하고 복습한다면 영어의 고득점은 여러분의 것이 될 것입니다. 시험 보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영어]

줄리아 아모르이그잼

<2018년 공개된 85문제 분석 및 방향성>

① 법원직(25문제) ② 경찰직 1차(20문제)

③ 서울시 9급 추가시험 (20문제) ④ 서울시 7급( 추가시험20문제)  

1) 꼼꼼하게 출제된 문법 파트 -> 추가, 삭제

-전치사의 추가와 삭제

-접속사의 추가와 삭제

-대명사의 추가와 삭제

-be동사의 추가와 삭제

-관사의 추가와 삭제

-준동사의 의미상 주어 추가와 삭제

-부정의 중복 삭제

-원급, 비교급, 최상급 구문에서 중복이나 누락된 단어의 추가 추가와 삭제

문제: 경찰직 7번/경찰직 9번/서울시 9급 5번/서울시 9급 7번/ 서울시 7급 3번/서울시 7급 8번

2) 한정된 문법의 범위

-자리 파악 (밑줄형 문제는 무조건 본동사부터 찾아라!!)

-능동태와 수동태 (심플한 출제)

-that절과 what절 (특히 that절을 꼼꼼하게!!)

-추가와 삭제 (완벽하게 대비하라!!)

-여기다, 간주하다 동사와 as 사용

3) 언어 논리를 집요하게 묻는다!!

-빈칸 포함한 문장을 읽고 언어 논리와 소거법으로 답을 찾지 못하면 괜한 시간 낭비다!! 근거 문장에 승부를 걸어라!!

-어조파악은 기본이고, 정답이 되기에 보완할 말이 있는 것은 배제하라!! 

문제: 법원직 13번(우리의 정체성)/법원직 24번(열정의 발견)/경찰직 4번(색깔)/경찰직 19번(argument)/서울시 9급 18번/서울시 7급 9번(산소)/서울시 7급 10번(bribery)

4) 유형의 융합이 대세다!!

-1문제에서 독해와 문법의 결합

-1문제에서 신선하고 새로운 시도(빈칸 추론과 이디엄의 결합)

문제: 경찰 12번 (문법+독해: 두번째 빈칸)/서울시 7급 6번(red tape)/ 서울시 7급 15번(모든 수단을 동원하다)/서울시 7급 17번(문법 +독해)

5) 주제, 제목 출제 트렌트

(해석이 진하게 잘되는 한 문장만 집착하면 망한다!!)

문제: 법원직 10번(심포니)/경찰직 17번(원달러, 투달러)/ 서울시 9급 15번(미국인의 활동)/서울시 9급 16번(feelings)/서울시 7급 19번(정치적인 바로잡음)

6) 문장 삽입이나 순서 정하기 논리 문제

-단락 전개 방식은 시간 순 전개가 대부분이다.

-어조로 풀만한 문제가 거의 없고, 흐름상 묶을 수 있어야 한다.

-내용 스키마는 대체로 과학이다.

-제시문에 있는 단서(two/both...)가 해석과 문맥을 통해서 발견된다. 

법원직 20번(아기 두뇌와 언어)/경찰직 16번(에너지)/서울시 9급 20번 (공격적 운전)/서울시 7급 12번(시류에 영합)/서울시 7급 16번(어휘)

7) 전반적 어휘 출제 방향

-형용사 대세 여전!! 동사는 출제하되 중간 수준!!

-겁주는 단어 등장해도 정답과 전혀 관련 없음

(경찰 tatter/ 서울시 7급 connive/refulgent)

-동의어 자체를 묻는 문제는 1개 정도에 불과하다.

-숙어는 여전히 동사와 결합한 전치사가 주를 이룬다.

8) 경찰직, 법원직, 교행직에서도 일치 불일치는 영어로 출제된다.

(소방직은 한글 보기 출제 가능성이 더 높다.)

9) 지식으로 접근하면 보기 4개 중에서 어차피 2개는 못 고른다.

동물적인 감각을 기르는 것이 전부다!! 이것을 기르지 못하면 아무것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반드시 해야 할 효과적인 학습법>

1) 지문 전체에서 출제 포인트에 해당하는 문법과 오답 스스로 말해보기

2) 관련 문법을 통 암기하기

3) 영작에서 한글만 보고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구와 절/ 지식 문법/전치사 말해보기

4) 동사와 형용사를 50개씩 다시 외우고, 활용성에 중점을 두고 자기 의심하기

5) 언어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보기와 말이 안 되는 보기를 나누고, 그 단어의 용례를 우리말도 예를 들어 말해보기

6) 분석과 사고에 유용한 지문으로 독해 노트 만들기

<2018년 국가직 9급 영어 시험 총평>

전국의 공시생 여러분!! 시험 치느라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저는 2018년에 실시한 법원직(3월 3일), 경찰 1차(3월 24일), 서울시 9급(3월 24일), 서울시 7급(3월 24일) 분석을 먼저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국가직 9급 시험의 특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공통점:

① 요즘 영어 시험을 한 마디로 정의내리면 “아주 변태스럽다!!”입니다.

->성실성과 노력 자체에 비례하는 시험과의 극명한 대조를 보여주고자 제가 좀 요상한 표현을 사용한 점을 양해바랍니다.

이런 변태스러운 시험을 누가 잘 치는가? 동물적인 풀이 감각을 익히고 몸소 체화한 수험생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런 추세라면 공부를 적어도 2~3년 해온 수험생들과 초시생들과의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영어 시험은 더 이상 지식의 누적= 지식의 탑 쌓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② 교과서적인 문제가 아주 적습니다. 평균 5문제 정도에 불과합니다.

③ 문법의 범위가 아주 적습니다. 단어 혹은 독해와 비교하면 100분의 1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단기간에 정복할 수 있습니다.

-> 자리 파악, 능동과 수동, 추가와 삭제, 암기 문법 70(10장 분량)에서 전부 출제하여, 누구나 단기간에 문법 정복이 가능합니다.

④ 통합 사고력, 추론력, 논리력 중심의 읽기 능력이 압도적이며, 특히 추론 능력의 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 동의어 문제도 더 이상 절대 동의어를 거의 배제하고, 숙어와 이디엄도 동의어를 묻는 방식이 아니라, 독해 지문에서 빈칸 추론으로 묻고 있습니다.

⑤ 1권의 책을 반복하여 보거나, 기출 문제집을 반복하는 것은 시간 낭비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일부 문제를 제외하면 대부분 원문 출처가 외국 신문과 잡지, 영어원서, 방송 매체입니다. 즉, 새로운 지문과 낯선 유형의 문제를 만나도 뇌가 정지되지 않고, 사고를 발휘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길러야 합니다.

2) 문제 유형과 문항 수 (가 책형)

 

3) 총평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시험은 난이도의 차이가 아주 뚜렷하여 학생들의 실력에 따라 서열을 매길 수 없는 시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행직 기준으로 90점 이상을 받아야 합격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가오는, 지방직과 서울시에서는 2018년에 실시된 모든 영어 시험을 제대로 분석하여,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공통으로 강조하는 트렌드= 압도적인 추론력을 기르도록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월드 헤럴드 수업, 그리고 월드 헤럴드 관리반 수업(SLOW반+ FAST반 별도 운연), 그리고 동형 모의고사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동물적인 감각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또 한번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그 동안의 고생과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사기 충전하여 다시 열심히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한국사]

김석훈 아모르이그잼

■ 역대 9급 시험 문제 중 가장 어려운 시험이 아니었을까 한다.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상당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특히 6번 문항에 실린 사료의 내용 - <만천명월주인옹자서>와 17번 문항의 영단 주택 관련 선택지는 수험생들이 가장 어려웠을 문제에 해당된다. 순서 문제에서도 성리학의 전개 순서와 견문록 시기 순서가 까다로웠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선생님 수업을 꾸준히 들은 수험생이라면 표해록 관련 문제를 모의고사로 다루었기 때문에 해결하기에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 출제 내용 분석 : 다음 점수 구간에 해당하는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꼈을 만한 문제 기준

* 최상(90~100) / * 상(80~90) / * 중(60~80) / * 하(60점 이하)

 

■ 전국의 공무원 수험생 여러분 시험 치루느라 고생 많이 하셨고 앞으로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힘차게 전진하는 예비 공무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나머지 문항 및 자세한 해설은 김석훈 한국사 카페의 해설지, 이그잼 공무원학원의 해설강의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한국사]

이명호 아모르이그잼

■ 총평

공무원 한국사 시험의 난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기출 문제를 탈피하려는 시험의 움직임은 기출을 기반으로 공부하는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당혹스러운 일입니다. 몇 개의 문제는 푸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난이도의 문제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문제 자체의 완결성은 높았으며 역사적 사건의 핵심을 제대로 지적하는 문제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시험을 대비하는 분들은 20문항 전체를 잘 연구하셔서 그 패턴을 다른 주제에도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 어떤 문제가 출제되었나? (‘가’책형 기준)

 

1. 사건이 발생한 ‘시기’를 묻는 문제가 6문항이나 출제되었습니다.

◦ 16번(성리학 학설 및 동향 순서), 20번(해외 견문 기록의 순서) 문제는 ㄱ, ㄴ, ㄷ, ㄹ을 ‘시기순으로 바르게 나열한 것’을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이 두 문제는 이것이 ‘시기’ 문제라는 것을 그 형식만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 9번(동학농민운동 전개 순서), 18번(1960년대 외국과 맺은 각서) 문제는 ‘두 사건 사이’에 발생한 역사적 사실을 고르는 문제였습니다.

◦ 8번(국가총동원법에 따른 식민정책) 문제는 겉으로 보기엔 국가총동원령의 특징을 묻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제강점기 법령이 반포 순서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10번(임시토지조사국 존속 시기) 문제는 특정 기구의 존속 기구로 시대 구분을 하라는 문제였습니다.

2. 인물 문제가 5문항 출제되었습니다.

◦ 문무왕(14번), 신문왕(12번), 조선 중종(7번), 조선 정조(6번) 문제는 해당 왕대(王代)에 발생한 사실을 묻는 문제였습니다. 특이한 점은 ‘문화’ 영역에서 많은 부분이 출제되었다는 것입니다.

◦ 다른 시험에서는 비중이 비교적 높았던 (왕 이외의) ‘인물’ 문제는 1문항만 출제되었습니다. 4번(이승만과 김구의 활동) 문제가 그것입니다. 이 문제는 ‘역사의 라이벌 문제’의 대표적인 형태이며, 문제에서 제시된 사료도 늘 이승만과 김구를 구분하는데 사용되는 자료이니 숙지하기 바랍니다.

3. 사건의 결과 및 영향을 묻는 문제가 2문항 출제되었습니다.

◦ 2번(서희의 외교담판) 문제는 ‘~의 담판 이후에 있었던 일’이라는 형식으로 사건의 결과를 물었습니다.

◦ 3번(광개토대왕의 왜구 격퇴) 문제는 ‘~의 결과에 해당하는 사실’이라는 형식으로 직접적으로 사건의 결과를 물었습니다. 광개토대왕의 왜구 격퇴로 인한 세 가지 결과(금관가야 쇠퇴 시작, 신라에 고구려군 주둔, 신라에 대한 고구려의 내정 간섭)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이해할 것을 요구하는 문제였습니다.

 

[행정법총론]

양승우 아모르이그잼

Ⅰ. 들어가며

수험생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 국가직 9급 행정법총론은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는데, 행정법총론 전반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중요 판례들을 잘 암기하고 있었는지가 출제의 포인트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사례형 문제(2문제)와 박스형 문제(2문제)가 출제되어 시간 대비 체감 난이도가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본서와 기출 문제집을 회독하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사례형 문제를 충분히 대비하셨다면 큰 어려움은 없으셨을 것입니다.

Ⅱ. 출제 문제 분석

이번 국가직 9급 행정법 시험도 기존 시험과 마찬가지로 판례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습니다. 행정의 자기구속의 원칙, 신고(이상 행정법통론), 행정입법, 법규명령, 행정작용의 법적 근거, 행정행위의 효력발생요건, 행정행위의 하자의 승계, 확약, 행정계약(이상 행정작용법),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행정대집행, 행정조사(이상 행정의 실효성 확보수단), 행정상 손해배상, 행정소송, 취소소송, 당사자소송(이상 행정구제법) 이렇게 총 16문제가 판례 관련으로 출제되었습니다. 기출문제 중심으로 판례가 출제되었고 손해배상 및 항고소송(취소소송)의 판례가 매우 평이하게 출제되어서 체감 난이도는 크지 않았을 것입니다. 다만, 판례 관련 문제 중 사례형 및 박스형 문제가 4문항 출제되어서 판례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암기하지 아니한 수험생들은 시간소요가 다소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론 및 조문 관련 문제는 개인정보보호법, 행정절차법, 행정심판법1, 행정심판법2에서 4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행정심판법 등은 원래 조문 문제가 잘 출제되는 영역이었던 만큼 누구나 예상 가능했던 범주에서 출제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국가직 행정법총론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바라보면, 결국 중요하다고 강조되는 판례가 지속적으로 출제되고 있고 앞으로도 9급 행정법총론은 기본적으로 ‘나오는 부분에서 또 나온다.’는 명제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Ⅲ. 나가며

이미 언급했듯이 행정법총론 시험은 복잡한 구성의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보다는 행정법 일반을 전체적으로 잘 이해하고 쟁점이 되는 판례들을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암기하고 있는지가 합격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적당한 분량의 기본서와 기출문제집 그리고 최신판례를 3~4회독 정도는 하시는 것이 안정적으로 행정법 점수를 확보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서 사례형·박스형 문제를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하는 연습을 추가하신다면 만점전략이 될 수 있겠습니다. 행정법을 공부할 때는 항상 해당 개념 및 이론들을 논리적으로 이해하려는 습관을 키우시고 판례는 중요 문구들을 잘 정리하셔서 키워드 중심으로 암기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앞날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행정학개론]

이상헌 아모르이그잼

[영역별 출제 비중 및 출제 테마 정리]

 

전영역에서 고르게 출제되었으며 출제비중에 있어 특이상황은 없는 출제입니다.

[난이도 별 출제 테마 정리]

 

⑴ 난이도 상

난이도 상으로 분류할 만한 문제가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다만 9급 시험만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학습 분량의 문제로 인해 지방행정편에 대한 학습을 압축적으로 준비하게 되는데, 지방의회의 운영에 관한 법률 내용에 대해서 까지는 충분한 대비가 이루어지지 못한 수험생이 있을 수 있으므로 난이도 상의 문제로 지방의회 문제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반면 이 문제는 헌법과 행정법각론 또는 지방자치론을 학습한 7급 수험생에게는 난이도 하의 쉬운 문제가 될 수 있겠습니다.)

⑵ 난이도 중

① 성인지예산제도에 대한 문제는 정답이 되는 선택지 외 지문들이 기출지문이므로 정답지문이 바로 눈에 들어오지 않은 수험생도 소거 방식으로 정답을 찾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판단됩니다.

② 정부조직에 대한 문제는 하부기관과 소속기관을 구분하과 하부기관과 소속기관의 예시에 관한 문제로서 기본서의 내용을 숙지한 수험생에게는 어렵지 않은 문제일 수 있으나 그렇지 못한 수험생의 경우 부담이 되는 문제였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⑶ 난이도 하

그 외 나머지 문제는 중요하게 다루어졌거나 기출문제의 테마에서 벗어나지 않는 문제이므로 수험생들에게 부담이 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종합적으로 2018년 국가직 9급 행정학개론은 행정학 과목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한 수험생들은 100점을 목표로 90점 이상을 충분히 득점할 수 있는 출제가 이루어졌습니다. “행정학은 어디서 출제될지 모르는 난해한 과목”이란 행정학 과목에 대해 수험생들이 가지는 부정적 꼬리표를 벗어날 수 있는 출제로 보이며, 선택과목 제도인 현행 제도 하에서 이 정도의 출제가 이루어지는 것이 행정학을 선택한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는 출제라 판단됩니다.

국가직 시험을 시작으로 이제 지방직 시험과 서울시 시험이 곧 다가옵니다. 이번 국가직 시험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기를 기원하며, 아직 2차례의 시험과 기회가 더 남아있으므로 조금 더 힘을 내서 다가올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시험 응시하시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사회]

서민경 아모르이그잼

2018년 국가직 사회는 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되었습니다. 2017 국가직 상반기와 하반기 시험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과정치가 10문항, 사회문화 5문항, 경제 5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법과정치의 경우 선거제도와 관련된 문제가 2문제가 출제된 반면 6단원 국제정치와 법 파트가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법조문 자체를 물어보는 지엽적인 문제는 보이지 않으나 선거자료 분석 (가책형 3번) 문제의 경우 시간이 조금 소요되었을 것으로 보이고, 형사절차 문제(가책형 9번)의 경우 정확히 내용을 숙지하고 있지 못하면 틀릴수 있는 형식으로 나와 조금 어려웠을 것입니다.

사회문화의 경우 전체적으로 평이하였습니다. 계층표분석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기본적인 수준으로 출제되어 풀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경제는 기본적인 이론을 물어보는 문제들이 주를 이루어 평이하게 풀이하였을 것입니다. 다만 고용지표관련 문제(가책형 20번)의 경우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니나 계산이 약한 수험생의 경우 시간이 좀 걸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시험 보느라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세법개론]

박창한 아모르이그잼

올해 9급 세법개론은 약간의 세세한 부분에 대한 지문들이 몇 개 있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무난한 문제들이었습니다.

최근 2년간 높은 난이도와 너무 많은 계산문제가 출제되었던 9급 세법개론이, 올해에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느낌이었습니다.

문제의 구성은 전형적인 9급 세법개론 유형대로 국세기본법 4문항, 소득세법 4문항, 부가가치세법 4문항, 법인세법 5문항, 국세징수법 2문항, 상속세 및 증여세법 1문항의 비율로 출제되었으며, 계산문제는 소득세법에서 1문제(일용근로자 원천징수세액) 출제되었습니다.

따라서 올해에는 다른 과목으로 인해 시간배분에만 문제가 없었다면 세법개론 점수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시험보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여러분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관세법개론]

이명호 아모르이그잼

■ 총평

최근의 관세법 문제는 지문의 길이가 꽤 깁니다. 법조문 각 항의 문장을 자르지 않고 그대로 출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긴 문장을 집중력 잃지 않고 읽을 수 있는 훈련을 계속해야 합니다. 올해 문제도 역시 긴 문장들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난이도가 낮은 편은 아니었지만, 문제풀이와 동형모의고사에서 모두 유사하게 경험한 문제들이어서 확신을 갖고 답을 체크한 문제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다만, 거의 모든 문제가 단어 하나를 바꾸거나, 또는 문장의 끝 부분을 살짝 바꾼 문제들이어서 문제 풀이 훈련이 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은 거의 모든 문제에 어려움을 겪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법 과목 문제는 어느 부분이 ‘바뀌어’ 나오는지를 미리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이번 문제를 토대로 관세법 문제의 특성을 다시 한번 명확히 이해하기 바랍니다.

■ 어떤 문제가 출제되었나? (‘가’책형 기준)

 

1. 법률과 시행령 중심으로 출제되었습니다.

◦ 20문항 중 14문항은 법률에서만 출제되었습니다.

◦ 5문항은 법률과 시행령이 섞여서 출제되었는데, 이런 경우 시행령이 문제의 핵심이었습니다.

◦ 1문항은 시행령에서 출제되었습니다.

◦ 시행규칙이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은 점이 특징입니다.

2. 대부분이 말(단어 또는 어구) 바꾸기 문제였습니다.

◦ 5문항을 제외하고는 모두 말 바꾸기 문제였습니다. 예를 들면 차관을 장관으로, 관세청장을 세관장으로, 대통령령을 기획재정부령으로 바꾸는 등의 문제 형태였습니다.

◦ 법령을 볼 때, 어떤 부분의 ‘말 바꾸기’가 이루어지는지 ‘미리’ 알고 시험장에 들어가야 합니다.

3. 숫자가 핵심인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 20문항 중 3문항은 ‘숫자’가 핵심인 문제였습니다. 다른 문제에서도 숫자를 다루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숫자’는 기본적으로 외워야 하는 부분입니다.

4. 포함 관계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 20문항 중 4문항은 ‘포함 여부’를 묻는 문제였습니다. 예를 들면, 번 문제는 어떤 범죄가 ‘징역과 벌금을 병과할 수 있는 범죄’에 포함되는지의 여부를 물었습니다. 6번 문제는 특정 사항이 ‘필수 신고 사항’에 포함되는지의 여부를 불었습니다.

◦ 법령에서 ‘사유’, ‘경우’ 또는 ‘대상’이라고 분류되어 있는 것들을 명확히 외워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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