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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빈의 ‘세상의 모든 공부’-회계학 공부에도 왕도가 있는가
곽상빈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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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4  1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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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빈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

회계학 공부는 개념을 암기하기 이전에 용어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대손충당금’, ‘시산표’, ‘결산’, ‘분개’, ‘인식과 측정’ 등 일반적으로 생활에서 쓰지 않는 용어가 많기 때문이다. 우리는 회계학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이런 용어들이 내 일상용처럼 느껴져야 한다. 심지어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오늘 나 완전 피곤한데, 감가상각되었어”라든지, “니가 돈을 빌려 가면 나 대손충당금 얼마나 설정해야 되냐”처럼 농담으로라도 어려운 용어가 쉽게 구사되면 회계학을 다루는 시험에서 합격할 준비가 된 것이다.

“회계공부는 연습에서 시작해서 연습으로 끝난다”

나는 우스갯소리로 회계를 잘하려면 손가락에 굳은살 정도는 박혀야 한다고 한다. 고등학생들 중에서 수학을 잘하는 친구는 매일 연습장에 문제풀이를 손으로 쓰면서 하지 않던가. 회계도 수학과 마찬가지다. 기본적인 개념과 공식을 암기해야 하지만 그것을 적용해서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재무제표에 어떤 계정과목과 금액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금액을 측정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순식간에 될 정도로 연습해야 시험장에서 시간 내에 문제를 풀 수가 있다.

나는 공인회계사 시험을 준비할 당시 복사 집에서 판매하는 연습용 답안지를 구매해서 합격할 때까지 내 키만한 탑을 3개나 만들 정도로 연습을 했다. 하루라도 연습을 게을리 한 날이면 그 다음날 목표량을 채우기 위해서 손가락이 부를 정도로 연습하고 계산기를 두드렸다. 그렇다. 피나는 연습 없이 회계는 절대로 잘할 수 없다.

“꼼꼼한 성격과 과감한 성격이 동시에 요구 된다”

나는 성격이 꼼꼼하지는 못하다. 그런데, 회계학 공부를 10년 이상 하면서, 회계사 업무를 하면서는 엄청나게 꼼꼼한 사람이 되어버렸다. 그까지 숫자하나 틀리면 어때? 라고 하는 순간 고객의 피 같은 돈이 사라진다. 그 손해는 고스란히 나의 책임이 된다. 도금이라도 대충하면 어느 순간 분식회계가 될 수도 있다. 증빙과 근거를 꼼꼼하게 챙기고 그에 맞는 회계처리를 하는지를 끊임없이 실무에서도 챙겨야 하는 것이다.

시험도 마찬가지다. 꼼꼼하게 문제를 읽고 사례의 금액과 근거를 가지고 문제를 풀지 않으면 여지없이 오답이 나를 반긴다. 그런데 시험의 특성상 시간의 제약이 심하기 때문에 과감함이 필요하다. 너무 꼼꼼하게 문제를 분석하고 따지는 순간 시험시간은 지나갈 것이다. 특히, 회계사 시험은 제한된 시간 안에 아무리 잘 연습된 고수라고 할지라도 70%이상을 풀기 어렵다. 회계학 강의 5년차인 나에게도 100점은 불가능한 시험이 회계학 시험이다.

지나치게 꼼꼼해서 시간 내에 잘 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시험장에서 쉬운 문제부터 선별해서 풀고 어려운 문제는 대충 찍을 줄 아는 대범함도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꼼꼼함과 대범함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처음 공부할 땐 대범하게 빨리 넘기다가도 연습을 하면서 꼼꼼함을 키우는 걸 추천한다. 처음부터 너무 꼼꼼하게 공부하다 보면 진도를 나가지 못할 것이고, 큰 그림을 못보게 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곽상빈 회계사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경영학 최우등졸업
최연소 웹프로그래머 / 16세에 벤처기업 데모닉스 대표이사
공인회계사/세무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경영지도사/가맹거래사
국제공인투자분석사(CIIA), FRM, 증권분석사 등
IT국제자격증 10개, 금융자격증 20여개 보유
창업대회 산업자원부장관상 수상, 경제논문대회 4건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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