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4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수험생 멘탈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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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 국가직 9급 공무원시험, 수험생 멘탈 관리법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4.03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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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전국 317개 고사장서 실시…20여만 명 응시 예정
최상의 컨디션=완벽한 준비…먼저 푸는 과목에 두뇌 흐름 맞춰야

[법률저널=이인아 기자]국가직 9급 시험이 오는 7일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수험전문가는 수험생들 마무리 학습 및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시험당일 멘탈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은 마라톤과 같다. 순위는 시시각각 바뀌고, 결승 지점을 넘기 전까지는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빠른 스타트보다 중요한 것이 막판 스퍼트다.

▲ 지난해 국가직 9급 시험을 보러가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최상의 컨디션을 갖는 조건은 결국 완벽한 준비다. 완벽하게 준비했다고 느끼면 수험생 스스로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자부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자신이 없어 심리적 위축으로 컨디션 난조를 보일 수 있다. 때문에 마무리 준비 단계에서 수험생들은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는 데 더욱 집중해 완벽에 가까운 상태를 만들어 놔야한다.

또 중요한 것은 시험당일 수험생 멘탈이다. 아무리 준비를 잘했어도 시험 때 멘탈이 무너지면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 시험 볼 때 모르는 문제가 나와 당황하거나 하면 한 순간 멘탈이 무너질 수 있는데 이 같은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비책을 만들어놔야 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시험당일, 합격을 부르는 철옹성 같은 멘탈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일단 시험 준비는 미리 하라는 게 수험전문가의 말이다. 비단 준비물만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다. 시험장까지 가는 데 걸리는 거리, 지하철 안에서 어떤 걸 볼 것인지, 도착해서 무슨 공부를 할 것인지, 아침에 뭘 먹고 어떤 간식을 준비할 것인지, 챙겨 먹어야 할 약은 없는지 등 철저히 당일을 계획하라는 것이다. 시험 보는 날 사소한 것 하나도 신경 쓰이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놓는 거다.

계획한 대로 하루가 순조롭게 지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돌발 상황이 일어나거나 뭔가를 빠뜨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수험전문가는 “완벽하게 준비되어있다는 생각만으로도 수험생들은 마음이 놓일 것이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시험장에서 마지막으로 볼 학습내용을 선별하라는 조언이다. 새로운 문제나 전혀 모르겠는 개념을 보는 것보다 그간 공부한 것을 보는 것이 낫다는 설명이다.

수험전문가는 “몇 분 뒤에 있을 시험에 뚝 떨어지는 자신감으로 임해서는 안된다. 모르는 문제는 사실 시험 전에 끝내놓고 왔어야 한다. 시험 직전에 골머리 썩지 말고, 자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개념이나 멋지게 맞췄던 문제들을 가져오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틀렸다가 다시 풀어서 맞춘 문제도 좋다는 말이다.

또 한 시간 안에 전 과목을 훑을 수 있도록 내용을 선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다만 첫 번째 푸는 과목이 국어라면, 뇌를 국어에 맞춰 워밍업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게 그의 말이다. 시험 시작 직전에 국어 지문을 한번 읽는 것이 좋다는 것. 전 과목을 한번 쭉 본 다음에, 본인이 먼저 푸는 과목에 맞춰 두뇌 흐름을 잡도록 하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모르는 문제가 등장했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100문제나 되는 시험에서 모르는 문제가 전혀 없기는 힘들다. 어떤 방식으로든 헷갈리는 문제를 만나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실제 시험에서 내가 모르는 걸 마주한다는 건 적지 않은 당황스러움을 일으킨다. 술술 잘 풀던 시험 흐름이 와장창 깨지고, 계속 그 문제를 붙잡고 있게 된다.

머리로는 다른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는 걸 알지만 신경 쓰여서 쉽지 않다. 이때를 대비한 나름대로의 계획이 있으면 좋다. 지나갔다가 마지막에 몰아서 풀기,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만 고민하기, 일단 정답에 가까워 보이는 답으로 체크하기 등등 자신의 성격에 맞는 방법을 생각해두면 좋다는 것이다.

수험전문가는 “시험 문제를 몰라서 못 푸는 1차 피해보다 그로인해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2차 피해가 더 무서운 법이다”라며 “앞에서 못 풀었던 문제 뒤적거리다가 뒷 문제까지 놓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라도 스스로와 약속을 해놓고 시험에 임한다면 보다 단단한 마음으로 치뤄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수험생들은 이 같은 점을 참고해 준비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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