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법조공익재단 사랑샘, 5급공채 수험생 장학금 수여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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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법조공익재단 사랑샘, 5급공채 수험생 장학금 수여식 가져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8.03.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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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으면 반드시 길이 있는 법, 정진하길”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법률저널 신문사와 법조공익재단 사랑샘재단(이사장 오윤덕)이 30일 오전 11시 30분, 대한변호사협회 건물에서 5급공채 수험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상자는 20명으로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장학금 수여자는 지난 1월 13일부터 3월 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시행된 ‘2018년도 법률저널 PSAT 적성시험’을 통해 선발된 자들이다.

장학금 수여식에는 법조공익재단 사랑샘재단의 이사진 및 법률저널 관계자들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진심어린 격려를 건넸다.

사랑샘재단의 오윤덕 이사장은 뚜렷한 목표와 희망을 가지고 지금까지 달려온 학생들을 격려하는 한편 “목표가 뚜렷하다는 건 내리쬐는 햇빛과 같아서 과도하면 사막을 만들고 한 사람을 파멸에 이르게까지 할 수 있다”는 말을 건넸다.

경쟁관계 속에 있는 수험 생활이지만 그럴 때일수록 서로를 돌아보고 배려하며, 함께 하기를 노력하는 사람들로 성장해 달라는 당부다.
 

 

오 이사장은 “여러 힘든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하는 건 결국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인생은 감사 없이 살아갈 수 없기에 오늘의 장학금도 단순히 자신의 인내와 고생, 노력의 대가라고만 여기지 말고 감사의 제목으로 여겨주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나아가 그는 파울로 코엘료의 말을 인용, “사람이 좌절과 고통을 겪는 것은 그것이 신이 사람에게 길을 드러내 보이는 하나의 도구이기 때문”이라며 “견디기 힘든 고통을 겪을 때마다 선택된 자가 아니면 고난을 겪을 일이 없다는 것, 앞으로 자신이 더 의미 있는 큰 일을 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법률저널의 이상연 편집국장은 “오늘 이 수상의 기쁨이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단순히 장학금을 받았다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공공선과 세계시민으로서의 소양을 겸비한 인재로 성장해 미래 사회에서 주도적 역할을 할 때 이 수상은 더욱 값질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초심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하여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랑샘 이사진의 격려사가 쏟아졌다. 대한변협 공보이사, 대한변협 인권위원장,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 등을 지내고 현재 권정생 어린이문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박연철 변호사는 “오늘 받은 상의 이름과 같이 여러분이 다 인재이고 미래이며 희망이다”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스스로를 존귀하게 여기고 자신의 역량과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신의 뜻을 세상에 펼쳐가기 바란다”며 “설사 실패의 때가 올지라도 그것은 다 여러분 안에 쌓여서 끝없는 성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격려했다.

대전지방법원, 수원지방법원,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역임하고 현재 법무법인 바른의 변호사로 있는 김재협 이사는 “여러분 안에는 이미 성공을 이룰 인자가 다 있다”면서 “꿈이 있으면 반드시 길이 있는 법이니 꿈을 향해 굳건하게 정진하길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대학교수로서 사회복지사 1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장경찬 변호사는 “장학금이란 ‘학문을 장려하는 것’이기에 여러분의 학문을 장려하기 위해 이 상이 마련됐다고 여겨달라”며 “이것이 하나의 씨앗이 되어 여러분 또한 훗날 누군가에게 장학금을 주는 사람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장검사 출신의 법무법인(유) 동인의 김종민 변호사 또한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의 말을 전했다.

그는 “요즘 같은 봄철에 많은 꽃들이 피지만, 모든 꽃이 봄에 피는 것은 아니고 봄에 피지 않다가 가을에 피는 국화같은 꽃이 있다”며 “남들이 다 꽃 피울 때 왜 내 꽃은 피지 않을까 절망하지 말고, 자신의 꽃이 피는 계절이 있음을 믿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여 자신의 때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변협 공보이사, 대한변협신문 편집인을 지낸 소설가이자 칼럼니스트인 엄상익 변호사는 “여러분이 공부하는 목적이 단순히 공무원으로서 급수를 올리거나 장,차관이 되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며 “현장의 공무원은 약자 한 사람을 죽이거나 살릴 수 있을 정도로 막중한 일을 한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5급 공무원은 자신의 머리에서 국가의 물줄기가 될 정책을 만든다는 점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어느 한 사람에 의해 좋은 국가인지 나쁜 국가인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일선에서 일하는 공무원 한사람 한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 여러분은 나중에 공무원이 되어 ‘나는 내가 있는 자리에서 정말 국가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을 하겠다’는 사명감으로 일을 해주어 대한민국을 좋은 나라로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끝으로 정부법무공단의 김완기 변호사는 “초심뿐 아니라 뒷심이 정말 중요하다. 끝까지 버틸 때 후회가 없다”는 말로 자신이 수험생이던 시절의 경험담을 공유했다.

그는 사법시험 3일차에 민사소송법 시험을 응시할 때 문제를 잘못 읽고 답안을 한참 잘못 쓰다가 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 사실을 깨달았던 순간을 되짚었다.

과락제도에 따라 한 과목을 망쳐 버리면 그 다음 시험이 의미가 없었기에 그 역시 “이번 시험은 버렸다”는 절망감에 눌려 그만 두기를 고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그때 어머니를 떠올렸고, “시험에 지더라도 인생에서 지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끝까지 버텼다. 그 결과 그는 과락에서 1점을 넘긴 41점을 받고 그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그때 얻은 교훈이 “뒷심이 중요하다는 것, 정말 힘들어도 끝까지 버티는 것”이라며 수상자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었다.

이날 많은 격려에 힘입은 수상자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남을 돌아보는 공무원이 되겠다, 열심히 해서 나라를 위해 성심껏 일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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