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사시험, 올해도 인기 최고…1차 10,707명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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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시험, 올해도 인기 최고…1차 10,707명 출원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3.23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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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출원규모 13,913명…내달 21일 1차시험 시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세무사시험에 올해도 만 명이 훌쩍 넘는 지원자가 몰리며 최고 인기 자격시험의 자리를 지켰다.

2018년 제55회 세무사시험 원서접수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됐다. 22일 11시 기준 1차시험에만 10,707명이 도전장을 던졌으며 지난해 1차시험에 합격한 유예생을 포함한 전체 지원 규모는 13,91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아직 원서접수 취소가 진행되고 있어 최종 출원자 수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세무사시험은 최근 지속적인 지원자 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0년 5,494명 △2011년 7,198명 △2012년 7,842명 △2013년 8,350명 △2014년 8,588명 등 △2015년 9,684명 등 큰 폭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공인회계사시험을 넘어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리는 인기 자격시험으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에도 지원자 수 증가세는 계속 이어지며 역대 최다 인원인 10,775명이 지원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에는 천여 명의 지원자가 급증한 여파로 지원자 수가 10,445명으로 소폭 줄어들었지만 올해 다시 지원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돌아서며 최고 인기 자격시험으로서의 명성을 공고히 했다.

이번 시험의 최소선발인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630명으로 전체 출원규모를 기준으로 산출한 경쟁률은 22.08대 1이다.

1차시험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등 6개 지역에서 오는 4월 21일 시행되며 그 결과는 5월 23일 발표된다. 2차시험도 1차시험과 동일하게 6개 지역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7월 11일 공고된다. 시험은 8월 18일 치러지며 최종합격자 명단은 11월 7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세무사시험은 1차시험 합격자 수가 크게 늘어나며 2차시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세무사시험은 1차와 2차 모두 평균 60점, 과목별 40점 이상을 획득하면 합격하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1차의 경우 절대평가 방식이 그대로 적용되고 있지만 2차시험의 경우 기준 점수 이상을 획득하는 인원이 최소선발인원보다 적어 실질적으로는 최소선발인원이 그대로 합격인원이 되는 상대평가와 같은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에도 최소선발인원인 630명이 합격하는 데 그쳤다. 합격률도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11.87%의 불과했다.

세무사 2차시험 연도별 합격률을 살펴보면 지난 △2009년 26.31% △2010년 19.35% △2011년 17.14% △2012년 18.2% △2013년 14.92% △2014년 13.18% △2015년 13.96% △2016년 12.62% 등 일시적인 등락 변동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2차시험 합격률 저하는 1차시험 합격자 수 증가에 기인한다. 1차시험 지원규모 자체가 커졌을 뿐 아니라 수험생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하며 △2011년 1,374명 △2012년 1,429명 △2013년 2,196명 △2014년 2,218명 △2015년 1,894 △2016년 2,988명 등으로 합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시험 난도 상승으로 합격자가 2,501명으로 전년대비 487명이 줄어들긴 했지만 결코 적지 않은 인원이 1차시험의 문턱을 넘어섰다. 올해도 이같은 경향이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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