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PSAT 성적분포 보니…고득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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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PSAT 성적분포 보니…고득점 ‘뚝’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8.03.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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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85점 이상 21.9%→9.2%로 ‘뚝’
재경, 85점 이상 45.3%→22.8%로 ‘감소’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18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제1차시험은 난이도 상승에 따른 고득점자가 현저히 감소한 반면 중간층이 두터운 성적분포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헌법 탈락자를 제외한 응시자의 성적분포를 보면, 일반행정(418명)의 경우 ‘8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9.2%인 한 자릿수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 결과(21.9%)에 비해 무려 12.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높았음을 뒷받침했다.

또한 ‘80∼85점 미만’의 상위권에서도 감소했다. 지난해는 36.4%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했지만 올해는 30.1%로 감소해 밀집도가 낮아졌다. 반면 ‘75∼80점 미만’의 중위권은 21.7%에서 36.4%로 껑충 뛰면서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최다 밀집구간이 지난해에 비해 한 구간 아래에서 형성되면서 올해 합격선도 가장 두터운 층인 ‘75∼80점 미만’의 구간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재경직(180명)의 경우 일반행정에 비해 고득점자의 비율은 더욱 높았지만 재경직 역시 절반으로 감소됐다. 재경직도 최빈 구간이 한 단계 아래에서 형성돼 합격선 하락이 예상됐다.

재경직 ‘8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22.8%로 지난해(45.3%)에 비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올해 고득점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자료해석의 난이도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80∼85점 미만’의 상위권은 29.1%에서 46.1%로 배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밀집도가 높았다. 지난해 재경직 합격선이 최빈 구간 바로 아래에서 형성됐지만 올해는 최빈 구간에서 합격선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75∼80점’의 중위권은 17.3%에서 18.9%로 소폭 상승했으며 ‘70∼75점 미만’도 4.7%에서 8.9%로 증가해 올해 시험의 난이도가 높아졌음을 뒷받침했다. ‘70점 미만’의 하위권은 3.3%로 지난해(3.5%)와 비슷했다.
 

국제통상직(28명)의 경우 올해 ‘85점 이상’의 상위권은 한 명도 없었다. 지난해는 3.2%에 달했지만 올해는 상위권의 참여는 없었다. ‘80∼85점 미만’도 25.8%에서 한 자릿수인 3.6%로 ‘뚝’ 떨어져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어려웠음을 방증했다.

하지만 ‘75∼80점 미만’의 중위권은 53.6%로 절반 이상 차지했으며 지난해(29%)보다도 무려 24.6%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합격선도 최빈 구간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70∼75점 미만’도 22.6%에서 25%로 소폭 증가했다. ‘70점 미만’에서도 16.1%에서 21.4%로 증가해 중하위권도 늘었다.

법무행정(26명)도 ‘8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7.1%에서 3.9%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80∼85점 미만’의 상위권도 26.2%에서 7.7%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75∼80점 미만’에서는 50%로 지난해(21.4%)보다 배 이상 증가했으며 ‘70∼75점 미만’도 23.8%에서 30.8%로 증가했다. 반면 ‘70점 미만’은 19.1%에서 7.7%로 크게 떨어졌다.
 

교육행정(62명)은 ‘85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오히려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모든 직렬에서 ‘85점 이상’의 비율이 감소한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이 구간의 비율은 지난해의 경우 6.3%에 그쳤지만 올해는 8.1%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해 최빈 구간이었던 ‘80∼85점 미만’의 비율은 30.5%에서 25.8%로 떨어졌다. 반면 ‘75∼80점 미만’의 중위권은 28.4%에서 37.1%로 뛰면서 밀집도가 가장 높았다. ‘70∼75점 미만’ 역시 16.8%에서 21.4%로 증가했다. ‘70점 미만’은 17.9%에서 8.1%로 ‘한 자릿수’로 감소했다.

지역모집 서울의 경우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예측시스템 참여자 42명 중 ‘85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7.1%로 지난해(11.1%)보다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감소 폭은 작았다. ‘80∼85점 미만’도 26.2%로 감소했지만 지난해(27.8%)와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75∼80점 미만’은 40.5%로 지난해(38.9%)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그 이하 구간도 11.1%에서 11.9%로 변동이 거의 없어 고른 분포를 보였다.
 

외교관후보자시험(일반외교)의 성적분포 역시 비슷한 형태를 보였다. 예측시스템 참여자(133명) 가운데 ‘85점 이상’은 2.3%로 지난해(4.8%)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다. ‘80∼85점 미만’에서는 20.6%에서 6%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 ‘75∼80점 미만’과 ‘70∽75점 미만’의 구간에서는 각각 28.1%에서 30.1%, 20.6%에서 30.4%로 다소 이상 증가했다. 이들 두 구간의 최빈값이 비슷해 어느 구간에서 합격선이 결정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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