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9급 334대 1 ‘최고’, 보건직 280대 1 등
전년대비 지원자 감소…오는 6월 23일 필기 시행
[법률저널=이인아 기자]1,971명을 뽑는 올 서울시 7, 9급 공채 시험에는 12만 4천여명이 지원해 63.2대 1의 전체 평균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은 결과 이 같이 나왔다(잠정).
지난해 서울시 사회복지직에는 588명 선발에 11,102명이, 서울시 7, 9급 공채에는 1,613명 선발에 129,049명이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 사회복지직, 7, 9급 공채 총 2,201명 선발에 140,151명이 지원했던 것이다.
올해는 서울시 7, 9급 공채 시험일에 사회복지직도 같이 치르며 총 1,971명 선발에 124,465명이 지원한 결과로, 전년대비 선발 및 지원인원 모두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직류에서 지원자가 줄었고, 특히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 9급(일반모집) 지원자가 전년대비 1만 2천여명 가량 줄면서 전체 지원규모가 축소 모양새를 띄게 됐다.
단 사회복지직(일반모집)의 경우 전년대비 선발인원이 대폭 줄었으나(430명→182명) 지원자는 오히려 늘어(9,424명→10,748명) 사회복지직 수험생들의 호응이 높았음을 유추 할 수 있다. 올해도 지방권 사회복지직 수험생들의 서울시 사회복지직 응시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 서울시 7, 9급 공채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온 직류(일반모집)는 334.0대 1(3명 선발에 1,002명 지원)의 농업직 9급이다. 이어 보건직 9급(279.7대 1), 지방세 7급(212.3대 1), 감사 7급(174.0대 1), 전산 9급(172.0대 1) 순이다.
농업직 9급은 지난해에도 665.0대 1로 가장 높게 나온 바 있는데 올해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하게 됐다. 보건직 9급도 지난해 245.9대 1로 높게 나왔는데 올해도 279.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또 지난해 선발하지 않았던 지방세 7급, 전산 7급도 많은 지원자가 몰려 각 212.대 1, 12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도 눈에 띈다. 수험생 지원이 많은 일행직 7급은 75.0대 1, 일행직 9급은 77.1대 1로 나왔다.
일행직 9급(일반모집)의 경우 지난해 99.8대 1의 경쟁률이었으나 올해 선발이 늘고 지원자는 줄어 77.1대 1로 낮아졌다. 또 일행직 7급(일반모집)은 선발이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으나 지원자는 전년수준을 유지해 경쟁률이 크게 낮아졌다(270.0대 1→75.0대 1)
이로 볼 때 올 서울시 7, 9급 공채에는 일행직 외 7급, 기술직군 수험생들의 호응도 높았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올 서울시 7, 9급 공채 시험은 오는 6월 23일 서울 내에 마련된 고사장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