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변리사 1차, 특허·화학 까다로운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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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변리사 1차, 특허·화학 까다로운 출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3.17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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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중요도 낮은 파트 출제…화학, 시간 부족
민법개론도 예상치 못한 내용 나와 체감난도 ↑

법률저널, 가채점 후 응시생 난이도 설문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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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8년 제55회 변리사 1차시험에서는 산업재산권의 특허 파트와 자연과학개론의 화학 파트에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되며 당락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일 서울공업고등학교 시험장에서 만난 응시생들은 이번 시험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을 묻는 질문에 산업재산권법을 꼽으며 특히 특허 파트에서 고전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험적 중요도가 낮은 부분에서 문제들이 나온 점이 체감난도를 높인 원인으로 지목됐다.

응시생 A씨는 “산업재산권에서 특허가 좀 어려웠고 나머지는 대체로 풀 만 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 2018년 변리사 1차시험은 산업재산권법의 특허 파트와 자연과학개론의 화학 파트에서 높은 체감난도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17일 시험을 마치고 서울공고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마찬가지로 산업재산권법의 특허 파트가 어려웠다고 대답한 응시생 B씨는 “특허 문제가 법조문 위주로 출제됐는데 너무 구석진 내용들이 나왔다. 수험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벌칙 같은 게 나와 당황했다. 특허 문제들을 푸는데 시간도 너무 많이 소모됐다”고 체감난도 상승 원인을 상세히 설명했다.

매년 수험생들을 가장 괴롭히는 과목이자 지난해에도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자연과학개론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난도가 완화됐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화학은 여전히 어려웠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응시생 C씨는 “자연과학개론의 경우 화학에서 좀 체감난도가 높았고 그 외에 지구과학이나 생물, 물리는 대체로 무난했던 것 같다”고 평했다.

또 다른 응시생 D씨도 “화학만 좀 어려웠고 자연과학개론은 예년에 비해서는 무난했던 것 같다”고 비슷한 의견을 나타냈다.

응시생 D씨는 “지난해보다는 나았지만 화학은 여전히 어려웠다. 문제를 풀면 답이 딱 나오는 게 아니라 문제 안의 보기들을 하나하나 다 파악해야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됐다. 시간만 있으면 풀 수 있는데 문제를 풀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민법개론은 무난했다 의견과 예상치 못한 내용이 나와 체감난도가 높았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응시생 E씨는 “민법은 대부분의 문제가 기출 수준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무난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생소한 문제들도 조금 섞여 있었다”고 말했다.

응시생 F씨는 “환매 같이 잘 보지 못했던 구석진 부분에서 문제가 나와서 좀 어렵게 느껴졌다”는 견해를 보였다.

과목별 체감난도 반응과 별개로 전체적인 난도 평가에서는 지난해보다는 무난했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응시생들의 체감난도 평가가 실제 결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 결과는 오는 4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법률저널은 이번 변리사 1차 응시생들로부터 구체적인 정보를 취합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가채점을 마친 제55회 변리사 1차 시험 응시생들은 하단의 배너를 클릭해 설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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