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곤 메가로스쿨 추리논증
법률저널전국모의고사 언어논리 검수
1. 2018년도 PSAT 전체적 평가
2018년도 PSAT의 경우 상당 부분 예상대로 출제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작년 자료해석의 경우 역대 최저의 난이도였던 만큼 올해 시험에 대한 체감난이도가 높아졌다. 한편, 특이사항으로는 소재 측면을 들 수 있겠는데,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소재로 하여 언어논리, 자료해석, 상황판단 세 과목 모두 소재로 출제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겠다.
2. 언어논리 소재 측면에 대한 분석
1) 공직적격성평가에 걸맞은 적당한 소재들로 출제
문 1~문 4, 문 21~문 24는 역시 공직적격성평가 다운 소재로 지문을 구성하되 평이하게 출제하였으며, 특히 2008년과 2009년 이후 문 1, 문 21번의 정답을 ⑤번으로 구성하는 회귀적 출제를 감행하였다. 또한 문 5(네트워크), 문 6(비정규직), 문 35(인공지능), 문 39~문 40(자율주행자동차)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오랜만에 정치학 소재의 지문을 다수 사용하였음도 알 수 있다. 한편, 문 7도 스티븐 호킹 박사의 건강이 좋지 않은 가운데 충분히 출제가 예상되었던 익숙한 테마였고(호킹 박사는 2018년 3월 14일 영면하셨다). 문 26의 경우 일행직, 재경직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매우 쉽게 풀었을 문제였고 역시 정답률이 가장 높은 문제였다(97.2%).
2) 언어논리에 걸맞은 논리소재 출제
문 18에 출제된 데이비드 흄의 ‘기적에 관하여’ 논증은 이미 추리논증에서 두 번이나 출제되었던 소재로 저 또한 출제가 유력함을 피력했던 소재였다. 이렇듯 언어논리는 매년 서양철학논증과 사고실험 등을 매년 1~2문제 출제한다는 것에 주목하여 평소 잘 준비해두는 것이 좋겠다. 또한, 문 19~문 20에 출제된 인과 관계는 그간 언어논리와 추리논증에서 10문제 가까이 빈출되었던 테마이며 역시 언어논리 다운 출제라 할 수 있는 출제자의 고민이 엿보이는 부분이었다. 그러나 나름대로 예상소재였던 만큼 이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었던 수험생들은 당황하지 않고 잘 풀이하였을 것이라 생각한다.
3. 고난도 문제에 대한 분석
현재까지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을 통해 취합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언어논리 정답률을 확보하였는데 이를 바탕으로 일부 고난도 문제에 대한 분석을 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언어논리 나책형 기준).
문 9[정답률 48.7%], 문 11[정답률 61.2%], 문 13[정답률 46.9%], 문 14[정답률 53.7%], 문 15[정답률 38%], 문 27[정답률 47.4%], 문 30[정답률 63.5%], 문 31[정답률 53%], 문 32[정답률 52.6%], 문 33[정답률 50%], 문 34[정답률 25.7%]
주지하는 것처럼, 이 문제들은 첫째, 논리퀴즈 둘째, 논리문제 셋째, 과학소재문제 유형이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연역논리퀴즈만 줄곧 출제하던 경향에서 작년과 올해에는 자리배치형과 참/거짓형을 다시 출제하기 시작한 것에 유의하여 내년 시험을 대비할 때에는 좀 더 논리퀴즈에 심혈을 기울여 준비할 것을 기대한다.
4. 전국모의고사 활용의 실익
지난 8회에 걸쳐 진행된 <법률저널 PSAT 전국 모의고사 언어논리>에 응시한 수험생분들은 다른 수험생분들에 비해 보다 유리한 입지에서 풀었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고, 특히 모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의 성적과 실제 시험 성적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소재와 문제 형식 등에서 많은 고민을 기울여 매우 유사하게 출제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가령 제8회에 출제된 ‘자율주행자동차(문 6)’라는 소재가 올해 시험 문 39~문 40에 출제된 것이 대표적 예이며, 국어문장구조를 통해 출제한 여러 문제가 문 30, 문 31의 풀이에 큰 도움을 주었을 것이며, 총8회동안 출제된 언어논리 논리퀴즈 문제들도 실제 시험과 매우 유사하게 출제되어 실제기출문제 풀이가 그리 낯설지 않게 풀었기를 기대하는 바다. 앞으로도 더 절치부심하여 더 실전같은 소재 및 문제구성으로 준비할 것을 약속드린다. 그동안 정말 수고많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