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공무원시험 마무리 준비 시 유의할 점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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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공무원시험 마무리 준비 시 유의할 점 3가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3.14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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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국가직 9급 시험까지 약 24일이 남았다. 시험이 가까워오고 있는 만큼 수험생들이 갖는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는 듯 하다. 이번 글에서는 합격자 및 수험전문가의 말을 빌려, 현재 마무리 준비에 박차고 있는 수험생들이 한 번 쯤 읽어보면 좋을 법한 내용 3가지를 적어보려 한다.

첫째는 조급해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대개 시험을 처음 시작할 땐 거시적으로 '완벽한' 플랜을 세운다. 그러나 시험 전날까지도 공부를 완료하는 학생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물며 한 달도 채 남지 않는 때에는 어떨까. 분명 시험 한 달 전 쯤엔 개념을 끝내고 복습을 들어가기로 했었는데, 막상 실제가 되니 복습은 커녕 개념도 아직 부족하다. 이 상황에서 수험생은 좌절하고 내가 불성실하게 살았나 자책하기 일쑤다. 하지만 그렇게 자기를 몰아세우는 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이는 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모두가 그렇다. 조급해하지 말고 현재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략을 세우는 게 이득이다. 24일은 부족한 시간이 아니다. 쌓아둔 실력이 있다면 지금 부족해보여도 충분히 합격으로 나아갈 수 있다. 수험생활 내내 자신을 채찍질하지 않았나. 마음을 잡고 남은 기간을 성실히 보내는 다짐으로도 충분하다. 조급해하지 말고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는 것이 심적으로도 중요하다.

둘째는 아직 늦지 않았으며 기출문제를 공략하라는 조언이다. 그 어떤 시험의 어떤 수험전문가라도, 합격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기출문제’라고 답할 것이다. 선례는 합격의 열쇠이기 때문이다. 기출문제는 필연적으로 경향성을 띤다. 그것이 표준은 아닐지언정, 큰 흐름에서 벗어나지는 않는다.

내가 원하는 직종의 시험관들이 낸 문제이니만큼 매우 중요하다. 예상문제가 내 지식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는 기초 작업을 담당한다면, 기출문제는 그 위에 합격이라는 기둥을 세워준다고 할 수 있다. 문제집을 한 번 봤다면 기출문제는 다섯 번 봐야 한다. 풀어서 채점 결과가 안 좋더라도, 남은 기간 동안 그 문제를 전부 내 것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덤벼야 한다.

모든 과목의 기출을 전부 학습하기에 24일이라는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그럴 때는 나름의 전략을 가지고 접근해야 한다. 부족한 과목의 기출을 더 돌리거나, 최신 회차 위주로 보거나, 아니면 매년 한 회차씩 뽑아서 할 수도 있다. 본인이 판단해서 플랜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그 계획을 따라서 기출문제를 심도 있게 파야 한다는 것이다. 휙 풀고 휙 채점하고 끝낼 거라면 의미가 없다.

셋째는 신체리듬을 계산하라는 조언이다. 신체리듬도 계산을 해야 한다. 흘러가는 대로 살면 시간을 효율적으로 못 쓰기 때문이다. 더불어 내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 신체리듬을 체크하는 것은 필수다. 먼저 시험 일정에 맞춰서 공부를 하고 있나 점검해야 한다. 아침엔 맨날 자고, 늦은 오후부터 공부하는 학생은 당연히 시험장 가서도 집중을 못한다.

같은 시간이라도 시험시간을 포함해서 학습해야 당일날에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험 칠 수 있다. 또 내가 너무 적은 시간을 공부하는 것은 아닌지 스톱워치로 재보는 것도 좋다. 물론 공부 시간이 많다고 점수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공부에는 ‘절대시간’이라는 것이 존재해서, 일정 시간 이상 공부하지 않으면 성적이 절대로 오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시간을 재면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주는 효과도 있다. 책상 앞에 앉아서 딴 짓하는 시간 빼고 문제집 풀다가 멍하니 보내는 시간 빼고, 순수 집중 시간을 재보도록 한다. 그리고 매일매일 그 기록을 경신하려고 노력해야봐야 한다.

아울러 여성의 경우 시험 당일날 생리가 겹친다면 일자를 미루는 게 좋을지 판단해야 한다. 공무원 시험 뿐 아니라 수능 등 각종 큰 시험에서 생리일이 겹치는 경우 피임약으로 미루는 경우가 많다. 경구피임약은 시험 약 21일 전부터 먹어야 효과가 크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24일 가량 남은 현재 어떻게 할 것인지 고려해봐야 한다. 처음 먹는 거라면 병원에 가서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좋다. 생리가 큰 걸림돌이 아닌 사람도 있지만, 생리통이 심하거나 다른 증상을 동반할 경우 컨디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은 이 같은 점을 참고해 준비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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