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이 너무 많아” 응시생들 시간 부족 호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18년 5급 공채·외교관후보자 1차시험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1교시에 이어 2교시 자료해석에서도 체감난도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급작스런 난도 하락을 보였던 자료해석은 올해 다시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찾아간 모양새다. 특히 계산이 너무 많아 시간 안배가 어려웠던 점이 체감난도를 크게 높인 원인으로 꼽혔다.
응시생 A씨는 “1교시도 너무 어려웠는데 2교시 자료해석도 만만치 않았다. 계산이 너무 많아서 계속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었다”는 응시소감을 전했다.
비슷한 의견을 보인 응시생 B씨도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계산이 너무 많다 싶은 문제는 넘기기도 했는데도 다 풀지 못했다. 마지막 상황판단까지 풀어봐야 알겠지만 지난해에 비해 점수가 많이 낮아질 것 같다”는 예상을 내놨다.
응시생 C씨는 “그만 하고 집에 가고 싶은 생각이 드는 걸 엄마 생각 하면서 간신히 참았다. 계산이 너무 많았고 생소한 유형의 문제들도 좀 있었다. 마지막에 5문제 정도는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찍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평소 자료해석에 자신이 있었다는 응시생 D씨도 “시간이 부족해서 2문제를 풀지 못했다. 워낙 급하게 풀다 보니 푼 문제들 중에서도 실수가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며 시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반면 “헌법에서 과락을 맞은 것 같아 내년을 위해 연습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풀었더니 생각보다 풀만 했다”, “지난해보다는 어려웠지만 대체로 비슷한 수준이었다”는 다소 상반된 의견도 일부 있었다.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이어가고 있는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4월 9일 발표될 예정이며 이후 선발일정은 직군별로 별도의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한편, 법률저널에서는 올해도 1차시험이 끝나는 10일 오후 6시부터 ‘합격예측시스템’을 운영할 예정이다. 예측시스템 참여자에 한해 예측시스템 분석을 통해 당락 여부를 이메일로 통지한다.
본인의 당락을 알고 싶은 응시자는 시험이 끝난 당일부터 법률저널 홈페이지에 접속, 합격예측시스템 팝업이나 배너를 클릭해 절차에 따라 각 과목별로 자신의 실제 답을 정확히 마킹하면 된다.
예측시스템은 3월 16일 마감할 예정이나 참여자가 충분한 경우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본인의 당락 여부는 분석이 끝나는 즉시 이메일로 통지한다. 1차시험 이후 수험생의 진로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능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