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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경찰시험, 지금처럼 공부할거면 포기하자”
이성진 기자  |  lsj@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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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9  18: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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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에서 알려주지 않는 「합격의 정석」 -

현직 경찰 간부가 가짜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쓴소리

“포기는 싫고 합격은 하고 싶은데 공부가 안 된다고요? 머리는 아는데 실천이 안 된다면 당장 떠나야 합니다. 수험생이 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수험생이 공부를 안 하는데 답이 없습니다. 과감하게 수험세계를 떠나야 합니다. 시간 낭비입니다. 무늬만 수험생이라면 여러분 그만 두세요. 다른 일을 찾아야 합니다”

숱한 신간 머리말을 봤지만 이렇게 독한 조언이 있을까 싶다. 어지간한 자신감으로는 쓰래야 쓰기 어려운 독설이다. 그러나 반대해석하면 저자는 그만큼 독하게 공부했다는 뜻이다.

‘지방대 출신인 내가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도 좋아하고, 치명적으로 술도 좋아하고, 국가 유공자도 아니라서 가산점도 없고, 내가 합격할 리가 없지’라며 한탄하던 저자는 2011년, 그렇게 원하던 경찰간부후보생시험 60기에 합격했다.
 

   
 

현재 서울경찰청에 재직 중인 박광윤 경감의 신간 『학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합격의 정석』(법률저널 간)에는 좌충우돌 그의 수험경험과 뼛속까지 파고드는 조언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특별한 공부 비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고... 그리고 실제로 그런 비법은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단언한다. 합격하는 방법은 수험생 스스로가 가장 잘 알고 있어서다. 즉 처음 시험 준비 대의 강한 의지는 없어지고 내가 수험생인지, 백수인지, 정체성 없이 시간만 흘러 보내고 있는 것이 문제라는 것.

다만 노력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들에게는 ‘책보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점에 저자는 주목한다. 그래서 이 책은 그 방법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역설적이게 ‘만약 하루하루 열심히 하는데도 다른 요인에 의해서 합격을 못하는 사람은 결국은 합격한다’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의욕이 있는 이들에게 유익한 조언자가 되겠지만 의지가 없는 이에게는 의미없는 책이라는 것이다.

△이번 시험이 마지막 도전이다 △오늘까지만 놀고 내일부터 공부한다 △오늘만 술 먹고 내일부터 시험 볼 때까지 끊는다 △열심히 공부했는데도 떨어졌다 △다 아는 문제인데 컨디션이 나빠서 떨어졌다 △본격적으로 공부 시작한건 1년 정도 밖에 안됐다 △기출문제는 완벽하게 외우고 있다 △공부하는 동안에는 연애 관심 없다 △이번 시험은 내 자신에게 졌지만 다음 시험은 반드시 이길 것이다. 저자가 체득한 ‘공시생의 10가지 거짓말’이다. 정곡을 찌른다.

경찰공무원을 꿈꾸며 다지며 하루하루 열심히 공부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그 외 상실과 나약함에 젖어 있는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이 있다면, 이들에게도 일독을 독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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