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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결과] 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어려웠다”
이인아 기자  |  gosilec@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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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7  17: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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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헌법 가장 어렵고 국어 가장 평이했다”
“기출 벗어난 문제, 사례‧개수형 문제 많아 난감”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난 3일 올 법원직 9급 공채 시험(법원사무직, 등기사무직)이 서울, 대구 등 5개 지역 9개 고사장서 치러졌다.

법원직 9급 시험 중 수험생 지원이 많은 법원사무직의 경우 현장 취재에서 응시자들 다수가 전체적으로 전년 수준이었으나 특히 헌법 과목이 어렵게 나와 전체 난이도가 높아진 기분이었다고 평가했다. 헌법 외 민법, 한국사도 조금 어려워졌다는 의견이 있었고 단 국어, 영어 등 과목은 비교적 평이한 편이었다는 생각이었다.

본지가 시험당일인 3월 3일부터 7일 정오까지 진행한 올 법원직 9급(법원사무직 응시자 대상)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들은 헌법이 가장 어려웠다고 답해 현장 취재 때와 거의 일치한 반응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법원직 9급 추가시험 설문조사에는 총 17명이 참여했다. 적은 인원이 참여했기 때문에 참고 정도로만 보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이들의 응답을 통해 이번에 치러진 법원직 9급 시험이 어땠는지, 그 현황을 살펴봤다.

■ 응답자 88.3%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응답자 41.2% “가장 어려운 과목은 헌법”

이번 법원직 9급 시험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17명(유효 응답자) 중 13명(76.5%)은 이번 시험이 전체적으로 어려웠다고 답했고 2명(11.8%)은 아주 어려웠다는 생각이었다. 또 나머지 2명(11.8%)은 평이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응답자 17명 중 15명이나 이번 시험이 어렵다고 답한 것을 볼 때 전년대비 다소 어려웠던 것을 유추할 수 있다.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응답자 41.2%(7명)가 헌법을 꼽았고, 이어 민법 29.4%(5명), 영어 23.5%(4명) 순이었다.

   

가장 평이했던 과목으로는 응답자 23.5%(5명)가 국어를 꼽았고, 각 3명(17.6%)이 형사소송법, 영어를 꼽았다. 이로 볼 때 이번 법원직 9급 시험에서 헌법, 민법이 어려웠고, 국어, 형사소송법은 대체로 평이했던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영어는 어렵다는 의견, 평이했다는 의견이 분분한 것을 볼 때 응시자 실력에 따라 체감 난도가 상이한 것을 알 수 있다.

■ 헌법 가채점 평균 71.43점, 전과목 평균 75.60점
   가채점 평균점…한국사 가장 높고, 민법 가장 낮아

응답자 17명(40점 이하 2명 제외) 중 15명의 헌법 가채점 점수를 보면 48점 1명, 56점 2명, 60점 1명, 68점 1명, 70점 1명, 72점 3명, 80점 1명, 80.5점 1명, 84점 3명, 85점 1명으로 나왔다. 이들의 점수로 산출한 헌법 평균점은 71.43점이었다.

응답자 17명(40점 이하 1명 제외) 중 16명의 국어 가채점 점수를 보면 64점 2명, 70점 1명, 72점 2명, 76점 2명, 80점 4명, 84점 2명, 85점 1명, 88점 2명이었다. 이들의 국어 평균점은 77.68점으로 나왔다.

응답자 17명(40점 이하 2명 제외) 중 15명의 한국사 가채점 점수는 52점 1명, 68점 1명, 70점 1명, 72점 1명, 76점 3명, 80점 1명, 84점 2명, 85점 1명, 88점 1명, 92점 1명, 96점 2명이었고, 이들 점수로 산출한 한국사 평균점은 79.66점이었다.

응답자 17명(40점 이하 1명 제외) 중 16명의 영어 가채점 점수를 보면 52점 2명, 60점 1명, 64점 1명, 68점 3명, 70점 2명, 72점 3명, 76점 1명, 80점 1명, 85점 1명, 92점 1명이었다. 이들의 점수로 산출한 영어 평균점은 70.06점이었다.

   

또 응답자 17명(40점 이하 2명 제외) 중 15명의 민법 가채점 점수 분포를 보면 44점 2명, 52점 1명, 56점 1명, 64점 1명, 68점 2명, 70점 1명, 72점 1명, 76점 3명, 80점 1명, 84점 1명, 85점 1명이었고, 이들 점수로 산출한 민법 평균점은 67.66점이었다.

응답자 17명(40점 이하 2명 제외) 중 15명의 민사소송법 가채점 점수를 보면 60점 1명, 68점 1명, 70점 1명, 72점 1명, 76점 1명, 80점 4명, 84점 1명, 85점 1명, 86점 1명, 88점 1명, 92점 2명이었고, 이들 점수로 산출한 민사소송법 평균점은 79.53점이었다.

응답자 17명(40점 이하 1명 제외) 중 16명의 형법 가채점 점수 분포는 44점 1명, 60점 1명, 70점 1명, 72점 1명, 80점 6명, 84점 2명, 85점 1명, 92점 3명이었고, 이들 점수로 산출한 형법 평균점은 78.43점이었다.

응답자 17명(40점 이하 1명 제외) 중 16명의 형사소송법 가채점 점수는 48점 1명, 60점 1명, 68점 1명, 70점 1명, 72점 1명, 80점 3명, 84점 1명, 85점 2명, 88점 3명, 92점 1명, 100점 1명이었고 이들 점수로 산출한 형사소송법 평균점은 79.25점이었다.

아울러 응답자 17명(60점 이하 2명 제외) 중 15명의 전 과목 전체 가채점 평균점 분포는 62점 1명, 68점 1명, 68.5점 1명, 70점 1명, 72점 1명, 74.5점 1명, 77.5점 1명, 78.5점 1명, 79점 3명, 79.5점 1명, 80.5점 1명, 81점 1명, 85점 1명이었다. 이들 점수로 산출한 전 과목 평균점은 75.60점이었다.

   
 
   

■ 응답자 47.1% “법원직 준비는 학원 강의로”
   응답자 법원직 수험기간 1년~2년 가장 많아

응답자들은 법원직 9급 시험 준비 시 학원 강의를 많이 들은 것으로 나왔다. 응답자 17명 중 8명(47.1%)이 법원직 9급 시험 주된 준비방법으로 학원강의를 꼽았으며 이어 인터넷강의(41.2%), 독학(11.8%) 순이었다.

법원직 9급 준비기간은 1년~2년 미만이 가장 많았다. 법원직 9급 시험 준비기간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17명 중 7명(41.2%)이 1년~2년 미만이라고 답했고, 6개월~1년 미만이 4명(23.5%)으로 뒤를 이었다. 2년~3년 미만이 3명(17.6%), ~6개월 미만이 2명(11.8%)으로 나왔다. 이로 볼 때 법원직 수험생 다수가 6개월~2년 미만의 수험기간이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또 이번에 법원직 9급 시험에는 재시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왔다. 법원직 9급 응시횟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17명 중 9명(52.9%)이 2회라고 답했고, 이번이 처음이라는 응답자는 6명(35.3%)이었다. 3회째 본다는 응답자는 1명(5.9%), 4회째 본다는 응답자도 1명(5.9%) 나왔다.

   

법원직 9급 수험생들은 대체로 법원직 시험만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7명 중 14명이 법원직 9급 외 다른 공무원시험 준비를 병행하지 않는다고 답했고, 병행하는 수험생들은 검찰 9급도 준비 중이라는 의견이었다.

■ 응답자 64.7% “법전공자”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7명 중 10명(58.8%)이 여성이었다. 또 응답자들의 연령대를 보면 17명 중 6명(35.3%)이 20세~25세 미만, 6명(35.3%)이 26세~30세 미만이었고 이어 36세~40세 미만이 2명(11.8%), 40세 이상이 2명(11.8%), 31세~35세 미만이 1명(5.9%)이었다.

또 응답자 17명 중 13명(76.5%)이 가산점 혜택을 받지 않는다고 했고, 응답자 17명 중 11명(64.7%)이 법전공(부전공, 복수전공 포함)자라고 답했다. 이에 법전공자 20대 여성이 법원직 9급 시험에 많이 응시한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 응답자 “기출유형서 많이 벗어난 출제로 집중력 저하”

응답자들은 응시 소회 및 시험 개선점으로 ‘기출에서 벗어난 출제로 집중력 저하’, ‘사례형, 개수형 문제 다수 출제로 난감’, ‘박스형 문제 출제 자제’, ‘법 과목 난이도 조절’ 등을 꼽았다.

설문조사에서 이번 법원직 9급 시험을 본 소회 및 시험의 특이점이나 개선돼야 할 점을 묻는 서술형 질문에 한 응답자는 “민법이 너무 어려웠다. 변호사 시험 준비하는 것 같았다”며 법 과목 난이도 조절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른 응답자는 “9급 시험이 아닌 것 같다. 사례형 문제, 개수형 문제가 많아져서 난감했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다른 응답자는 “기존의 문제 유형에서 많이 벗어난 문제로 인해 제대로 시험에 집중할 수가 없었던 점이 너무 아쉽다. 계속 이 시험에 도전할 용기가 많이 꺾였다. 너무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법원직 9급 시험 응시율은 아직 내부 결재 진행 중으로, 법원행정처 측은 필기합격자 발표일인 오는 21일 경 응시율이 공개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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