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합격률 17.3%로 작년보다 5.9%p 증가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조창현)는 지난 8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실시한 제48회 행정고등고시 기술직 제2차시험에서 최종선발예정인원 63명보다 12명이 많은 75명의 합격자 명단을 18일 발표했으며, 인터넷 원서접수자에게는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통해 합격여부가 개인별로 통보됐다.
합격선이 작년보다 높아진 직렬은 전기직(69.74), 농업직(66.58), 환경직(67.49), 건축직(60.66) 등 4개 직렬이며 기계직(65.16), 화공직(57.24), 토목직(전국 57.58), 전산직(66.58), 통신기술직(60.99) 등은 낮아졌다. 또 지난해 미시행한 임업직 60.66점, 토목직(서울) 65.24점, 토목직(대구) 49.33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시험 합격자 75명은 최종선발예정인원 63명보다 19.0%가 많으며, 이는 작년도 초과합격률 12.9%(최종선발예정인원 62명 대비 70명 합격) 보다도 6.1% 포인트(P)가 더 늘어나 면접시험의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
2차시험 합격자의 주요현황을 살펴보면 여성은 전체 합격자 75명중 13명(17.3%)이 합격하여 작년도 여성합격률 11.4%(8명)보다 5.9%P가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직에서 여성 1명이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추가 합격했다. 여성합격률이 가장 높은 직렬은 건축직으로 5명중 3명(60%)이 여성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농업직과 환경직이 각각 25%였다.
학력별 현황은 대학원이상이 21.3%(16명), 대졸자 50.7%(38명), 대학재학생 28.0%(21명) 등으로 나타났으며, 대학재학생이 작년보다 13.7%p 증가한 반면, 대학원 이상자(21.3%)와 대졸자(50.7%)는 각각 11.6%P와 2.1%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시험 합격생에 대한 면접시험은 2004년 12월 10일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치러질 계획이며 면접시험은 오전에 집단면접, 오후에는 개별면접을 실시하게 된다.
행정고시 행정·공안직과 마찬가지로 이번 개별 면접과정에서도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및 문제해결능력 등을 종합평가하기 위해 사회적 이슈 관련 특정주제 등에 대한 개인발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12월 21일 발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