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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빈의 ‘세상의 모든 공부’-초보 투자자들을 위한 주식강의
곽상빈  |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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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27  1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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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빈 
공인회계사·감정평가사·손해사정사 등
금융재정투자관련 30여개 자격 소유자

우리나라의 2017년도 한해는 주식시장의 탄탄대로였다고 볼 수 있다. 그 기조를 유지하여 2018년 1월 주식시장은 코스닥을 중심으로 개별종목의 랠리가 주도했다. 코스피지수는 2600선을 달성했고, 코스닥지수도 920선에 도달했다.

그러나 지난주인 2018년 2월 5일 월요일 미국증시가 폭락함과 동시에 국내의 증시도 동반하여 하락했다. 이어서 2월 6일에는 미국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으나 한국증시는 오전 주식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후에 폭락을 하면서 증시의 불안감을 키웠다. 3일 연속 1%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니 말이다. 이는 새로 미 연준의장에 취임한 제롬 파월이 임금상승 등을 고려하여 이자율을 예상보다 빨리 상승시킬거라는 불안 때문이다. 다행히 2월 7일부터 장은 안정을 찾는듯 했으나 여전히 주식시장 조정국면에 대한 불안은 남은 상태이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2013년에도 있었다. 2013년 5월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그동안 달러를 찍어냈던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한국 코스피는 한 달 사이에 1990포인트에서 1780포인트까지 10%이상 떨어졌다.

물론 2013년도와 완전히 동일한 상황은 아니지만 미 증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우리나라 증시의 특성과 미국으로 외국인들의 자금유출이 우려되는 상황, 주가의 변동성이 커진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전략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약세장에서는 기회를 보며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강세장에서는 좋은 종목을 매수하여 자본이득을 극대화 시켜야 하는 만큼 주식투자의 기본원리에 더욱 충실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앞으로 주가 조정이 시작될까?

2017년 7월쯤부터 주식시장의 주가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는 입장이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종합주가지수가 7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던 것은 거의 30년 만에 일어난 일이고 그동안 발생한 이익이 모두 주가에 반영되었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2018년 1월까지 종합주가지수는 꾸준히 올랐고 개별 종목의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렇다면 최근 주가의 약세전환과 변동성 확대와 함께 이젠 주가가 너무 많이 올랐다는 입장이 팽배해진 지금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할까.

호재적 요소는?!

1. 현재 증시에서 아직도 국내 주당순이익대비 주가의 비율인 PER의 평균치는 9로서 다른 나라에 비해서 주가가 저평가되어있다.

2. 기업들의 펀더멘탈과 수익력, 유동성을 고려할 때 주가의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3. 국내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

악재적 요소는?!

1. 우리나라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의 40%가 미국인이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와 금리격차가 심화될 경우 외국인 자본이 유출되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

2. 신용매수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는 점도 위험요소라고 볼 수 있다. 과거 버블붕괴의 경우에 대부분 주식담보대출의 배중이 컸었다는 점을 들면 무시할 수 없는 요소이다.

개별 투자자의 입장에서 어떤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까.

시장전체가 하락하는 하락장에서는 모든 종목에서 손실이 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체계적 위험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체계적 위험이 오더라도 결국 개별 종목의 수익성, 성장성, 안정성이 튼튼하다면 그 종목은 결국엔 주가가 올라 수익을 가져다 준다. 오히려 약세장일수록 저평가된 종목 중에서 기초체력이 좋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곽상빈 회계사의 주식투자 문답]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하는 지표가 무엇인가요?

초보투자자가 가장 먼저 봐야하는 것이 ‘PER(Price Earning Ratio)’입니다.

PER는 현재 주가와 1주당 순이익의 비중인 EPS(Earning Per Share)대비 몇 배인지를 나타내는 비율인데요.

PER(Price Earning Ratio) = 주가 / EPS

EPS(Earning Per Share)는 주가/ 유통주식수로서 1주당 창출해내는 이익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의 경우 현재 1주당 액면가가 5,000원인데, 주당이익인 EPS는 추정치로 324,882원이니 수익성이 엄청나게 좋은 회사라고 할 수 있지요.

1주당 이익 대비 현재 주가의 비율인 PER는 추정치로 16.82배이니 현재 동종업종의 경쟁사들에 비해서도 현저하게 저평가되어있는 좋은 주식입니다.

2016년도말 실적기준으로 삼성전자의 PER = 16.82 < LG전자 PER = 233.57

->> 저평가된 주식이므로 앞으로 주가의 상승이 기대된다.

PER는 “주가 / 주당순이익”이므로 순이익에 비해서 주가가 얼마 정도인지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PER가 10이라는 이야기는 현재 주가를 회수하기 위해서 기업의 현재 이익수준으로는 10년 정도가 걸린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1/PER를 하면 공식상으로 보면 EPS / 주가가 되어 현재 주식가치 대비 얼마의 이익을 버는지를 나타내는 수익률 값이 나옵니다. 즉, PER의 역수가 해당 종목에 투자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익률인 셈이죠.

예를들면, PER가 10인 회사는 PER의 역수인 10%가 이 회사에 투자했을 때 거둘 수 있는 기대수익률이 되는 겁니다. 이 기대수익률이 다른 종목에 투자했을 때 거둘 수 있는 수익률보다 높다면 해당 종목에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죠.

지금 주식투자를 해야하는 시점인지도 PER를 통해 알 수 있나요?

물론입니다.

주가지수의 평균 PER를 기준으로 하여 주식시장에 투자를 하면 평균적으로 얼마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데요.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조회해 보면 주가수익비율인 PER를 조회해 볼 수 있습니다.

   
▲ KOSPI PER의 출처 : KRX(한국거래소) 홈페이지

2003년 6월 5일의 코스피 지수는 688.42였고 이 당시 PER가 놀랍게도 7.68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PER의 역수는 기대수익률이라고 했죠. 주식시장에 투자를 할 경우 평균적으로 13.0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당시 국고채 금리가 4.,07%인 것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주식투자를 시작해야 합니다.

반대로, 2007년 11월 30일의 코스피 지수는 정점을 찍었었는데요. 1,906이었죠. 당시 PER는 16.81로 시장상황대비 고평가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기대수익률로 환산하면 5.92%였고 안전자산인 3년 국고채 금리가 5.85%인 것과 비교하면 주식투자하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역시나 2007년 말부터 주식시장의 폭락장이 펼쳐졌습니다. 그래프를 보시면 2007년 11월부터 주식시장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대부분 단기적으로 큰 손실을 봤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2018년에는 주식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까요?

2018년 2월 9일의 코스피 지수는 2363.77이고 PER는 12.67입니다. PER의 역수인 기대수익률은 7.89%이죠. 국고채 금리가 2%대인 것을 감안하면 주식시장의 전망은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은 단기적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있고 해외로 외국인의 자본 유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불안지수가 높기 때문에 그러한 리스크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주식시장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 같습니다.

물론 그래서 가치투자를 하시고 여유자금으로 장기투자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단기 투자하시려는 분들은 당분간 위험하기 때문에 투자를 미루시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초보투자자들이 투자종목을 찾는 방법이 있을까요?

지난주에 주식시장이 꽤나 하락하면서 제가 가진 종목들도 많은 조정을 받았는데요. 미리 미국증시의 하락을 보고 반등이 올 때 일부 종목은 처분하고 장기적으로 보유할 종목은 오히려 비중을 늘리기도 했습니다. 내가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고민한다면 다음을 고려하세요.

이럴 때 일수록 기본적인 투자원리에 충실해야 손실을 보지 않을 텐데요.

첫째로 가장 쉬운 방법은 우리 주변에서 내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제품과 기업부터 돌아보는 것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을 자주 이용해서 신세계 종목에 투자할지 고려하고 정보를 모으기 시작했었고 좋은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로는 성장하고 있는 산업을 검색하는 것입니다.

저는 작년에 지진이 나면서 원전폭발 위험에 대해서 뉴스가 많이 나왔을 때, 그리고 미세먼지로 인한 중국의 태양광산업 투자기사투 보았을 때 태양광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성장성이 높은 산업일수록 기업의 영업이익 추세를 볼 때 분기별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보고 투자하여 연말에 30% 이상의 수익을 내기도 했죠.

세번째로는 단기적으로 악재가 터지거나 기업은 괜찮은데 폭락한 종목을 찾아봅니다.

(1) 2016년 10월에는 한미약품의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게약해지통보가 나왔고 다음날 주식시장의 공매도 10만주가 나오면서 주가가649,000원에서 292,000원으로 대폭락을 했습니다. 이럴때가 사실 매수타이밍입니다. 주주들은 더 폭락할까봐 사지 못하는데 당시 한미약품은 악재와 더불어 임상 1상 실험 성공의 호재도 했었고 영업실적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로 인해서 폭락했다가 다시 반들을 할 때 정보를 보면서 매집을 할 결심을 하면 결국 큰 이익을 보게 되지요.

(2) 2018년 초에는 현대중공업, 미래에셋대우의 유상증자가 있었습니다.

보통 유상증자라는 것은 기업에서 자금이 필요한데 부채를 일으켜서 자금을 조달하지 않고 주주들에게 주식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유상증자는 시장에서 해석하기에 따라서 추가적인 호재 때문에 자금투자목적상 하는 것이 아닌 이상 주가가 하락하게 됩니다., 이때가 사실 매수타이밍이 될 수 있기에 잘 지켜보아야 합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에는 처음에 유상증자를 실시했을 당시 발생가액이 현재주가보다 낮은 것도 있지만 기업이 망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폭락을 했습니다.

이럴때는 주가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경우 매수하면 반드시 갭을 매우고 큰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에도 한국의 골드만삭스를 꿈꾼다는 여러 기사와 함께 유상증자를 공시했죠. 당시 유상증자로 인해 주가가 희석될 것을 우려한 주주들은 매도하기 시작했고, 주가가 폭락했습니다.

사실 폭락이후가 기회입니다. 유상증자 공시 이후에 기업의 기초체력이 좋기 때문에 금새 갭을 매우기 시작했고 저도 이 종목에서 수익을 내기도 했습니다,. 적어도 단기간에 10~20% 정도는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갭이 발생한 것으로 9,000원 아래에서 매수하면 11,000 이상에서 실현시 20% 이상의 고수익률을 단기간에 올릴 수 있습니다.

네번째로, 저PER, 고ROE, 이익지표가 우상향 하는지를 검토해서 기업의 펀더멘탈을 확인해야 합니다.

PER는 앞에서 설명했지만 주가가 수익성에 비해서 얼마나 낮은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업종평균 PER에 비해서 충분히 낮다면 장기적으로 업종평균으로 수렴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해도 괜찮을 것입니다. 이때 영업이익이나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지 보시고, ROE(자기자본순이익률)이 다른 기업에 비해서 높은지도 체크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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