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군무원시험 6월→8월 실시 일정 변경
상태바
올 군무원시험 6월→8월 실시 일정 변경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2.23 16:06
  • 댓글 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 30일에서 8월 11일로 바뀌어…수험생 '당혹'
군무원 2만명 충원, 한국사능력시험 대체 등 요인
군무원 선발 증가 전망…오는 6월 7일~12일 접수

[법률저널=이인아 기자]올 군무원시험이 당초 6월에서 8월 실시로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수험생들이 설왕설래하고 있는 모습이다.

국방부는 지난 1월 말 홈페이지를 통해 6월 30일 군무원시험을 치를 것이라고 일정을 사전안내 한 바 있다. 하지만 한 달여 뒤인 지난 21일 국방부는 군무원시험을 8월 11일에 실시한다고 변경된 일정을 재공고했다.

▲ 군무원시험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가는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국방부의 변경된 일정 안내문에는 ‘공개경쟁채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원서접수 마감일까지 군무원인사법 시령 별표 4의2 및 별표 4의3에서 규정하고 있는 영어능력검정시험 성적 및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사전에 대비하기 바란다’고 되어 있다.

이에 필기시험일이 연기된 이유가 특히 한국사능력시험 일정에 따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면서 수험생들은 일정 변경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군무원시험 공채 한국사는 한국사능력시험으로 대체된다. 그간 군무원시험 영어는 토익 등 능력시험으로 대체돼왔고 올해부터는 한국사도 능력시험으로 대체되는 것이다. 9급은 4급 이상, 7급은 3급이상 한국사능력시험 점수를 필요로 하며, 군무원시험 원서접수 시까지 점수를 보유하고 있어야 응시가능하다.

한국사능력시험은 연 4회 실시된다. 올 한국사능력시험 일정(최종합격 발표일)을 보면 1회 2월 3일(2월 14일), 2회 5월 26일(6월 8일), 3회 8월 11일(8월 24일), 4회 10월 27일(11월 9일)이다.

군무원시험이 당초 계획한대로 6월 30일 실시될 시 4월 16일~18일 원서접수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경우 올 한국사능력시험 1회에 합격한 자만 군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변경된 안대로 군무원시험이 8월 11일 실시될 시 6월 7일~12일 원서접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올 한국사능력시험 2회 합격자도 군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군무원 수험생 중 아직 한국사능력시험 점수를 보유하지 못했거나, 이제 신규로 군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군무원시험 접수 전까지 한 번 더 한국사능력시험을 치를 수 있어 응시기회를 갖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 수험생들은 더 많은 한국사능력시험능력시험 점수 보유자들을 시험에 유입해 경쟁률을 높인다는 점 등을 들며 일정 변경에 대해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매회 한국사능력시험(중급이상)에는 10만명 이상이 응시하고 있고 60% 이상이 점수를 취득하고 있다. 또 8월 11일은 국가직 7급 공채 시험 일주일 전이고, 4~6월 주요 9급 공채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 중 자격요건이 되는 다수 수험생들이 군무원시험을 치를 수 있어 경쟁률, 합격선을 높여놓는다는 점도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 기관 측은 군무원 2만명 충원 정책, 모든 수험생에 공평한 응시 기회 부여 등 요인으로 일정을 변경하게 됐다고 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무원 2만명 채용 추진안 관련 4월 대통령보고가 이뤄진다. 준비할 것이 많아지고 있다. 또 군무원이 공적인 업무를 하는 것이므로 새로운 분들, 모든 분들에게 공평하게 시험 볼 기회를 드려야 한다”고 전했다.

최근 국방부 장관은 군 복무기관 단축과 연계, 전투부대 40% 이상을 부사관으로 채우고, 부사관의 빈자리는 군무원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군무원 충원인원은 2만여명, 필요한 예산은 4~5조로 봤다. 이에 현재 군 기관은 군무원 2만명 채용 정책 관련 추진안을 수립중이다. 오는 4월 중 대통령보고가 이뤄질 예정으로 해야 할 일이 많아진 상태에서 군무원시험이 6월 실시되면 자칫 시험운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일정 변경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시험이 8월에 실시되면 올 한국사능력시험 2회 합격자들도 군무원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군무원시험 한국사가 능력시험으로 대체된다고 2년 전부터 예고 됐으나, 이제 신규로 들어온 수험생들은 모를 수도 있고, 아직 점수를 보유하지 못한 수험생들도 있다. 이들의 응시기회를 박탈하지 않고 모든 수험생에 공평하게 응시 기회를 주도록 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 2018 국방부 군무원시험 일정/출처:국방부

군 기관 측은 변경된 일정이 재변경 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수험생들은 8월 11일 실시되는 군무원시험 일정에 맞게 수험 계획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군무원시험 선발인원을 보면 국방부 286명, 육군 411명, 공군 133명, 해군 204명 등 총 1,034명이었다. 올 군무원시험 선발인원은 아직 미정이나 군무원 2만명 채용 정책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선발이 늘어날 것으로 군 측은 전망하고 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개역겹네 2018-03-29 12:00:25
9급 탈락자애들 합류하면 지들 쪽도 안되니까 부들되는거 왜캐 역겹냐 실력안되면 떨어져야지 꼬우면 공부더하던가

난 알것 같다 2018-03-01 04:46:25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146216
일단 청원부터 하는게 좋을거 같다
군장교 출신으로 단언하건데 이번 일정연기는
이유가 딱 하나다 일부 고위 장교들 아들래미들
합격시키려는게 이유지
그 근거로 한국사 기회 한번 더주는건 둘째치고 시험 일정이 두달이나 밀려났거든
이건 백퍼 국방부 군무원인사담당들 계획회의에 참여한놈들 수사해보면 누가 연루되있는지알수있다
언론에 공론화 시켜야될 문제다 공무원시험은 공정해야 제맛이다

군무원셤이상 2018-02-26 17:21:08
군무원셤 문제 비공개하다보니 필기성적 조작하고 이상한것 같던데
작년에 봤는데 5과목중 1과목 기억복원해서 필기채점해봐도 최소70점이상은 받은듯한데도 실점수는 50점이하로 떨어져있고 이렇던데 다른과목도 비슷하고..518가산점자 우대하는지도 모름

화난다 2018-02-24 19:28:33
일년전 부터 공지했었는데 1년동안 미리미리 준비안한사람 잘못이지 미리준비한사람들은 호구입니까

약속 2018-02-24 00:39:40
시험날짜 약속좀지킵시다.
지금수험생들과 장난합니까?
왜자꾸미룹니까?
날짜미룬걸 혹시 자신의이미지에대한
배려라고착각하고 계신건
아닌가요?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