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올해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역대 최다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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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올해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역대 최다 기록 경신
  • 이상연 기자
  • 승인 2018.02.14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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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만7511명 지원…역대 최다 기록 또 다시 깨
응시자 12만8718명…8만3777명 합격…65.1% 합격률
고급·중급시험 합격자, 최연소 10세…최고령 78세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국민시험’으로 불리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올해 첫 지원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운 것으로 확인됐다. 각종 시험의 한국사 과목이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면서 지원자가 매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일 올해 첫 시행된 제3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는 총 14만7511명이 지원한 것으로 법률저널이 확인했다. 이같은 지원자 수는 지난해 마지막 시험인 제37회(8만1657명)보다 무려 80.7%포인트 폭증한 수치다. 지난해 첫 시험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던 제34회(12만9574명)보다도 13.8%포인트 증가하면서 최다 기록을 1년 만에 경신한 셈이다.

1년에 총 4회 실시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는 연인원 수십만 명이 응시하면서 시험장 임차, 감독관 확보 및 교육 등 시험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여 만에 하나 사고에 대비해 담당인력 충원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법률저널이 이번 제3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합격자 현황을 파악한 결과, 총 14만7511명이 지원한 가운데 실제 응시자는 12만8718명으로 평균 87.3%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81.6%)보다 약 7%포인트 증가했으며 전년동기(86.7%)에 비해서도 소폭 올랐다.

이 중 전체 합격자는 8만3777명으로 평균 65.1%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59.3%)보다 다소 상승했으나 전년동기(68.4%)에 비해선 낮아진 수치다. 이번 시험의 응시자가 약 13만 명에 달했지만 적정한 난이도와 합격률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각 급별로 합격자 현황을 보면, 고급시험의 경우 8만7250명이 지원했다. 이는 전회(4만8712명)보다 79.1%포인트 증가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2.2%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중 7만4977명이 응시해 85.9%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전회(79.6%)보다 다소 증가했다.

이 가운데 고급시험의 합격자는 4만7841명으로 63.8%의 합격률을 나타났다. 이같은 합격률은 전회(59.5%)보다 4.3%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년동기(69.3%)에 비해서는 5.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번 고급시험의 합격률이 60% 넘어서면서 5급 공채 등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응시자격 요건 획득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중급 지원자는 총 5만108명으로 전회(2만6629명)보다 무려 88.2%포인트 폭증했으며, 전년동기에 비해서도 19.4%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4만4153명이 응시해 88.1%의 응시율를 보였으며 전회(82.7%)보다 다소 올랐다.

중급시험의 합격자는 2만8779명으로 65.2%의 합격률을 기록했으며 전회(54.3%)보다 11%포인트 가까이 상승했으며 전년동기(64.9%)에 비해서도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초급 지원자도 크게 늘었다. 이번 초급 지원자는 1만153명으로 전회(6316명)보다 60.8%포인트 증가했으며 전년동기(9816명)에 비해서도 3.4%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응시자는 9588명으로 94.4%의 높은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는 전회(92.1%)보다 2.3%포인트 증가했으며 전년동기(94.4%)와는 같았다.

초급의 합격자는 7157명으로 74.7%의 합격률을 나타났다. 이는 전회(76.2%)와 전년동기(76%)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번 제38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최연소 합격자를 보면 고급시험에서는 2009년생이 최연소였다. 중급시험 역시 2009년생이 최연소였으며 초급시험은 2011년생이 최연소로 기록됐다.

최고령 합격자는 고급시험은 1941년생으로 78세였으며 중급의 최고령도 같았다. 초급은 1947년생으로 72세였다.
 

제39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5월 26일 치러지며 원서접수는 4월 24일부터 5월 9일까지다. 합격자는 6월 8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정범위는 2015. 1. 1. 이후 실시된 시험으로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등급)가 발표된 시험으로 한정하며 기준점수 이상으로 확인된 시험만 인정된다.

응시자는 응시원서 접수시에 해당 시험일자, 인증번호, 인증등급 등을 정확히 표기하여야 하며, 응시원수 접수 후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발표된 성적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추가등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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