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9급 공무원시험 3,499명 선발...수험생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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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9급 공무원시험 3,499명 선발...수험생 '환호'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2.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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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천명이상 선발 늘어…3월 5일~9일 접수
일행직…수원‧화성 등 크게 증가, 시흥시도 올해 선발
필기시험~최종합격 발표 걸리는 기간 1개월 가량 단축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경기도가 오는 5월 19일 실시되는 지방직 9급 공채 선발인원 3,499명을 9일 확정지었다.

최근 5년 간 경기도 지방직 9급 선발인원(사회복지직 포함)을 보면 2013년 2,310명, 2014년 1,917명, 2015년 2,956명, 2016년 2,888명, 2017년 2,414명을 선발예정인원으로 정한 바 있다. 올해는 3,499명 선발로 예년대비 크게 늘었고, 전년과 비교했을 때는 1,085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정기 공채 외 하반기 추가시험에서도 1,382명을 뽑았음에도 올해 선발이 크게 늘어난 모습이다.

▲ 경기도 지방직 9급 시험장을 보러온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퇴직자 등 자연감소인원, 정부 공무원 증원 정책, 경기도 공무원 1인 담당주민 수 완화 등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측은 앞서 올해도 선발이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로 독려하겠다고 했고, 지난해 11월 진행된 지방혁신 컨퍼런스에서 경기도 인사 고위관계자는 경기도 공무원 1인 담당주민 수가 1,143여명으로 많다며(광역은 550여명) 공무원이 증원돼야 함을 전하기도 한 바 있다.

올 경기도 지방직 9급 공채 선발 직류별 일반모집 선발인원(전년 선발인원)을 보면 일행 1,333명(979명), 지방세 101명(58명), 사서 94명(35명), 속기 2명(7명), 사회복지 426명(225명), 전산 34명(19명), 기계 44명(24명), 전기 39명(31명), 화공 24명(10명), 농업 46명(43명), 축산 29명(20명)이다.

또 산림자원 48명(29명), 조경 38명(17명), 수산 17명(2명), 보건 106명(52명), 환경 84명(51명), 도시계획 11명(8명), 토목 242명(176명), 건축 136명(126명), 지적 48명(35명), 디자인 3명(0명), 통신기술 31명(18명), 간호(8급) 139명(16명), 보건진료(8급) 15명(3명)이다.

속기를 제외한 전 직류에서 선발이 늘었고, 일행, 지방세, 사서, 사회복지, 보건, 토목, 간호 등 수험생 선호가 높은 직류 선발이 대폭 늘어난 게 눈에 띈다. 특히 간호직은 지난해 16명 선발에서 올 136명 선발로 두드러진 선발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수험생 지원이 가장 많은 일행직(일반)은 전년대비 354명 늘어 수험생들을 또한 크게 반색케 하고 있다. 수원시가 218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뽑고, 이어 화성(125명), 부천(112명), 시흥(84명), 안양(83명) 순이다. 지난해에는 수원, 안양, 성남, 군포, 김포 등 5곳이 일행직을 가장 많이 뽑았으나 올해는 다소 바뀐 양상이다.

일행직 선발이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늘었으나 임용예정기관별 선발인원은 전년과 상이하므로 수험생들은 접수 시 임용예정기관 선택을 잘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내 시‧군(임용예정기관) 31곳 중 21곳은 일행직 선발이 늘었고, 10곳은 줄었다. 수원시 일행직 선발이 가장 크게 늘었고(118명→218명), 지난해 미선발 했던 시흥시가 올해 84명을 뽑으며 2번째로 선발 증가폭이 컸다. 이어 화성(50명→125명), 부천(47명→112명)시가 올 선발이 크게 이뤄진 모습이다.

반면 지난해 일행직에서 67명을 뽑았던 성남시는 올해 25명 선발로 가장 많이 줄었고, 양평(46명→9명), 군포(61명→30명), 고양(40명→15명)시도 선발이 줄어든 양상이다. 선발인원은 수험생 응시 기관에 적잖은 영향을 주고 있다. 올해도 선발규모가 큰 기관으로 지원이 몰릴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 올 경기도 지방직 9급 직류별 선발현황(일반모집)

경기도 지방직 9급 원서접수는 오는 3월 5일~9일 인터넷 지방자치단체 접수센터에 하면 된다. 공고문에 있는 응시 거주지제한 요건을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며, 가산점을 받고자 하는 자는 필기시험 전일인 5월 18일까지 해당 요건을 갖춘 후 필기시험일을 포함한 5일 이내(5월 19일~23일)에 인터넷 접수센터에 자격증 정보 등을 등록하면 된다.

지방직 9급 필기시험은 전국적으로 5월 19일 실시되고 경기도는 6월 25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에 한해 7월 9일~18일 면접을 거쳐 7월 24일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지난해 경기도는 필기시험부터 최종합격자 발표(6월 17일~9월 11일)까지 3개월이 걸렸으나, 올해는 그 기간이 2개월(5월 19일~7월 24일)로 전년대비 1개월 단축됐다.

경기도, 고양, 용인, 성남, 안산, 화성, 평택, 의정부, 시흥, 김포, 광명, 하남, 구리, 의왕, 동두천 등 15개 임용기관 최종합격자 전출(전보) 제한기간이 3년이고 이 외 임용기관은 5년이다. 수원(3년→5년), 성남(5년→3년), 안양(3년→5년), 양주(3년→5년) 등 기관은 전출 제한기간이 전년대비 상이해졌으므로 유의토록 한다.

임용기관을 경기도로 정한 경우 경기도 소속 공무원으로 경기도청(수원시 소재), 북부청사(의정부 소재), 경기도청 산하 직속기관 및 사업소 등에서 근무하며 임용기관을 시·군으로 정한 경우 해당 시·군 소속 공무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수험생들은 이 같은 점도 고려해 응시 임용기관을 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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