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부터 시행되는 신TDI, 아파트담보대출에 영향 미쳐
상태바
1월 31일부터 시행되는 신TDI, 아파트담보대출에 영향 미쳐
  • 김민숙 기자
  • 승인 2018.02.02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31일, 총부채상환비율을 가리키는 DTI 계산식이 바뀐다. 빚을 진 사람의 소득과 부채를 보다 정밀하게 반영하게 된 것이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DTI 정책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원리금과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 이자를 더해 연간 소득으로 나누는 계산법이었다. 신 DTI는 여기에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원금까지 부채로 포함하기 때문에 대출 가능액이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을 한 건 받게 되면, DTI가 평균 30%를 넘기 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2건 이상 받은 다주택자의 경우, 추가 대출을 받기가 어려워졌다.

신 DIT는 소득도 기존 계산법과 다르게 책정한다. 1년 치 소득만 확인하던 기존 방식에서 최근 2년간 증빙 소득을 확인해 소득의 안정성을 따져 대출 유무와 금액을 측정하게 했다. 증빙 소득을 제출할 수 없을 경우, 인정 소득을 95%, 신고소득을 90%로 차감 반영하게 했다.

또한 장래 소득 증가가 예상되는 경우는 증가분을 반영할 수 있게 했다. 떄문에 청년층이나 신혼부부에게 유리할 수 있지만, 장래 소득 부분에서 연령 제한은 두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이 신 DTI를 적용한 구체적 사례를 보면, 주택담보대출 1건을 보유하고 있는 연소득 1억원의 A씨가 만기 30년 투기지역 소재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는다면, 2년 이내 기존 주택을 처분한다는 조건으로 주택 담보대출 한도는 기존 4억1100만원에서 3억2000만원으로 감소한다.

2년간 3500만원, 4000만원의 증빙소득이 있고 주택담보대출을 처음 받는 30세의 무주택자 B씨는 만기 20년 조정대상 지역 아파트 담보대출을 받을 때 청년층으로 장래예상소득을 인정받아 아파트 담보 대출 한도가 2억9400만원에서 3억8500만원으로 늘어난다.

원금 상환액은 주택담보대출금리나 아파트담보대출금리 등 대출 유형에 구분 없이 원금분할상환을 가정해 산정한다. 거치기간이 있는 대출은 대출 기간에서 거치 기간을 제외한다.

금융 관계자는 "차주별 상환능력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여신심사 때 차주의 소득과 부채를 정확하게 포괄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