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학교, 9월 소방행정타운으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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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방학교, 9월 소방행정타운으로 이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8.01.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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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세곡119안전센터 개소…양질 소방서비스 제공
서울시, 2018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5대 대책 발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서울시소방학교가 오는 9월 은평구에 있는 소방행정타운으로 이전한다. 또 세곡119안전센터가 4월 개소하고,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119신고 시 소방, 구급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새로워지는 소방안전 5대 대책’을 지난 17일 발표했다.

5대 대책은 ▲서울소방학교 확대 이전‧세곡119안전센터 개소 등 소방안전 인프라 확대‧강화 ▲출동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 신설(하반기)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정보 안내 서비스 신설(1월) ▲구급차 실시간 병원정보 조회 시스템(6월) ▲재천화재 유사사례 재발방지 제도개선이다.

먼저 서울소방학교가 오는 9월 은평구 진관동에 있는 소방행정타운으로 이전한다. 서울소방학교는 소방공무원 교육훈련은 물론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및 시민안전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서울소방학교는 본교(서초구)와 구조구급교육센터(도봉구)로 분리‧운영 중이다. 2개 캠퍼스 분리운영으로 신임 소방공무원 교육 시 서초구와 도봉구를 오가며 훈련했고, 지진 등 새로운 재난에 대비한 훈련시설 확충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새로 이전하는 서울소방학교는 강의실(25실), 국제회의장(200석 규모), 수난구조훈련장(수심 5m), 지하구훈련장, 맨홀훈련장, 저수조훈련장, 건물 탈출 훈련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에 지진 등 새로운 재난유형에 대한 훈련이 강화될 수 있을 전망이다.

▲ 소방행정타운 조감도/출처:서울시

서울소방학교가 소방행정타운으로 이전 통합되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정예 소방공무원 육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관 측은 보고 있다. 서울소방학교 외 추후 서울시종합방재센터, 서울시소방재난본부 등 기관도 소방행정타운으로 이전해 일원화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세곡119안전센터가 4월 개소한다. 서울 강남구 율현동 밤고개로에 개소하며, 최근 유입인구가 증가 중인 세곡지구(자곡동, 율현동, 세곡동)의 소방안전서비스를 담당한다. 세곡지구 현재 주거인구는 45,000여 명으로 최근 몇 년 사이 13,383세대(35,966명)가 신규 유입됐다.

현재 세곡지역 소방서비스는 약 6~7km 떨어진 인근 수서119안전센터에서 담당하고 있으나, 세곡119안전센터가 문을 열면 소방‧구급차 도착시간이 4분 이내로 단축되고, 강남구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가 1,717명에서 1,580명으로 줄어 양질의 소방서비스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119에 구조‧구급신고를 하면 소방차, 구급차가 어디쯤 오고 있는지, 언제 도착하는지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소방차‧구급차 위치정보 알림 서비스’가 제공된다.

출동한 소방차‧구급차의 실시간 위치정보, 출동대원의 연락처 등 정보를 신고자의 휴대전화로 전송해주는 서비스다. 시는 스마트폰 앱 또는 문자 등으로 전송하는 방안을 두고 현재 기술검토 단계 중에 있으며, 하반기 구급차에 우선 시범운영 후 소방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외 서울시내에 설치된 10,200개 자동심장충격기 위치 중 신고자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기기를 알려주는 서비스, 구급차 뒷면에 응급환자이송 LED 알림판 설치, 지진체험교육장 4개 소방서(서초, 성동, 서대문, 양천소방서) 신설 등 대책안도 마련했다.

정문호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2018년 새해에도 서울소방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시민이 행복한 서울시정을 실현하겠다. 이를 위해 황금시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반복적인 숙달훈련과 재난유형에 맞는 구조․진압 기술을 연마하는 등 소방공무원 개인역량을 강화해 시민생명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화재‧구조‧구급 등 분야별 전문성을 더욱더 높여 고품질의 소방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곁을 지키는 든든한 서울소방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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