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인회계사 1차 9,916명 지원…감소세 이어가
상태바
올 공인회계사 1차 9,916명 지원…감소세 이어가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8.01.17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만 명 선 다시 무너져…경쟁률 5.83대 1 전망
1차시험 지난해보다 2주 빠른 2월 11일 시행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공인회계사시험 지원자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줄어들며 지난 2015년에 이어 재차 만 명 선이 붕괴됐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금년도 제53회 공인회계사시험 원서접수에 총 9,916명이 지원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01명이 줄어든 수치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수는 지난 2011년 12,889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계속 감소해 2015년에는 만 명 선이 붕괴됐다. 하지만 2016년 지원자가 1,000명 가까이 늘어나며 왕년의 최고 인기 자격증의 체면을 세웠으나 지난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올해도 반등에 실패했다.

▲ 올해 공인회계사시험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사진은 지난해 2월 공인회계사 1차시험이 치러진 홍익대 인문관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의 모습. / 법률저널 자료사진
 

최근 공인회계사 1차시험 지원자 수는 △2009년 9,102명 △2010년 11,956명 △2011년 12,889명 △2012년 11,498명 △2013년 10,630명 △2014년 10,442명 △2015년 9,315명 △2016년 10,281명 △2017년 10,117명 등이었다.

지원자가 감소함에 따라 경쟁률도 다소 완화됐다. 공인회계사 1차시험 선발인원은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가량으로 결정된다. 올해 최소선발예정인원의 2배수인 1,700명을 기준으로 산출한 경쟁률은 5.83대 1로 지난해의 5.95대 1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출원자들의 평균 연령은 만 26.2세로 지난해의 26세와 비슷했다. 20대 후반이 47.2%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으며 이어 20대 전반(41.8%), 30대 전반(7.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남성의 경우 25세 지원자가 18.4%, 여성은 23세가 20.1%로 가장 많았다. 성별 비율은 남성이 67.4%로 32.6%의 여성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지원자의 학력 현황을 살펴보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지원자가 6,730명으로 67.9%의 비중을 차지했다. 학년별로는 4학년이 3,374명으로 가장 많았다. 3학년은 2,582명, 2학년은 746명이 지원했으며 1학년도 28명이 회계사시험에 도전장을 던졌다. 대학교를 졸업한 지원자는 2,444명으로 전체 지원자의 24.6%의 비중을 보였다. 기타는 7.5%(742명)였다.

▲ 이상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보다 완화된 경쟁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1차시험은 지난해보다 2주 빠른 2월 11일 시행된다. 구체적인 시험장소와 시간 등 일정은 오는 26일 공고된다. 1차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3월 30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공인회계사 1차시험은 매년 급격히 변화하는 널뛰기 난이도로 논란을 빚어왔다. 지난해에는 응시생 다수가 “어려웠다”는 체감난이도 평가를 내리며 평이한 출제를 보였던 전년도와 난이도 편차를 보였다.

실제로 합격선이 하락하며 응시생들의 체감난이도와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를 냈다. 지난해 1차시험 합격선은 총점 379점으로 지난해보다 2.5점 낮아졌다. 평균점수를 기준으로 산출한 합격선은 전년대비 0.5점 하락한 68.9점이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