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일 여수 엠블호텔…변호사 윤리연수·교양강좌도 진행
개회식서 변호사공익대상·일과 가정 양립 법조문화상 시상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현)는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전남 여수 엠블호텔에서 1박 2일 일정으로 ‘제77회 변호사연수회’를 개최한다.
변호사연수회는 대한변협이 지난 1978년부터 전국의 변호사들을 대상으로 회원들의 전문성과 윤리의식을 제고하고 업무수행에 필요한 법학이론과 실무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매년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연수교육이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변호사로서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상속분할심판의 실무상 쟁점(배인구 변호사)’, ‘채권집행의 실무상 제문제(손진홍 변호사)’, ‘교통사고 손해배상소송의 개론·실무상 쟁점(최영관 변호사)’, ‘건설분쟁의 새로운 유형과 대응방안-현실과 법리 사이(윤재윤 변호사)’ 등 실무중심의 강좌를 마련했다.
또 변호사와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교양강좌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선조들의 지해와 정신(채희석 변호사)’을 준비했으며, 공공성 있는 법률전문직으로서 직업윤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이호일 변호사(대한변협 윤리이사)의 ‘변호사 윤리연수’도 진행한다.
한편 5일 개회식 및 친교의 밤 행사에는 이용주, 주승용, 이정현 국회의원과 김호철 광주고등검찰청검사장, 양부남 광주지방검찰청 검사장이 연수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변호사공익대상’과 ‘일과 가정 양립 법조문화상’ 시상식도 개회식과 함께 열린다. 변호사공익대상은 인권옹호 활동 및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을 펼쳐 공익을 실현하고 공익문화 확산에 기여한 변호사 개인 및 단체에게 그 업적을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2013년 제정한 상으로 이번 시상식은 여섯 번째다. 올해는 개인부문에서 오윤덕 변호사, 단체부문에서 법무법인(유한) 율촌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과 가정 양립 법조문화상은 일과 가정 양립 문화 창달을 선도한 법률사무소를 격려해 법조계에서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제정한 상이다. 이번에는 법무법인 숭인이 수상하게 됐다.
대한변협은 “특히 이번 개회식에서는 변호사들의 출신·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대립을 종식해 건정한 법조 화합의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제정한 ‘법조대화합을 위한 강령’을 제창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국민에게 신뢰를 얻는 법조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