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9급 공무원 추가시험 "영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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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9급 공무원 추가시험 "영어 어려웠다"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12.16 14:1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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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는 6월 지방직 정기 공채대비 평이 

법률저널, 가채점 후 체감난이도 설문조사 

사이버고시센터 정답가안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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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인아 기자]올 지방직 9급 공무원시험 공채 추가시험이 16일 전국 258개 고사장서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치러진 결과, 응시자들은 이번 시험에서 영어과목 체감 난도가 상승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6월 17일 실시된 지방직 9급 정기 공채 시험때 응시자들은 국어, 영어 등 체감 난도가 높았고, 전체적으로 볼 때도 전년대비 어려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 올해 실시된 사회복지, 국가직, 지방직, 지방교행, 서울시 등 주요 9급 공채 시험 중 지방직 9급이 가장 어려웠다는 반응이었다.

▲ 16일 지방직 9급 공채 추가시험(일행직)을 마치고 고사장을 나가는 응시자들(인천 구월중)

이번 지방직 9급 추가시험 응시자들은 전체적으로 지난 6월 지방직 9급 정기 공채와 비슷한 수준 또는 그때보다는 약간 평이한 것으로 생각했으며, 단 영어의 경우 6월 지방직 9급 시험본 이후 이번 추가시험까지 6개월 가량 공부할 시간이 더 있었고 그만큼 공부량도 많았음에도 녹록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한 응시자는 "지난 6월 지방직 9급 정기 공채 때보다는 괜찮은 거 같은데, 영어는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전에는 전 과목이 다 어려워서 시간이 부족한 점이 있었는데, 이번 추가시험은 영어가  어렵긴 했으나 시간이 전체적으로 그렇게 부족하지는 않았다는 게 그의 말이다.

다른 응시자는 "내년 시험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6월 지방직 9급 시험은 안봤고 대신 기출을 풀었다. 기출대비 영어, 한국사 둘 다 어려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도 그렇지만 특히 한국사는 1번부터 어려웠다. 원래 1번은 맨 앞에 첫 단원에서 문제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첫 단원이 아닌 다음 단원부터 나왔다"는 설명이었다.  

또다른 응시자는 "영어가 많이 어려웠고 한국사는 쉬웠다"고 평했다. 그는 "영어 독해지문 문장들이 많이 길었고 쉬운 구문이 아니었다. 단어도 쉽진 않았다. 원래 영어가 조금 취약하기도 했다"라며  "지난 6월에 지방직 시험 때는 공부를 많이 안했고 그래서 시험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번에는 그때보다 공부 더하고 봤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더 나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택과목에서는 행정학과 사회를 택했는데 선택과목은 많이 쉽게 나왔다는 생각이었다.

다른 응시자는 "필수과목, 특히 영어는 원래 어려운 편이라 이번에도 어렵게 나올거라 예상은 했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무덤덤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영어말고는 행정학이 어려웠던 것 같다. 평소 중점적으로 못보던 범위에서 나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지난 6월 시험대비 괜찮았다. 그때는 워낙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 추가시험은  상대적으로 평이한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다른 응시자는 "공부한 지 얼마되지 않아서 사실 시험삼아봤다. 지난 지방직 시험문제도 풀어봤는데 그보다는 이번이 대체로 쉬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저번보다 쉽긴 했으나 영어는 내가 열심히 공부를 안했는지 몰라도 이번에 풀때 시간이 많이 걸렸다. 뭐라고 말로 설명을 못하겠는데 아무튼 시간이 많이 걸렸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시험을 통해 한국사, 행정학도 공부를 더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후문이다.

또다른 응시자는 "영어만 어려웠다. 행정법 등 선택과목은 다른 때와 비슷했다"고 응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어는 독해같은 것에서 단어가 어려웠다. 지문이 엄청긴 건 아니었다. 약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출제가 된 것 같다"라며 "전체적으로 지난 6월 지방직 정기 공채때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봤다.

이번 추가시험을 본 신규, 기존 응시자 모두 영어를 관건으로 꼽았고, 이 외 과목은 응시자별 생각이 상이한 모습이었다.

이번 지방직 9급 추가시험 선발인원은 17개 시도 총 4,395명이고 162,692명이 지원했다. 지방직 9급 응시율은 통상 시도별 65%~70% 안팎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번 지방직 9급 추가시험을 본 한 응시자에 따르면 30명을 수용하는 교실에 7명이 결시했다. 다른 응시자들은 자신이 본 교실에는 결시자가 9명, 6명 정도였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추가시험 응시율은 70%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직 시험 출제를 맡는 인사혁신처는 시험 후 오후 1시 사이버고시센터에 정답가안을 공개했다(문제지는 오후 4시 공개).  응시자들은 정답 이의제기가 있을 시 추가시험일인 16일 오후 6시부터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접수사이트에 이의제기를 하면 된다. 최종정답은 오는 29일 오후 6시에 확정, 발표된다.

한편 이번 지방직 9급 추가시험 필기합격자는 내년 1월~2월 시도별로 발표된다. 대전‧울산 1월 12일, 세종 1월 17일, 부산‧전남 1월 18일, 대구‧충남 1월 19일, 경기‧인천 1월 22일, 강원‧전북 1월 23일, 제주‧서울 1월 24일, 경북 1월 25일, 충북 1월 26일, 경남‧광주 2월 1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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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이 2017-12-17 11:48:38
인사혁신처는 이제 진짜 영어대체해야된다.실무에쓰임도 없고, 장수생 만들고, 공무원비용도 많이들게 하는 영어는 지금 대체해도 아무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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