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44%, 공무원·교사·공기업 등 공직 취업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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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44%, 공무원·교사·공기업 등 공직 취업 희망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7.12.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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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무원·교사>공공기관·공기업>대기업>중소기업 등 순
전문대생, 중소기업>대기업>공무원·교사>공공기관·공기업 순
교육부·한국직업능력개발원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
학년 높아지면 대학생 ‘중소기업’行...전문대생 ‘대기업’ 포기

대학생(전문대학생 포함) 100명 중 44명이 공무원, 교사, 공공기관, 공기업 등 공공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장관 김상곤)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나영선)이 대학 진로교육 기반 및 지원체제, 진로 및 취·창업 관련 인식과 참여정도 등을 조사한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그간 초·중등단계에서 실시해 오던 진로교육 현황조사를 올해 처음으로 고등교육 단계까지 확대한 것으로, 지난 6월 2일부터 7월 14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됐고 진로교육 및 취·창업 지원 조직 담당자, 교수, 학생 총 36,178명이 참여했다. 구체적으로는 283교(대학 163교, 전문대학 120교), 교수 7,648명(대학 교수 5,118명, 전문대학 교수 2,530명), 학생 28,247명(대학생 21,780명, 전문대학생 6,467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활에서 가장 고민하는 것은 ‘졸업 후 진로(대학생 60.0%, 전문대학생 59.7%)’, ‘학업(대학생 25.2%, 전문대학생 2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의 경우 졸업 후 진로계획에서 ‘취업’이 62.4%로 가장 높고 이어 ‘아직 잘 모르겠다’ 22.0%, 진학 11.2%, 창업 3.2%, 기타 1.1% 순이었다.

취업 희망 분야에서는 ‘공무원·교사’가 23.6%로 가장 높고 이어 ‘공공기관·공기업’ 20.0%, 대기업 19.8%, 중소기업 18.6%, 외국계 기업 10.6%, 기타 7.4% 순이었다. 공무원, 교사, 공공기관, 공기업 등 공공분야 취업희망은 43.6%였다.

전문대학생은 졸업 후 진로계획에서 ‘취업’이 68.4%로 가장 높고 ‘아직 잘 모르겠다’ 15.1%, 진학 11.75, 창업 3.3%, 기타 1.4% 순의 비율을 보였다.

이들의 취업 희망 분야는 대학생들과 크게 달랐다. ‘중소기업’이 28.4%로 가장 높고 ‘대기업’ 24.6%, ‘공무원·교사’ 15.4%, ‘공공기관·공기업’ 13.7%, 기타 12.2%, 외국계 기업 5.7% 순이었다. 공무원, 교사, 공공기관, 공기업 등 공공분야 취업희망은 29.1%로 대학생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다.

다만 학년별에 따른 차이가 있었다. 대학생의 경우 전 학년 평균과 달리 학년이 올라가면서 ‘공무원·교사’ 희망비율은 낮아진 반면 ‘중소기업’은 지속 상승했다. 전문대학생의 경우 ‘기타’ 비율은 높아진 반면 ‘대기업’ 희망비율은 소폭 하락 추이를 보였다.

▲ 이상 그래픽 제공: 교육부

한편 설문조사 결과, 대학 내의 진로 및 취·창업 지원 조직, 교과목 및 서비스 이용률은 아직 저조한 단계이며 진로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공 관련성과 직업 현장성인 것으로 나나타났다.

또 교수가 가장 어렵게 느끼는 진로지원 사항은 ‘학생 취업처 발굴 및 연계’였고 학생 진로지원 시 학교에서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항은 ‘시간 확보’, ‘대학 내 인프라’ 등 제도적 지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과반수 이상의 학교에서 대학 차원의 진로교육 계획 수립 및 본부의 ‘처’ 또는 ‘원’ 단위로 진로지원 조직 운영 중이며 ‘3년 이상 관련 경력을 가진 전문인력’, ‘진로지원 교과목의 필수 채택’, ‘연중 상시 프로그램 및 서비스 제공’에 대한 비율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 홍민식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번 조사는 처음으로 대학 진로교육의 현황을 확인한 것에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고등단계의 체계적인 진로교육 정책방향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조사 결과 중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앞으로도 개인 맞춤형 진로교육정책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 ‘2017년 대학 진로교육 현황조사’의 결과를 이달 말, 진로정보망 ‘커리어넷(www.career.go.kr)’에 탑재해 전 국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참고로,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2016년 12월 ‘2016년 진로교육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희망직업 선호도에서는 초,중,고등학생 모두에서 교사가 1위를 차지했다. 교사는 지난 10년간(2007, 2012, 2016년 조사)간 1위를 기록했다.

초·중·고등학생이 꼽은 최고의 희망직업은 교사로 꼽힌 반면 판사·검사·변호사(이하 법조인)는 10위권 밖으로 밀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기준 상위 10위권은 초등학생은 2위 운동선수, 3위 의사, 4위 요리사, 5위 경찰, 6위 법조인, 7위 가수, 8위 제빵원 및 제과원, 9위 과학자, 10위 프로그래머였다.

중등학생은 2위 경찰, 3위 의사, 4위 운동선수, 5위 군인, 6위 요리사, 7위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8위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 9위 가수, 10위 공무원이었다.

고등학생은 2위 간호사, 3위 생명·자연과학자 및 연구원, 4위 경찰, 5위 군인, 6위 정보시스템 및 보안전문가, 7위 요리사, 8위 의사, 9위 기계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10위 승무원이었다.

학부모가 자녀에게 기대하는 희망직업에서는 초등학교 학부무는 교사 2위, 공무원 4위, 경찰 7위, 9위 외교관 등의 순위였다.

중학생 학부모는 1위 교사, 3위 공무원, 5위 경찰, 교등학생 학부모는 1위 공무원, 2위 교사, 8위 경찰 등의 순위로 자녀의 희망취업을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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