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공무원이 전하는 공무원시험 마무리 준비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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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공무원이 전하는 공무원시험 마무리 준비 방법은?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7.12.13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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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조절 필요…백지노트 활용도 효과적
마무리는 인강보다 자신이 정리한 노트로…

[법률저널=이인아 기자] 지방직 9급 추가시험이 임박한 가운데, 신규 및 기존에 임용된 공무원들은 공무원시험 마무리 준비 시 특히 유의할 점으로 컨디션 조절 및 자신만의 요약노트 활용 등을 꼽았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처음 시작할 때는 실강, 인강을 들으면서 실력(점수)을 향상하는 데 힘을 기울이지만, 이 과정을 거쳐 시험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는 실력을 높이려는 광범위한 공부를 하기보다 자신이 그간 공부한 것을 정리하고 취약한 점 등을 보완하는 식으로 마무리 학습을 하게 된다.

▲ 지난 6월 공무원시험장에서의 응시자들 모습/법률저널 자료사진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와 시험을 1~2주 앞두고 하는 공부 방법은 차이가 있고, 마무리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도 결과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시험 전 유의할 점을 잘 확인한 후 시험장에 들어서야 한다.

마무리 시점에 접어들어서는 일단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시험당일 나오는 모든 실수는 수험생 컨디션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좋은 컨디션을 만들어놔야 한다는 것이다.

한 공무원은 “마킹을 잘 못한다든지, 알던 것도 잊어버린다든지 하는 것도 다 수험생 컨디션에서 나오는 것이다.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라 안하던 실수를 하게 된다”라며 “시험 볼 때 떨리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차분히 시험을 보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공무원은 “나는 시험 본 지 너무 오래 돼서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시험일에 닥쳐서는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또 많지는 않지만 이따금씩 수험생들이 마킹 과정에서 실수를 하는 걸 볼 수 있는데 조급해서 그런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공무원은 “나도 오랜 수험기간을 거쳐 합격했다. 마인드 컨트롤도 중요한 것 같다.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긴장하게 되는데 마음을 편히 갖으려 하고 자신을 믿고 시험장에 가면 좋을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무리 공부 방법에 있어서는 특히 이제껏 공부한 내용 중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쭉 훑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이다. 또 목차를 가지고 해보는 백지노트 활용도 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신규임용 된 한 공무원은 “인강은 북마크 같은 것을 하면 모를까 전체를 다 돌려보고 중요한 부분을 찾기가 힘들다. 스킵하면서 일일이 찾아야 한다. 그래서 마무리는 인강보다 내가 그동안 공부했던 것 중 중요하다고 색칠한 부분, 강사가 강조한 부분 등 그런 것 위주로 보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또 점심시간 같은 자투리 시간에 목차를 활용하는 공부를 해보는 것도 좋다. 책 앞에 보면 목차가 있는데 그 목차별 옆에다가 생각나는 내용을 다 적어보는 것이다. 그러면 내가 그것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는 지 알 수 있고 부족한 것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가령 목차에 임진왜란이 있으면 그 사건이 일어난 시기, 사건내용 등을 쭉 적어보는 것이다.

또 시험 볼 때 문제를 풀다가 난해한 문제가 나올 수 있는데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내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도 어려워한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집중하라는 말이다.

다른 신규임용자는 “마무리 공부 시 인강은 도움 되지 않는 것 같다. 전 과목에 대해 공부한 것 중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만 봤다”라며 “시험일이 다가오면 긴장하기 마련인데 나는 그럴 새가 없었다. 꼭 합격해야 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하는 것을 느낄 틈 없이 계속 공부만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도 목차를 활용한 백지노트를 한 번 해보길 권했다. 그는 “목차에다가 자기가 아는 것을 쭉 적어보는 걸 백지노트라고 하는데 시험 전에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적어보면 내가 어느 파트에 얼마만큼 알고 있고 또 취약한 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시험이 오전 10시에 시작하는데 9시 55분까지도 입실은 가능하나, 시험장에 일찍 가서 시험보기 전 한 번 더 훑어보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수험생들은 매번 공무원시험 마무리 준비 시 이 같은 조언을 참고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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