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무원 ‘데이터’ 직류 신설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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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무원 ‘데이터’ 직류 신설하나
  • 이성진 기자
  • 승인 2017.12.1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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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문성 높은 직위에 민경채 비율확대
사이버보안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보 예정
전자정부추진위, 2018 전자정부방향 발표

정부가 전자정부의 전문성,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자료 등의 전문인력 채용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계획들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전자정부추진위원회(위원장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 공동위원장 안문석)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제2차 전자정부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전자정부의 성과를 돌아보고 2018년 전자정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전자정부추진위원회는 전자정부 관련 주요 정책과 사업을 검토·조정하는 등 전자정부를 총괄하기 위해 2016년 4월 설립된 민관협력 기구다.

이날 논의 결과 2018년 전자정부의 핵심방향으로 ▲지능형 인재 양성 ▲공공분야 사이버보안 조직인력 확충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정보자원정책 ▲전자정부 통합적 성과관리가 선정됐다.

4차 산업혁명에 앞장서기 위해서 공무원의 디지털, 자료(데이터) 및 기술(Digital, data and technology) 역량 강화가 중요해짐에 따라 마련된 ‘지능형 인재 양성 및 관리방안’과 관련, 혁신성장의 신자본(New Capital) 자료인 데이터의 활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직류를 신설해 방대한 자료 분석을 수행할 전문 인력을 충원하고 기술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 민간 경력자의 채용비율을 확대하는 등 공직 내 전문 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확산으로 사이버보안에 새로운 위험요인이 등장함에 따라 ‘공공분야 사이버보안 조직인력 확충방안’도 마련됐다. 기관별로 사이버보안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보안관제, 공격분석 등 현장 중심의 민간전문가 채용에 중점을 두어 공공분야 일자리 창출과 연계하여 사이버보안 인력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는 보안관제 등 현장 대응인력을 가동하고 2019년에는 중앙부처 본부에 이어 2020년부터는 소속·산하기관 등으로 확대해 간다는 것이다.

▲ 전자정부추진위원회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7년 제2차 전자정부추진위원회’를 열고 올해 전자정부의 성과를 돌아보고 2018년 전자정부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사진은 2016년 12월 20일 2016년 제6차 전자정부추진위원회 회의 모습(제공:행정안전부)

공공부문에의 신기술 도입을 위한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신기술 적용을 위한 시험대(테스트베드)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정보기술과 정보자원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중장기 정보자원관리 계획’도 수립했다.

전자정부의 투자 효율화, 성과 극대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 기반 마련을 위해 ‘전자정부 통합 성과관리체계’도 구축키로 했다.

시스템 활용도 위주의 성과관리를 거시적이고 통합적인 성과관리로 확대하고 성과분석·진단 결과는 백서로 발간하여 재정투자의 전략적 결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 등과 공유하는 계획이다.

심보균 행정안전부 차관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와 산업 전반에 융합되는 가운데 국민들은 국가의 주인으로서 직접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정부를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치에 걸 맞는 지능형 인재를 양성하고 공공부문이 지능정보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전자정부가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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