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내변호사회, 멘토링 접목한 친목 모임 '웃음꽃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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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내변호사회, 멘토링 접목한 친목 모임 '웃음꽃 만발'
  • 김주미 기자
  • 승인 2017.11.30 2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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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직군별 조 구성, 총 40여 명 참석
편안한 분위기 속 진솔한 이야기 오가

[법률저널=김주미 기자] 한국사내변호사회(회장 이병화)가 지난 29일 저녁, 강남의 한 Meat Bar에서 ‘멘토링의 밤’이라는 주제 아래 친목 모임을 가졌다.

이병화 회장에 따르면 한국사내변호사회는 매 분기마다 정기 모임을 개최해 서로 간 정보를 나누고 친목을 다지는바, 이번 모임에는 특히 ‘멘토링’ 형식의 교류를 시도해 봤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두어 달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와 함께 멘토링 행사를 개최했다.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경험과 지식을 나누어 주고 서로 공감하며 대화 시간을 갖는 것이 뜻깊어 이번에 우리 사내변호사회 모임에 접목시켜 봤다. 이전에 서울회와 함께 한 멘토링 행사는 상대적으로 격식을 차리는 분위기에서 진행됐다면, 이번 모임은 마치 맥주집에서 2차를 갖듯 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멘토링이 진행되도록 의도했다”고 전했다.
 

▲ 강남의 한 Meat Bar에서 한사회 멘토링의 밤이 진행되고 있다. / 사진 김주미 기자

그는 이어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인원이 참석했고,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은 분위기에서 모임이 이뤄지고 있다”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모인 40여 명의 한국사내변호사회 회원들은 각 산업군별로 한두 명의 멘토 및 여러 명의 멘티들로 한 조를 이뤄 식사와 담소를 나눴다.

제조·유통 산업군의 멘토는 롯데 최연소 임원 기록을 세운 이설아 변호사가 맡았다. 외국계·제조·반도체·통신·물류 산업군에는 이병화 회장이, 금융·부동산·스포츠 산업군에서는 아시아 신탁 김윤우 변호사와 AgentX 정상훈 변호사가 멘토를 맡았다.

제조·건설·화학 산업군에는 이완근 KCC 변호사, 방송·엔터테인먼트 쪽에는 위드윈 필름 이소림 대표이사가 멘토를 맡았고 금융 분야 멘토는 이날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현장에서 한국투자증권의 장기태 변호사가 ‘즉석 멘토’로 지명됐다.

의료·제약·바이오·송무 산업군에는 한국존슨앤존슨의 채주엽 변호사와 김앤장 최혜원 변호사가 멘토로 나섰다.
 

 

인테리어 비교견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집닥’의 1년차 법무팀장이라고 소개한 신상철 변호사는 “서초동 변호사이던 시절에는 주변에서 변호사 아닌 사람을 찾는 게 오히려 어려웠는데, 지금은 변호사가 상당히 희소성 있게 여겨지는 곳에 있어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자존감이 높아졌다.(웃음)”며 유쾌한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사내변호사는) 회사 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배울 기회를 갖게 되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멘토인 정상훈 변호사는 이에 대하여 “이제는 사내변이 경영 쪽에 진출하는 것도 자연스러워졌기 때문에 경영 쪽에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국사내변호사회의 정기 모임에 비교적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다는 장기태 변호사는 “여기서 같은 직군의 사람들을 만나 업계 동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좋다”며 “오늘 한 조로 짜여진 조원들 중 이전에 알던 분은 한 명도 없는데, 짧은 시간 안에 금방 어색함을 풀어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전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조이재 변호사는 “이전에 법무법인에 있을 때 여러 일을 다 커버해야 했던 것에 비하면 현재는 한 분야를 더 집중적으로 배우면서 일할 수 있게 되어서 만족한다”며 “원래부터 좋아했던 분야인 금융 쪽으로 오게 되어 그런지, 지금 사내변호사로서의 생활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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