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신용대출 이용자 햇살론 등 정부지원 통하면 대환 부담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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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신용대출 이용자 햇살론 등 정부지원 통하면 대환 부담 줄어
  • 김민숙 기자
  • 승인 2017.11.16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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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대부업체 이용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6월말 기준으로 대부업체 상위 10개사의 이용자 대출 금리현황은 신용대출 잔액이 7조 5438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연 25%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는 이용자 수는 153만 1284명으로 이용자의 95% 수준이었으며, 연 30% 이상의 이자를 내는 경우도 40만 2496명에 달했다.

대출 목적별로는 지난해 12월말을 기준으로 생활비 용도가 2조 1197억원으로 57.5%로 가장 높았고, 다른 대출을 상환하기 위해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린 이른바 ‘돌려막기’ 대출도 3418억원으로 9.3%에 달했다.

한편 내년 2월부터 법정 최고 금리가 연 24%까지 내려가면서 중·저신용자의 고금리 부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금리인하로 인해서 대부업이 심사를 강화하여 전체 대출규모를 축소할 가능성도 있다. 이 경우 대부업 등 고금리대출을 통해서라도 생계비를 조달하는 서민의 피해 발생 등 부작용을 우려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이 경우 정부지원 서민대출을 활용하는 것이 적합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정부지원 서민대출 가운데 햇살론은 연 7~9%대의 저금리로 최대 3천만원까지 공급되는 서민대출이다.

햇살론의 자금용도로는 생계자금, 긴급생계자금, 대환자금, 사업운영자금, 창업자금 등 자금 항목이 다양하다. 햇살론 생계자금과 대환자금을 동시에 대출받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햇살론 대출신청을 위한 자격조건은 대부업 등 시중의 고금리 신용대출(직장인 신용대출, 사업자대출)에 비해서 까다롭지 않다. 햇살론 대출자격 조건은 연소득 4천 500만원 이하인 직장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연 3000만원 이하 소득자의 경우 신용등급에 무관하게 대상자격조건에 해당하며, 연 3000~4500만원 소득자인 경우에는 신용 6등급 이하인 경우 자격요건에 해당한다.

통상적으로 햇살론을 받을 수 있는 소득과 신용등급 구간의 대출신청자가 시중금융사의 직장인 신용대출 등을 통해서 받을 수 있는 금리가 연 20%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이자 절감에 크게 도움될 수 있다.

햇살론 외에도 햇살론 기존 이용자도 이용이 가능한 다양한 서민대출이 존재하므로, 고금리 대출을 받기 전에 우선 정부지원 서민대출을 확인하는 것이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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