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시 > 5급공채
[PSAT 고득점 합격수기]“기출문제와 모의고사 등 양치기로 PSAT 대비”
소현수  |  desk@lec.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7.11.14  19:27:5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소현수·2017년 5급 공채 재경직 합격
한영외고 졸업·서울대 자유전공학부 3년 재학

필자인 소현수는 2017년도 법률저널 제5기 PSAT 성적우수 장학생으로 인재상 수상자 중 한명이다. 소현수씨는 모집단이 압도적으로 많은 <법률저널>이 실시한 ‘PAST 전국모의고사’에 여러차례 응시했다. 실전감각을 기르고 동시에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상황을 미리 체크해보기 위해서다. 그는 실제 시험 현장에서 맞닥뜨리게 되는 점을 가정하고 전국모의고사에 응시했다. 실제 PSAT은 중고등학교에서 보게 되고, 문 바로 앞에 배정되어 추운 경우도 생기며 반대로 히터 바로 아래에서 건조하고 더운 경우, 맨 앞자리에서 감독관의 눈길 아래 시험을 봐야하기도 하고 옆자리에 다리 떠는 사람이 올 수도 있는 점, 시험 보는 중간에 생리현상이 찾아오는 경우 등 실전 상항을 간접경험해 보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올해 재경직에 최종 합격한 소현수씨는 한영외고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3학년 재학 중이다. 사진은 필자의 요청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편집자 註

Ⅰ. 들어가며

이제 날이 많이 추워지며 PSAT 시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시작하신 분들도 있으시고, 곧 시작하실 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5급 공채에서 PSAT의 중요성이 해가 갈수록 높아짐에 따라 수험생 여러분들의 부담감도 매우 클 것입니다. 저 역시도 멋모르고 진입했던 2015년을 제외하고 2016년, 2017년 PSAT 준비기간에는 하루하루를 긴장하며 보냈습니다. 2015년에는 커트라인 근처의 점수를 받음에 따라 불안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2차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이랬던 제가 본 수기 기고 제의를 받았을 때 과연 제가 자격이 있는 것인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제가 다른 분들에 비해 특출난 점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생하시는 수험생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하에서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제가 어떻게 공부했는지 간단히 말씀드리고, 과목별 공부내용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헌법 과목이 추가된 만큼 헌법 공부 경험에 대해서도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Ⅱ. PSAT 공부 방향

1. 개략적인 공부 방법 소개

우선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PSAT 공부 방법에는 왕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터디를 하지 않고 혼자서 공부했으며, 한 문제 한 문제 자세히 보기보다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른 합격자 분들을 보면 스터디를 하신 분들도 많고 문제별로 풀이법을 정리하고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기에 반드시 저의 경험을 좇을 필요는 없습니다. 제 경험은 그저 하나의 참고사례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군대에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도 않았고 충분한 정보와 자료를 얻기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휴가를 나와서 PSAT 영역별로 한 권씩 기본서를 사서 복귀했으며 부대 안에서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접속하여 기출문제를 프린트했습니다. 아침에 좀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 점호 전에 시간을 내고, 점심 시간, 일과 후 시간, 저녁 연등 시간을 쪼개서 공부했습니다. 최대한 열심히 준비했지만 능력 부족으로 결국 기본서를 다 풀지는 못하고 대신 기출문제를 좀 더 꼼꼼히 보았습니다. 총 준비기간은 1달 반 정도였고, 2문제 차이로 합격하기는 했으나 찍어서 맞은 문제가 4개나 되었기에 사실상 불합격한 시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016년에는 총 2달 PSAT 공부를 했고, 1달 반 정도 PSAT에 올인하였습니다. 특히 자료해석에 집중했는데, 인터넷 강의를 찾아 듣고 구할 수 있는 모의고사는 모두 구해서 풀어봤습니다. 이 때 올려놓은 자료해석 실력이 이후에 제가 안정적인 PSAT 점수를 받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한편,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3과목 모두 학원 ONLY모의고사반을 신청하여 수강했으며,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도 2회 응시했습니다. 마지막 한 달은 모의고사를 하루에 5개씩 푸는 소위 양치기를 했고, 1주 전부터는 모의고사는 일절 보지 않고 기출만 봤습니다. 그 결과 걱정 없는 점수로 합격할 수 있었고 1차 가채점 후에 바로 2차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017년에도 2016년과 별반 다르지 않은 패턴으로 공부했었습니다. 스터디는 하지 않았고, 공부 자체는 2달 전부터 시작하되 PSAT만 보는 올인기간은 1달 정도로 잡았습니다. 학원 ONLY모의고사반을 수강하고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는 마지막 3회를 응시했으며, 올인기간에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하루에 5개씩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주는 기출만 보았습니다. 다만 올해 시험의 경우 이번에 떨어지면 행정고시를 그만 두겠다고 배수진을 쳤었기에 많이 긴장하게 되었고, 언어논리에서 잔실수가 꽤 많이 나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작년에 비해 점수가 다소 하락했지만 합격에는 무리 없는 점수가 나왔고, 가채점 후에 다음날부터 바로 2차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2. 중요한 포인트

(1) 스터디의 필요성

PSAT 공부를 하는 많은 친구들이 저에게 스터디가 필요하냐고 물어봅니다. 제 대답은 항상 같은데, 의지가 충만하고 자료를 구할 수 있으며 외로움을 타지 않으면 스터디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는 것입니다. 저는 스터디의 가장 큰 목적이 하루라도 거르지 않고 매일매일 문제를 푸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혼자서 공부하게 되면 아침에 일찍 나오기도 힘들고, 매일매일 많은 문제를 풀기 어렵습니다. 스터디는 강제성의 부여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이점이 있습니다. 만약 가슴에 손을 얹고 자기가 하루에 모의고사나 기출 3~4개를 매일매일 혼자서 풀어낼 자신이 없으시다면 스터디는 하는 게 좋겠습니다. 한편, 옆에 같이 공부하는 사람이 있어야 의지가 생기시는 분들도 계신데 이런 분들도 스터디를 하는 게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터디원들로부터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했던 풀이법이나 접근법을 배울 수 있다고 말씀해준 합격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하게 되면 자기 스케줄에 맞는 공부를 하기 어려워집니다. 저는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양치기를 통해 1차 준비를 했습니다. 하루에 모의고사 5개를 풀면 문제 푸는 시간만 450분입니다. 틀린 문제만 분석한다고 해도 하루에 분석만 2~3시간은 잡아야 합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휴식도 취해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하며 헌법도 공부해야 됩니다. 이런 스케줄에 동의해줄 스터디원들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자신이 보다 집중하고 싶은 과목에 가중치를 두기 어려워진다든지, 오답 분석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든지, 너무 많이 쉰다든지 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와 같은 내용들은 스터디원들과의 합의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성향을 고려하셔서 스터디를 하실지 결정하시면 되고,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2) 다양한 문제를 접하기

PSAT 시험이 임박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해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틀린 문제나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역시 중요합니다. 다른 수험생들과의 의견 교류나 강의 수강 모두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이와 같은 준비는 시험 1달 전에 미리 해두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급하게 배워 충분히 체화하지 못한 풀이법은 오히려 기존에 자기가 사용하던 방법과 충돌을 일으켜 성적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2015년에는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까지 강사들의 교과서를 보면서 세부적인 풀이법 하나 하나에 집착했지만 실전에서 이런 방법은 거의 사용하지 못했고, 오히려 제가 원래 쓰던 풀이법에 대한 신뢰만 떨어뜨렸습니다.

시험장에 들어가면 직전에 남한테 배운 풀이법은 기억도 안나고, 늘 해오던 방식으로 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머리가 매우 좋으신 분들이라면 시험에 임박해서도 새로운 방법을 금방금방 습득하실 수 있으시겠지만, 저와 같이 노력형은 그동안 해왔던 방법을 열심히 숙달시키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공부 초반에 최대한 열심히 내가 쓸 수 있는 방법과 쓸 수 없는 방법을 미리미리 정리하고, 시험 전 3~4주는 배웠던 풀이법을 체화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풀이법의 체화에 가장 효과적인 게 모의고사를 통해 매일매일 새로운 문제를 접하는 것입니다. 문제의 퀄리티만 비교한다면 기출문제를 능가하는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출문제는 한정되어 있고, 기출만 풀다보면 나중에는 선지만 봐도 답이 기억나버리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학원 수강 등을 통해 강사의 모의고사를 구하고 배웠던 풀이법을 적용해가면서 자신의 것으로 체화할 때 진정한 실력의 상승이 가능합니다. 뿐만 아니라 실전에서는 상상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문제들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상황에 대한 적응력을 높인다는 측면에서도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실전 경험의 중요성

‘집PSAT’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집이나 도서관과 같이 익숙한 장소에서 방석 깔고 마음 가라앉히고 최상의 컨디션에서 보는 PSAT은 사실 자신의 진짜 실력이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실제 PSAT은 중고등학교에서 보게 되고, 문 바로 앞에 배정되어 추운 경우도 생기며 반대로 히터 바로 아래에서 건조하고 더운 경우도 발생합니다. 맨 앞자리에서 감독관의 눈길 아래 시험을 봐야하기도 하고 옆자리에 다리 떠는 사람이 올 수도 있습니다. 시험 보는 중간에 생리현상이 찾아오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PSAT 공부를 실전처럼 하는 것은 어렵지만 하루 이틀이라도 실전 상황을 간접경험해 보는 것은 필요합니다. 저는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학원에서 ONLY 모의고사반을 신청하여 일부러 맨 앞자리, 히터 아래 자리, 문 앞 자리, 사람들이 밀집된 자리 등등 다양한 자리를 찾아가서 앉아보았습니다. 또한 법률저널 전국모의고사도 16년도 2회, 17년도 3회 응시하였습니다. 따라서 실제 현장과 유사한 상황에서 시험을 봐보는 경험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4) 기출문제의 중요성

앞서 모의고사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모의고사는 어디까지나 모의고사이며 실제 문제와 질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날 뿐 아니라 방향성도 약간 다릅니다. 소위 모의고사형 인간이란 말이 있습니다. 강사들이 만들어내는 모의고사는 기가 막히게 잘 푸는데 실전만 가면 점수가 안 나오시는 분들입니다. 모의고사는 실전에 비해 자의적인 해석이 요구되는 경우도 많고 지나치게 지엽적인 문제도 많기 때문에 모의고사에 맞추어 공부를 하다보면 이런 일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모의고사는 잘 볼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실전만 잘 보면 됩니다. 시험 막판까지 모의고사만 붙잡고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모의고사형 인간이 될 수 있습니다. 시험 직전에는 익숙할지라도 기출문제에 집중하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시험 전 1주일은 기출만 봤습니다.
 

   

Ⅲ. 과목별 공부 경험

1. 언어논리

저는 언어논리의 경우 주로 논리 퀴즈 파트에 집중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는데, 독해 파트는 공부한다고 해서 실력이 오를 것이란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도 많은 분들이 독해 실력은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장기간의 공부경험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단기간에 이를 향상시키기 어렵다고들 말합니다. 반면 논리 퀴즈 부분은 공부로 극복이 가능합니다. 저는 첫 해에는 언어논리 기본서만 보고 따로 논리학 책은 보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논리 파트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실제로 많이 틀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제대하고 서점에서 논리학 책을 하나 사서 꼼꼼하게 한 권 다 풀어본 뒤에는 논리 파트를 거의 틀리지 않게 되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독해 부분에 큰 노력을 쏟지는 않았지만 어떤 유형들이 기출되었는지 정도는 정리해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통해 다양한 문제를 접하면서 익숙하지 않은 분야의 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저는 과학 분야 지문이 특히 어렵고 극복하기 어려웠는데 모의고사를 통해 각종 괴상하고 어려운 과학 지문들을 접하다보니 예방접종을 맞은 것 마냥 자연스럽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2. 자료해석

저는 자료해석이야말로 PSAT 점수를 끌어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은 공부하는 만큼 오릅니다. 저도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강의 수강 등의 방법을 통해 풀이법을 정리하고 문제 유형별 접근법을 체화하는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나면 자료해석 점수는 분명히 오르며, 한 번 오르면 잘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저는 2015년도에 찍은 두 문제가 맞아서 자료해석을 67.5점을 받았습니다. 이 때 받은 충격으로 이듬해에 자료해석에 집중적인 노력을 투입한 결과 2016년과 2017년 모두 자료해석 덕분에 안정적인 점수를 받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6년 1월 초에 인강을 통해 학원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느 강사분의 강의를 들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한 강사분을 고르셨다면 믿음을 가지고 들으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상 외로 믿고 받아들여 체화했을 때 유용한 기술들이 많습니다. 물론 ‘이건 나의 능력 밖이다’라는 생각이 드는 풀이법은 과감히 버리셔도 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시험에 임박했을 때 무리하게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운 풀이법을 배우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풀이법 숙지 외에 중요한 것은 실수 방지입니다. 자료해석은 문제를 잘못 읽어서 실수가 나오기 쉬운 과목입니다. 숫자 하나하나, 표 하나하나에 집중하다보니 문제에 신경을 덜 쓰게 될 뿐 아니라, 유난히 옳은 것/옳지 않은 것 이 헷갈리기도 합니다. 선지도 비슷비슷해서 다 풀어놓고 다른 선지를 고르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자료해석을 풀 때만큼은 빨간색 펜을 사용했습니다. 문제마다 옳은, 옳지 않은 부분에 동그라미를 쳤고, 선지에서도 헷갈릴만한 부분이 보이면 미리미리 표시해놨습니다.

과감함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료해석은 시간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모든 선지를 일일이 검토하기 어렵습니다. 만약 앞 선지에서 답이 나오면 과감하게 넘어갈 수 있어야 합니다. 물론 실수로 답을 잘못 고르고 바로 넘어가서는 안 되기 때문에 실수 방지를 위한 노력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3.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문제 선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와 버릴 문제를 최대한 빨리 추려내고 풀 수 있는 문제에 집중하는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저는 푸는데 3분 넘게 걸릴만한 문제는 바로 버리고 리뷰도 하지 않았습니다. 괜히 리뷰했다가 어중간하게 풀이법을 알아버리면 실전에서 비슷한 문제를 만났을 때 그 문제를 쉽게 버리지 못하고 장시간 매달리게 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부분 PSAT 공부 초기에는 어떤 문제를 풀고 버릴지 결정할 기준이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데, 많은 문제를 접하면서 그 기준을 정립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상황판단은 언어논리나 자료해석 영역과 달리 문제를 순서대로 풀지 않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도 이런 방법을 추천해드립니다. 대체적으로 상황판단 영역의 독해 파트는 언어논리 영역의 독해보다 쉽기 때문에 가장 먼저 풀고자 하였고 법조문 파트와 퀴즈 파트는 그때그때 융통성 있게 접근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1~10번, 19~20번, 21~30번, 39~40번, 11~18번, 31~38번 순서로 푸를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간혹 앞 번호에 퀴즈가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일단 넘어가고 마지막에 다시 돌아와 풀곤 했습니다.

Ⅳ. 헌법

저는 여름방학 때 스터디를 통해 학원의 헌법 기본강의를 수강하고, 12월에 강의를 인터넷으로 수강했습니다. 방학 중에는 각종 특강에 참여하고, 시중에 존재하는 각종 기출문제집들을 구해 풀었습니다. 이번 1차 헌법 난이도를 고려할 때 다소 과한 공부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확실히 공부해놓음으로서 헌법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고 다른 과목도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다른 분들에 비해 걱정이 많은 편이고 긴장도 많이 하는 편인데, 저와 성격이 비슷한 분들이시라면 헌법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헌법을 첫 교시에 본다는 점을 고려할 때 PSAT에서의 멘탈 관리를 위해서라도 꼭 기준 점수만 넘기기 보다는 안정된 점수를 목표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저처럼 온갖 강의를 다 찾아 듣는 건 좀 과한 것 같습니다.

Ⅴ. 나가며

PSAT 커트라인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PSAT에 대한 부담감도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해도 PSAT 점수가 오르지 않을 때 자괴감이 들기도 하고,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점수가 요동칠 수 있기에 항상 불안감을 안고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PSAT은 다른 수험생들도 다 같은 불안감과 자괴감을 안고 준비하는 시험입니다. 힘들수록 스스로를 믿고 정진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합격을 기원하겠습니다.

[관련기사]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뒤로가기 위로가기
기사 댓글 3
전체보기
최근인기기사
법률저널 인기검색어
댓글 많은 기사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법률저널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오시는길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01~2013 LEC.co.kr. All rights reserved.
제호: 법률저널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상연  |  발행인: (주)법률저널 이향준  |  편집인: 이상연  |  등록번호: 서울, 아03999  |  발행일: 1998년 5월 11일  |  등록일: 2015년 11월 26일
주소 : 서울시 관악구 복은4길 50 법률저널 (우)151-856  |  영문주소 : 50, Bogeun 4-gil, Gwanak-gu, Seoul  |  Tel : 02-874-1144  |  Fax : 02-876-4312  |  E-mail :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