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민간출신 특허심판장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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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민간출신 특허심판장 탄생했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17.11.13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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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섭 LG전자 특허센터 상무 정부헤드헌팅 발굴
세계적 특허전문저널 IP 전문가 40인 선정 등 명성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최초의 민간출신 특허심판장이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혁신처(처장 김판석)와 특허청(청장 성윤모)은 13일 “김주섭(59) LG전자 특허센터 상무를 정부헤드헌팅으로 발굴해 특허청 특허심판원 10부 심판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주섭 심판장은 정부헤드헌팅으로 영입한 3번째 특허전문가이자 민간출신 첫 특허심판장이다.

한양대(전자공학사)와 미국 프랭클린피어스 법과대학(지적재산학 석사), 국민대 대학원(법학박사)을 졸업한 김 심판장은 금성사(LG전자 전신)에 입사한 후 특허 분야에서 근무하며 국내외 특허 소송 대응과 국내 최초의 기술특허 회사 설립 등 기업의 지식재산 가치 향상에 힘써왔다.

이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특허전문저절 IAM이 선정한 IP전문가 40인에 오르는 등 해외에서 더 유명한 특허분야의 야전사령관으로 명성이 높다.

특허심판원 10부 심판장은 반도체장비와 통신, 정밀부품 등 복합기술과 관련된 특허에 대한 심판업무를 총괄하는 관리자로 김 심판장은 심판합의체 주재와 진행, 심판부 배당사건 송무 등 심판부 업무를 총괄하며, 지식재산관련 판례 등의 조사·연구 등 특허심판 업무관련 제도 개선 등 복합기술 분야의 심판·소송 관련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김주섭 심판장은 “민간에서 쌓은 특허 전문성과 국제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재산권의 가치를 올바르게 정립하고 신속하고 공정한 심판과 업무 선진화로 국민에게 신임 받는 특허심판원이 되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어 “앞으로 더 다양한 민간 전문가가 공직에서 관리자로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정일 인재정보기획관은 “최근 공직 전문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아진 상황에서 김주섭 심판장의 임용은 올해 들어서만 3명의 민간 특허 전문가를 정부헤드헌팅을 통해 발굴해 영입에 성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민간 인재가 공직 진출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더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도록 정부헤드헌팅을 활성화하고, 정부헤드헌팅제도가 공직사회의 다양한 분야별 전문가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데 주요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사처와 특허청은 김 심판장에 앞서 올해 8월 최지명 변리사를 10부 전기심판관으로, 9월에는 정지우 변리사를 3부 상표 심판관으로 임용하는 등 특허 분야의 민간 인재를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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